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div><br /></div> <div>동네 형집에 APPLE 8비트 컴퓨터(모델명을 모르겠어요)가 있어서</div> <div><br /></div> <div>조이스틱으로 게임을 처음 접하고</div> <div><br /></div> <div>다른 형집에 286XT, 재믹스가 있어서 놀러가서 순서 기다리면서 게임을 하고 그랬죠</div> <div><br /></div> <div>그때가 7,8살적..</div> <div><br /></div> <div>친구가 알라딘 보이를 사서..</div> <div><br /></div> <div>친구집에 놀러가서 1,2시간 게임을 하고..</div> <div><br /></div> <div>물론 당시 게임하는거보다는 뛰어노는게 더 좋아서 온 동네 국민학생들이 1~4,5학년까지 같이 뛰어 놀았었죠..</div> <div><br /></div> <div>다망구니, 여의봉이니, 오징어집이니 동네마다 다른 명칭을 가진 놀이들을 주로하고, 게임은 짜투리시간에 조금하는 정도..</div> <div><br /></div> <div>그러다 91년도 저희 집에도 컴퓨터가 생기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국민학교 1학년시절</div> <div><br /></div> <div>세진컴퓨터의 286AT였어요.. 당시 기준으로는 파격적인 69만원의 가격</div> <div><br /></div> <div>그때부터 페르시아의 왕자, F1, 테니스 게임등 게임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그시절은 피아노랑 만화가 재미있어서.. 게임보다는 텔레비젼의 만화를 더 열심히 보았더랬죠..</div> <div><br /></div> <div>국민학교 3학년시절, 컴퓨터 학원을 다니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당시 컴퓨터 학원의 커리큘럼은</div> <div><br /></div> <div>타자연습 => GW 베이직 => 포트란 => C언어 이런 식이었지요.</div> <div><br /></div> <div>베이직용 프로그래밍 책들도 많았던 시절이라</div> <div><br /></div> <div>사운드 카드도 없는 컴퓨터의 비프음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거나, 간단한 게임을 만드는 일들도 했었어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때에는 하드볼이란걸 접하게 되어...마구를 쓰면서 키보드 하나로 두명이서 게임을 즐겼었지요..</div> <div><br /></div> <div>94년도 486DX2를 아버지께서 사셨습니다.</div> <div><br /></div> <div>사실 아버지가 쓰실 용도보다는...저나 누나들의 장난감...</div> <div><br /></div> <div>옥소리 사운드 카드에 모뎀도 달려 있었더랬죠..</div> <div><br /></div> <div>이 모뎀은..저희를 PC통신의 세계로 데려다 줬습니다..</div> <div><br /></div> <div>하이텔, 케텔, 아이즈 등에서 활발하게 많은 자료를 다운받고 정보를 얻었었어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96년 누나가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노트북이라는게 집에 생겼습니다.</div> <div><br /></div> <div>처음 접하는 펜티엄..</div> <div><br /></div> <div>하지만...결론적으로는 버츄어파이터, 각종 에뮬게임을 하기 위한;;;;</div> <div><br /></div> <div>96년도 이후 에뮬게임들이 본격적으로 구동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우선 패미컴 에뮬을 시작으로 8비트 게임들의 롬이 피씨통신 자료실에 올라왔었죠.</div> <div><br /></div> <div>게임보이의 롬들도 올라와서, 일본어도 모르고 한자도 모르는데 2차슈퍼로봇대전 같은 게임을 하기 시작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세이브파일 에디트도...</div> <div><br /></div> <div>97년도..</div> <div><br /></div> <div>펜티엄의 전성시대가 도래합니다. 물론 당시 타 브랜드의 586 cpu도 있었지만...바야흐로 펜티엄 MMX가 널리 보급되고</div> <div><br /></div> <div>소켓형이 아닌 슬롯형의 펜티엄 2도 나왔었죠..</div> <div><br /></div> <div>삼성 세턴이 나오기도 하여 버츄어 파이터 등이 널리 알려졌는데..철권이 나옵니다...</div> <div><br /></div> <div>96년도까지는 킹오파의 시대였는데 본격적으로 3d 격투게임들이 나오기 시작한거죠..</div> <div><br /></div> <div>지금은 심하게 아케이드 시장이 코인머신으로 가고 있지만..당시 별 희안한 격투게임이 다 나왔습니다.</div> <div><br /></div> <div>희안하다는건 아이디어가 좋거나 아니면 아류작이거나...</div> <div><br /></div> <div>게임잡지도 호황이던 시기고요...</div> <div><br /></div> <div>하지만...이 게임잡지들이...</div> <div><br /></div> <div>특히 PC PLAYER, 게임피아가... 번들게임 경쟁에 들어가면서...