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인이라는게 되보는 신선한(?) 오징어입니다. ㅎㅎ
수능끝나고 할 짓도없고 시간남을 때 면허증이라도 따자는 생각에
2주전에 학원등록하고 일주일만에 어영부영 따긴 땄습니다,,
어... 근데 이게 면허를 땄다해도 .. -_-;
남자는 1종이라해서 하려다가.. 생판 핸들 만져본적도 없고 괜시리 어려울까봐 2종으로 했습니다.
운전면허 따는 과정이 까다롭고 많고 어려울거라 생각하여 될 대로 되라 마음가짐으로 학원에 갔더니..
첫날 필기 수업 5시간 ,,
차선, 차량신호등, 표지판 등등 5시간동안 수업하더군요. 지루한 감이 있긴했지만 꼭 알아야하는 내용이라 경청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필기시험
사실 공부도 안하고 갔던터라 걱정하고있었는데 .. 필기문제가 이 뭔... 90점으로 합격하더군요 ;
그리고 다음이 기능 2시간수업 이라 차를 만진다는 생각에 내심 기대하고 갔는데
.............
시동켜기 -> 기어 P에서 D에서 다시 원위치 -> 상향등,하향등 켜고 끄기 -> 깜빡이 켜고 끄기 -> 와이퍼 켜고끄기
-> 아주 천천히 서행하다 경보음울리면 급정지하고 비상등켜기
기능시험 때 네비게이션으로 저렇게 친다고 2시간동안 무한반복했습니다 ㅡㅡ;
다음날 기능시험,, 뭐.. 10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
이제 도로주행 6시간 수업이 남았는데 ..
학원 장내코스 1시간돌고 바로 도로 나가자고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로로 나가니 아주그냥 신세계더군요 ㅋㅋㅋ
아직 핸들감도 안잡히는데 벌써 도로로 내몰고 ㅋㅋㅋㅋㅋ
적어도 도로나가기전에 충분히 운전연습하고 나갈줄 알았는데 ㅋㅋㅋ
뒤에서 빵빵거리고 앞지르기하고 택시기사의 현란한 입놀림에
옆에 감독관은 나보고 짜증을 내지않나 ..ㅎㅎ
나도 지금 왜 도로에 나와있는지 억울해 죽겠구만 ..ㅎㅎ
어영부영 주행수업 다듣고 시험을 쳐야하는데
실질적으로 도로에 나가서 운전한 시간이 5시간 ,,,
이건 아니다 싶어 오락실가서 차 운전 연습하고 왔습니다 ㅡ,.ㅡ
어떻게 합격해서 면허를 따긴 땄는데.. 나중에 차 샀다고해도 도로에 나가기가 무섭네요 -_-..
제작년? 까지만해도 기능, 도로 수업만 20~30시간들었다던데 차라리 이방식이 더 나을것 같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