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팔아 베오베가세 잇힝~

제친구중에
'지식인 싸이코' 라고 불리는 애가 있습니다
옜날부터 지식인에
'별똥별에 맞아죽는 사람 있나요?'
같은 질문을 올려
답변으로 '웃자다' 소리듣는 애가 있는데요
고3이라 수시면접을 보러 가게되었습니다.
물론 가기전에 면접보는방법을 검색해 보았겠죠
그중에 답변 하나가
'교수한테 강한 인상을 심어줘라'
였나 봅니다
제 친구는 그걸 아주 인상깊이 본 모양이더군요

드디어 면접보러가서

1번 2번 문제를 술술 풀어내서 교수들 얼굴도 밝아지고 제 친구도 자신감이 확 붙은시점에서
3번문제는 과학탐구 물리와 생물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물리를 안한 제 친구로서는 당연히 생물을 골랐죠

질문이

"교감신경에 대해 말해보라"
였답니다
앞서 1, 2번이 수학문제라 강한 임펙트를 남길방법이 없었던 친구는
이때가 기회다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왁!"
외치고는
'그게 교감신경 입니다'
라고 했답니다...


이건 뭐...교수얼굴 일그러지고...
학교와서 면접 잘봤냐고 묻길래 담임한테는 잘봤다고 했답니다
자기나름 만족했나 봅니다







결과 나와서 떨어지자
면접상황 설명하고는

교무실에서 병신 소리 들었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