</div> <div><br /></div> <div>안그래도 안팔리던 정품게임들이..번들신세 혹은 그냥 폭망하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지금 기준으로 보면 스팀으로 지르는 것처럼 게임잡지를 사면 정품게임이 따라 오니... 많이들 지르고 게임시장은 망하고...</div> <div><br /></div> <div>그리고 대망의 97년말..</div> <div><br /></div> <div>스타크래프트가 등장합니다...</div> <div><br /></div> <div>이전 워크래프트의 경우 1,2를 해봤던지라..크게 기대는 안했지만...</div> <div><br /></div> <div>국내에서 푹발적인 인기를 끌게되고, 피씨방의 보급화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죠...</div> <div><br /></div> <div>98년 레인보우식스의 등장으로 피씨방은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 식스로 유망한 창업 아이템이 됩니다...</div> <div><br /></div> <div>당시 iTV에서는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의 경기를 중계(그냥 정규방송편성이라고 보심이)하고 게임 팁등을 알려주기도 했었죠..</div> <div><br /></div> <div>그렇게 피씨방은 커가고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도 높아지는데..</div> <div><br /></div> <div>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합니다.</div> <div><br /></div> <div>99년, 2000년에 걸쳐 ADSL, 케이블 등으로 대표되는 고속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합니다.</div> <div><br /></div> <div>이로써 키보드 하나로 두명이서 하던 게임들은 컴퓨터 한대당 1인이 플레이하게 되었지요..</div> <div><br /></div> <div>이 시기에 파이널 판타지7, 8이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던 사실은 잠시...(파팥8의 경우 타이틀곡을 배경으로 편집한 매드무비가 큰 인기를 끌어</div> <div>39홈쇼핑, 현재 CJ 오쇼핑의 컴퓨터 판매시에 동영상으로 많이 쓰이기도 했었더랬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대망의 2000년대..</div> <div><br /></div> <div>게임환경이 정말 급격하게 바뀝니다.</div> <div><br /></div> <div>플스2가 정식 발매되고, 플스방이 생겨 위닝일레븐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저는 플1용 3부터 10까지 즐기고..2008부터는 피파로..)</div> <div><br /></div> <div>게임 방송국들이 개국하였으며(온게임넷, 엠비씨게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들도 생겼습니다.</div> <div><br /></div> <div>디아블로 2의 인기로 온라인 RPG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아류작들, 혹은 MMORPG장르의 게임들이 크게 들어났죠..</div> <div><br /></div> <div>한국 게임사에서 중요한 게임중 하나인 창세기전도 오랜 침묵을 깨고,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 3등으로 나름 성공했었지만,, 결국</div> <div>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온라인으로 넘어갑니다.</div> <div><br /></div> <div>초기 캐쥬얼게임과 외국 게임 중심이던 온라인 게임시장은 점점 여러장르(라고 쓰고 돈되는 장르)로 성장하고 한때 세이클럽 맞고(피망 맞고)는</div> <div>안하는 성인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국민게임이 되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차세대 게임기라고하던 플스3, 엑박360등이 발매하고 난 뒤 급격하게 높아진 비쥬얼, 피씨 성능도 고성능이 되면서 차세대기 못지않은</div> <div>영상을 보여주는 게임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지금사용중인 데스크탑은 지금 보시는 화면의 도트보다도 엄청큰 도트를 가진 그래픽의 게임을 즐기던 시절의 워크스테이션보다 더 좋은</div> <div>성능일지도 모르겠네요.</div> <div><br /></div> <div>하루하루 눈은 높아지지만 80년대생으로서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div> <div><br /></div> <div>못적은 글들이 많지만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실까바 줄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떻게보면 지금 30대가 대한민국 게임 유저로써 역사의 산 증인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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