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을 돌아다니는 말파유저임.

오늘도 어느쪽 갱을 가서 어시를 올려볼까

이리저리 돌아다니고있는데.

붓쪽에 좋은 먹이감이 보이는거임. 울팀이 밀리면서 라인이 엄청 밀려있는 상황

이때다 싶어 상대편 진형쪽으로 넘어가 상대편 탑을 돌아 뒷치기를 시도했음.

2명다 잡을수있겠구나 하는 심정에 열심히 알트+왼쪽 마우스를 미니맵에 찍어 내가 가고있으니 타이밍 맞춰

잡자는 신호를 심장뛰는 속도에 맞춰 계속 눌러주고 전진.

그런데 우리 원딜이 개념이 없는지 아님 쫄아서 미니맵을 못봤는지 늦게나오는거임.. 내 R궁과 E스킬을 둘다 맞은

상대편 애쉬와 소라카... 그래도 애쉬를 살리겠다고 소라카가 몸빵하고 애쉬는 도망가고있는중

난 마음이 급했음. 그때서야 뒤늦게 합류한 우리 애쉬와 황소는 상대 소라카를 어렵사리 잡고 나와 더불어 상대 애쉬를 잡으러 전진..

하지만 상대편 애쉬 탑을끼고 점멸로 도망 난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상대 탑에 맞아가면서 같이 점멸과 Q스킬로 애쉬를 잡음..

기분좋게 1킬 1어시를 기록, 울편 애쉬 1킬 1어시, 황소도 2어시 획득.

이정도면 아주 양호하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애쉬가 겜하기 싫어지내 이런소리를 하는거임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킬 다먹어야하는데 정글이 킬 따먹는다고 개념없다는 소리를 하는거임 ㅋㅋㅋ

아니 그럼 미니맵찍을때 일찍나왔음 먹을수있는거 님이 늦게 나와서 이리된걸 왜 내탓이오..

그리고 탑끼고 도망가는거 어짜피 울편애쉬는 늦어서 내가 잡은건데 그것도 잘못이냐고 따졌더니

갑자기 개념없는 정글과는 말도 섞기 싫다는 거임 ..그리곤 붓은 자기가 알아서 정리할테니 오지도 말라는거임 ㅋㅋ

그래서 알았다고 갱안올테니 알아서 킬 열심히 올리고 라인도 잘 밀어보라고 하고 난 미드와 탑지원하러 슬슬올라감

난  붓따위는 맵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탑과 정글을 돌면서 어시와 킬을 계속 올렸음

대충 킬데가 3배수로 우리편이 높아졌음. 문득 붓은 뭐하나 하고 봤더니 애쉬는 벌써 4데스. 탑은 부서지기 일보직전

애쉬 뭐하냐? 그렇게 자신있어하더만 변을 보고계신가요 했더니

이번엔 서폿탓 ㅋㅋㅋ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원딜한테는 RPG 하라고 하고  

4명이서 뭉쳐다니면 연속킬 달성.

그사이에도 우리 원딜은 혼자 상대편블레드잡다가 상대편한테 걸려죽고, 탑부수다 죽고, 변을 시원하게 설사로 보고계심

원딜이 변을 잘보고있지만 울편 미드, 탑이 너무 커버렸는지 상대편 항복

원딜이 크면 지던게임도 뒤집을순 있지만. LOL이 원딜을 위한 겜도 아니고. 가끔 겜하다 보면

원딜의

원딜에 의한

원딜을 위한 겜을 하기 원하는 유저들이 있음.

참 세상어렵게 사는 분들이죠.. 잼나게 LOL을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