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 쓰겠다고 하고 나갔다가 한 숨 자고온 기대주입니다.
철학전공하고있고요(사실 올해 철학과에 입학하지만, 중3 때부터 철학공부를 해 왔습니다.)
니가 뭔데 글을 쓰냐 마냐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짧게 몇마디 앞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나서서 글을 쓰지 않아도.. 우리가 항상 기대고 의존했던 분들이 앞서 해결해 주시겠지
마냥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더라구요. 나꼼수팀에게 걸린 소송이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100% 가시겠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검경은 권력의 개입니다. 언제부터 권력을 견제하는 '사법부'가 권력의
노예가 되었는지..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줄서기를 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어서야 한다고.. 내가 기대어 의존했던 사람들이 없어도 그들이 우리에게 준 희망의 메세지
'쫄지마'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앞장서서 글을 씁니다.
어제 개표 이후 저는 계속 주진우기자 트위터와 김용민 시사돼지 트위터.. 그리고 탁현민 교수 조국 교수 진중권 교수 공지영 소설가님 그리고 정은혜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트위터에 마구 트윗을 보냈습니다.
"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투표 당시에 보낸 트윗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트윗을 보내도 그들은 말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그들의 트윗엔 침묵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가시밭 위에서 잠을 청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그들의 트윗에 가보니까 역시.. 제가 의존했던 분들의 트윗은 없더군요.
그 걸 보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앞장서서 공부해야 겠다고.
어찌보면 '진보의 위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는 걸.
오히려 진보의 위기가 아닌..
2017년에 집권 할 진보의 '재정비'다
보수세력이 한번 더 집권하면서 보수의 본색이 남김없이 드러나게 될 수 있다는,
그리고 진보의 열망이 한 층 고조될 때 보다 준비된 권력으로서
국민의 요구에 수긍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아마 07년부터 MB가 한 일을 생각하면.. 현 정부는 '민생 안정'이란 타이틀을 건 이상
여러 똥치우기에 바삐 움직일 것입니다..
만약 민주당이 집권했다 하면??
5년간 MB똥치우기에 바빠 민생을 제대로 못살폈겠죠.. 오히려 잘 된 일입니다.
현 정부가 집권함으로서 보수의 껍데기만 있고 속은 없는 정책들이 실현 되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는 그 동안 다가올 2017년을 준비하면 됩니다.
현재 진보진영은 민주통합당 그리고 통합민주당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두 당 모두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런데 표가 갈라져 제대로 힘을 못합추고있죠.
거기다 더해서 안철수, 야권단일후보로 나갔지만 무소속이신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계십니다.
이처럼 진보의 미래는 밝습니다
근데 보수진영 어떻습니까? 정치 퇴물만 우글우글 합니다.
떠오르던 해 오세훈 셀프탄핵 여러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역시 저와 같은(깔대기입니다) 보수의 기대주인 나경원 어떻습니까?
서울 재보궐 선거 때 가버리지 않았습니까??
보수진영에는 일단 인재가 없습니다. 설령 여러 이름있는 사람들이 나온다고 해도
진보진영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건 그쪽에서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다만 조금 거슬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있지만, 애초에 정치인이 아니시고 보수라기 보단
말이 통하는 진보와 보수를 모두 품을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빼놓겠습니다.)
간만에 쓴 글이라 글이 잘 안나오네요.. 조금 더 연장해서 써보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뒷짐지고 구경만 하면 되느냐? 아니죠
현 MB정권이 지른 부패와 권력 실세들의 부패를 샅샅이 공부해야겠죠. 그리고 준비해야 겠죠 2017년을
2017년이 되기 전 까지 지역과 지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방법을 진보진영에선 생각 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소통 해야 합니다. 이 방법만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큰 무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SNS입니다. 진보의 엄청난 정보전달력을 보여주는 sns는 페이스북 박근혜 의원과 문재인 의원의 글에 달린
좋아요와 댓글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꼼수 역시. 정보전달에 한몫했지만. 이제는 못 볼수도 있으니.. 제껴두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무기는.. 민주주의란 이념 속에 있는 국민이라는 점 입니다.
우리에겐 자유가 있습니다. 그 자유를 억압하는 그 즉시 들고 일어나야겠죠. 그렇게 되려면 여러분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지 않아도' 보단 '내가 먼저!' 가 더 바람직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토록 믿어온 사람들이 주구장창 말했던 단어가 있지 않습니까..
쫄지마!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이제 5년간 쫄지마를 외치며 버팁시다.
그리고 2017년 그 때 승리의 축배를 들자구요.
* 우리가 공부 해야 할 때입니다. 추천 도서 목록을 조금 적어드릴 까 합니다.
이정무 저, 미래의 진보
정봉주 저, BBK 완전정복
이상호 저, 이상호 기자 X파일(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김용민 저, 조국 현상을 말한다(2012 진보가 집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김상봉 저, 굿바이 삼성
김용민 저, 보수를 팝니다
등등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아 그리고 SNS영향력을 키워갈 겸 팔로워들을 서로서로 늘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RS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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