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comm.nate.com/Comment/ArticleComment/List?mid=m00&artc_sq=20130223n09960&order=O&cmtr_fl=0&vp=

5.18관련 기사입니다.
문득 이 뉴스를 보고 댓글을베플을 읽다가 느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내가 확실시 하는 사실을 부정해버리면 내가 알고 있는 그 사실도 부정이 될수도 있겠구나.. 30이 되가는 제가 그럴정도면 10대들은 어떻게 느낄까.. 일베의 무서움이구나 .

군대에 있을때 전 장난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부대 자체가 영외부대라 작고 인원이 적었습니다.
어느날 전 예전에 알고있던 한 일화를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빨강을 노랑이라고 모두가 우기면 결국은 빨강을 주잘하던 사람도 자신의 지식에 의문을 품고 빨강을 노랑이라고 한다는 것이었죠.
부대에 있는 후임들을 모아놓고 입을 맞췄으며 대상은 서울 상위권 4년제 대학생 후임이었습니다
 전 그 후임에게 거기 노란 수건을 달라며 일부러 빨간 수건을 가르켰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 뿐이었죠.
노란색 수건이 없다는 후임. 빨간색을 가리키며 저건 노랑이 아니고 뭐냐고..이런식으로 시작되었고 후임들을 동원해 밀고나갔습니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죄송하다고..지금껏 자기는 빨강으로 생각하고 살았다고 하는 후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 억지로 그러는 반응이 아닌 정말 헷갈린다는걸 느꼈습니다. 나중에 대화해본결과 자신이 이상한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민주화운동입니다. 제 머릿속의 지식은 확실하게 그렇게 말합니다.
아직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하는 많은 십대들은 너무나 쉽게 인터넷의 허위정보들에 넘어갑니다.
심각하다는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실감하게 되는군요.


*그와중에도 댓글에서 오유에서 왔다느니 뭐니 오유 오스프레를 열심히 해주네요. 푸림이라고 지들도 코스프레하는것도 아니고..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