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없을테니 음슴체로 가겠음
공식전 하는데 게임이 중간에 열세로 들어섰음
한타 쭉쭉 밀리고 수호자 밀리고 난리남
적 레이튼 일버켰는데도 아군 본진안들어오고 밖에있다 물리고....
막 난리남... 레이튼이 나랑 우리 아이작 물어 죽이고
"젓가 ㅂ ㅅ들"
갑자기 이렇게 전챗을 침.
겜 도중 전챗을 보면 막 화가나는데 그때 대응하지 않음 나는.
이 판 확실히 이겨주고... 끝날때 한번 신나게 야부리털어줄게...
깊게 앙심을 품고 게임을 함
이기고싶다는 마음으로 내가 잘 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이렇게 해줘라 하니
... 솔직히 내가 오더 잘해서가 아니라 아군도 갑자기 저 채팅보고 화라도 난건지 다들 잘하게됨
트루퍼 잡고 드렉슬러 트리비아 오는거 아무도 못찍고 먼저따고 이케이케해서 어찌어찌 밀게됨
그리고 수호타워 두개 수호자 다깨고 HQ가 터지기 전
내가 전챗으로 뭐라뭐라 해줌.
완전 시원..............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님.
다음판에 적으로 다시 만남.
막 적에 제 닉네임 말하면서 누구누구 있냐 하니까
아군이 ㅇ 하고
그러니까 막 전판에 만렙이글로 일버켜고 대놓고 들어가는 레이튼도 못막고
뭐라뭐라뭐라 ... 닌 디졌다 뭐라뭐라뭐라~~
신기한게 전판에 중간에 차단을 했는데도 시작전 챗이 나한테 보임.
아무튼 그 판도 뭔가 시작에는 삐끗함... 123번 타워전하는데 초반에 살 밀리다가
그러다 살짝 시간이 지나니까 압도함. 완전 굳히게됨.
몸탄거같은데 우리팀 탱커한테도 녹을 수준으로 차이가 나고
그래서 난 아군한테 말함.
" 이번판 꼭 이겨줘. 전판에 중간에 야부리털던 애가 내가 이기고나서 야부리털어줬는데
그래서 좀 벼르고있는거같다... 꼭좀 이겨줘 "
이러니까 아군도 ㅇㅇ. 우리가 이기고있다 굳히기만 하자.
다들 합심해줌... 너무 고마웠음.
전판 적 레이튼. 그러니까 먼저 전챗한 걔는 이번판 휴톤해서 몸이었는데
뭔가 우리가 승세니까 다급해졌는지 무리하게 물고 그러다 우리가 다시 이기고
걔한텐 악순환이 반복됨.
누가봐도 그 양반 잘못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리하게 게임을 하기 시작함.
물론 그렇게 됨으로써 이변은 없었음.
다 이겨주고
시작할때 걔가 "우리팀에 장애인 있어서 진걸 뭐 존나 나댄다" 막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전판에 니네팀에 있었다던 장애인이 혹시 (그 사람 닉네임) 이냐?"
하면서 깔끔하게 전챗해줌.
판에 있던 적군 아군 구분안하고 휴톤 죄다 깜
시작할때 누구 뭐라뭐라 하더니 지가 더 못한다
하...
최근 한 달간 생긴 나쁜 것들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듯한 ... 그 느낌...
아군한테 너무 고마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