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게에 적을까 고민하다가 영화게에 적습니다.

오늘 티X에서 VOD구매하여 봤습나다.

에피소드0와 에피소드1으로 구성되어 총 1시간가량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극장개봉작치고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OVA격으로 나온 작품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대략적인 줄거라는 원작 만화책 이후의 시간으로 특차2과의 맴버가 모두 바뀐시점에서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원작만화는 80년대에 나온관계로 로봇 즉 레이버들이 많이 사용되는 시대상을 상상하여 만들어졌으나
현실은 무인기가 날아다니는, 즉 굳이 사람이 로봇에 탈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된점을 에피소드0에서 비꼽니다.

이족보행에 사람이 타는 만화같은 이야기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도 포함되어 있지요.

원작 만화를 재밌게 보신분이라면 아시갰지만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단순한 메카물이 아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중사허고, 관료주의적인 일본 경찰을 비꼬고, 출동이 없을적 일상에 대한 풍자적으로 표현한 
내용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었지요.

영화에서도 그러한 부분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로봇이 나온다는 이유로 화려한 전투씬을 기대하셨다면..
만화책 후반부 내용과 극장판 애니를 보시는 편이 좋을듯 하네요.

로봇 이외에는 공상과학이 아닌 경찰에 대한 현실적인 비판과 풍자가 담겨있거든요.

이전 패트레이버 시리즈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돈이 아깝고, 재미없는
영화가 될 가능성아 높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패트레이버 시리즈를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CG의 발달로 인해
실제거리(도쿄이긴 하지만..)를 돌아다니는 잉그램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가치가 있을거 같습니다.

무조건 보시러고 권해드리기는 어렵지만 원작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차기작애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TV 영화 시리즈나 드라마로도 충분할 것같은 분량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