<P>우선...어디서부터 얘길 해야할지 모르겠는데...</P> <P> </P> <P>전 일단 스무살입니다. 재수생이구요 친구는 신학교 다니고 있는데요</P> <P> </P> <P>제가 5월부터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다가 8월초쯤에 사정이 생겨서 관두게 됬습니다.</P> <P> </P> <P>근데 친구가 학교방학중인데 개학하면 휴학하고 알바를 할꺼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관두면서</P> <P> </P> <P>제가 일하던 야간알바자리에 그 친구를 꽂아줬습니다.</P> <P> </P> <P>사장님도 제 친구라니까 흔쾌히 쓰시기로 하셨구요.</P> <P> </P> <P>첫날,둘째날 제가 친구 알바 교육을 다 시켰습니다.</P> <P> </P> <P>그리고 셋째날 그 친구가 처음으로 혼자 근무 하는날이죠 그날 문제가 터졌어요</P> <P> </P> <P>편의점에 금고가 있는데 금고안의 액수는 항상 50만원이어야 합니다. 동전을 꺼내면 같은액수 지폐를 넣어서 </P> <P> </P> <P>50만원을 맞춰야해요 근데 친구가...좀 햇갈렸나봐요 금고에서 3만원을 꺼내고 실수로 3만원을 다시 안채워넣은겁니다.</P> <P> </P> <P>그러니 포스기엔 시재가 +3만원이 나오죠...근데 친구가 자기가 금고에서 뺀건 까먹고 이게 왜 나오는지 몰랐다는겁니다.</P> <P> </P> <P>그래서 2만5천원을...그것도 첨에 만원, 몇분있다가 만5천원 이렇게 두번에 나눠서 자기 티머니에 넣었습니다.</P> <P> </P> <P>왜그랬냐고 하니까 일단 자기가 갖고있어보고 이게 왜 3만원이 더 나오지? 생각을 해보려고 했다는겁니다.</P> <P> </P> <P>근데 이게 솔직히 말이안되잖아요? 3만원이 +가 나오는데 그럼 3만원 다 넣던가 왜 2만5천원을 넣은지...</P> <P> </P> <P>현금으로 빼지 않은 이유는 씨씨티비에 찍히니까...돈꺼내서 주머니에 넣는모습이 이상하게 비칠까봐 그랬답니다.</P> <P> </P> <P>솔직히 자기 티머니에, 그것도 2번에 나눠서 넣었다는건 저로서도 납득이 안가요 진짜 훔치려고했다고밖에는...</P> <P> </P> <P>근데 또 정말 자기 결백을 주장하니까 저는 고의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제 친구니까요. 또 평소 행실이 정말로 바른친구입니다.</P> <P> </P> <P>저랑은 10년도 넘은 동네친구고요 정말 착한친구에요 이건...제 주장일 뿐이지만 일부러 돈 훔칠녀석은 절대 아니구요</P> <P> </P> <P>근데 또 이상한점이 교대시간 20~30분전에 금고,포스기 시재점검을 합니다. 무조건하고 가야해요 근데 여기서 시재점검을 했으면</P> <P> </P> <P>금고에서 3만원이 비는걸 알게되잖아요? 그럼 '아~ 여기서 비어서 포스기에서 3만원이 더 나왔구나' 하고 생각해야될텐데</P> <P> </P> <P>어째선지 참...그러지도 않고... 여튼 포스기에선 +3,800원이 나왔습니다. 즉 3만원중 2만5천원은 자기가 갖고 남은 5천원에서 -1,200원이 되는거에요</P> <P> </P> <P>그러고 그냥 사장님께 연락도 안하고 갔습니다. 제가 그날 오후근무를 했거든요 때마침 오후근무자가 또 관둬버려서 제가 대타를 뛰었고</P> <P> </P> <P>교대시간은 오후12시에요 밤 12시 근데 친구가 일어나자마자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제가 남긴 문자를보고.</P> <P> </P> <P>그리고 10시쯤에 바로 매장으로 왔는데...전 그때까지도 그친구가 티머니에 넣은지는 몰랐어요</P> <P> </P> <P>여튼 사장님은 그날 하루종일 씨씨티비,포스기자료 다 보고...그래서 그 친구가 돈을 일부러 훔친걸로 결론 지은거죠</P> <P> </P> <P>알바 짤린거야 말할것도 없고...사장님이 경찰에 신고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친구한테 "너 합의보면 돈 얼마나 낼수있냐"했는데</P> <P> </P> <P>친구가 겁도 없이 500만원이라고 말해버린겁니다;; 어휴;; 그것때문에 사장님께선 계속 지금 합의보면 500만원 내라고...</P> <P> </P> <P>친구가 맨날 찾아가서 빌고있는데 도저히 마음이 바뀌시지가 않는데요 제가 빌어도 마찬가지구요</P> <P> </P> <P>500하고 니인생하고 바꿔라... 이런 말씀까지 하시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P> <P> </P> <P>친구가 지금 고의로 그랬던 아니던간에 돈 2만5천원 횡령한건 맞는데;;</P> <P> </P> <P>이쪽으로 지식이 없다보니 일이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습니다...참 비는돈 3만원은 당연히 당일날 채웠습니다...</P> <P> </P> <P>어떻게 해야하나요 이거...? 제친구가 분명 잘못한거맞는데 고의는 아니래거든요 근데 상황만보면 누가봐도 고의잖아요</P> <P> </P> <P>돈도 나눠서 넣고 자기가 ㄷㄷ;;어휴 미치겠네요 이거... 친구가 돈 500만원 안물게할수는 없을까요??</P> <P> </P> <P>솔직히 친구네집이 가난한 편이라 500만원 마련을 못합니다...하...</P> <P> </P> <P>아니면...사장님이 신고를 하게되면 친구쪽에서 어떻게 해야 최대한 돈 적게 물고 끝내는지...</P> <P> </P> <P>아시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도와주세요...</P> <P> </P> <P>글이 엄청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조언좀 해주세요 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