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대구 ..아니 경산에 Y대학교가 있답니다. 줄여서 "영대"라고 하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답니다.) </div> <div>영대는 대구 시내에서 많이 벗어난 곳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캠퍼스도 무지 넓어요.</div> <div> 하여튼 학교가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자가용을 많이 애용합니다. </div> <div>역시 의식있는 대학생이라서 카풀제도가 많이 정착되있답니다. </div> <div>우리 친구 누나는 영대 다닙니다. </div> <div>학교에 갈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짜증나게 버스가 안왔읍니다. 그리고 강의 시간도 촉박하고... 고민하던중. </div> <div> 어느 멋진 남자가 차를 슥 몰고 오더니 "영대" 라고 외치 더라더군요. 그 누나는 갈등을 했습니다. </div> <div>"강의 시간이 촉박하지만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어케 타지? 그리고 난 이쁘니깐 혹시 잡아서 팔아버리면 어쩌지??" -.-;; </div> <div>그렇게 갈등을 하고 있는데 모범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이 쪼르르 뛰어 가더니 그 차 에 타는 것이었습니다. </div> <div>그래서 그 누나도 "저렇게 모범학생처럼 보이는 사람이 탔으니 설마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라면서 그 차 뒷 자석에 탁~ 탔습니다.</div> <div>그 뒷 자석에는 아까 그 남학생이 타고 있었죠. 어쨋거나 차는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div> <div>그 차는 영대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div> <div>운전하는 사람은 운전석 거울로 힐끔힐끔 쳐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div> <div>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또한 옆에 있는 모범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도 </div> <div>계속 그 누나한번 쳐다보고 운전하는 사람과 곁눈 질을 했습니다. </div> <div>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닭은 그누나는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팔려가는 구나.. </div> <div>이쁜게 화근이 될줄이야.' '옴마야~~우째야 하지??' '우쒸~경찰차라도 지나가면 신호라도 보낼텐데..' </div> <div>고민하고 사태수습을위해 잔머릴 굴리고 있는데.. 드디어 운전하는 남자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div> <div>"저기 아가씨" 저는 너무 겁이나고 무서워서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있는데 옆에 모범생에게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div> <div>"영대야. 니 여자친구 왜 울어?....." 그러자 영대曰 "니 여자친구 아니었어???""</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