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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문은
이것이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고 지금은 문제가 해결된 상태로 현재 저는 33살의 직장인입니다.
힘드시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겪어보았구요
술만 먹으면 들어와서 칼들고 설치는 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당시에 어리기도 했으니까요
만약에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글쓴분이 보아주셨으면 하네요
일단 모든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마찬가지로 술먹고 들어와서 폭언에 폭행에 지겹고 무서운 나날들이였습니다.
그러다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남자인지라 곧 군대를 가야하고(당시 19세였습니다.)
제가 군대를 가게 되면 집에 남는것은 어머니와 막내 그리고 아버지 이렇게 되겠지요
남기고 가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하니 꼭 해결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이미 아버지를 포기하셨고 간섭하지도 않으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폭언과 폭행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어떤식으로든 해결을 해보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원인을 생각해보고 제가 내린결론은 일단 술과 대화의 부재였습니다.
거의 일년내내 술을 드시기 때문에 잘 기억도 안나지만
집이 조용한 날은 아버지가 술을 드시지 않는 날뿐이였죠
하지만 이런 조용한날 저는 무엇을 했느냐
네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오늘은 조용해서 다행이다 라고 하루 하루 넘기는 것에 감사했을뿐이죠
여기서부터 전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술이 안취했을 때 아버지와 대화하지 않는다
술이 취해 들어와서 싸우는 경우 외에는 대화하지 않는다
글쓴분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버지가 왜 그러는지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술이 취해서 이미 싸우는 중에 오가는 말은 대화가 아닙니다
서로에게 상처주기 위한 입놀림에 불가하죠
처음에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했을때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이놈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공부나 해라로 끝났으니까요
여기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글쓴분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된 대화없이 살아왔던 부자지간이
그래 해보자!!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대화없이 살아왔던 긴 시간의 골이 정리되진 않습니다.
포기하지말고 시도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몇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몇년의 노력끝에 알아낸 아버지의 원인은 놀랍게도 외롭다였습니다.
집에 오면 어머니고 자식들이고 인사하고 끝
누구하나 아버지와 대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별것 아닌 문제같지요?
아니 고작 이런이유로 지금 것 폭언과 폭행을 삼아왔던 것인가!
화도 났습니다만 반성도 하게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더 길게 얘기하는 것 보다
글쓴분이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아버지를 때리고 나오셨다고 하셨지요
당신은 이미 한번 도망친것입니다.
당신이 아버지를 때리고 나왔을때
남겨져 있는 어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머니에게 이혼하라고 하면서도
때려서 넘어진 아버지도 걱정이 되고
결국 글쓴분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것이에요
그렇다면 움직이세요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세요
시도하고 시도하고 또 시도하세요
적어도 글쓴분이 가정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포기하기 전까지는요
본인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노력하였고 이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시도하세요
그래도 안될거 같을때 어머니께서 이혼을 하시던 글쓴분이 나와서 살던 선택은 그때 하는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버지는 도데체 왜 이럴까 라는 생각만해서는
힘이 들뿐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하시고 행동하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아버지 기력이 쇄해져 폭언 폭행이 없어지더라도
감정의 골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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