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집에 바래다 주고 주차장에서 잠시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두달뒤 결혼하니 커플인건 봐주세욤 ;;;) <div><div><br></div> <div>근데 BMW 한대가 제차 앞에서 후진을 쓱 하는데 왠지 싸한 예감...</div></div> <div><br></div> <div>역시나 제차를 쿵 박고 그냥 쭉 가네요... (어라????)</div> <div><br></div> <div>제차가 선팅이 짙어서 사람이 없는 줄 알았겠지요.. 밤이기도 하고..</div> <div><br></div> <div>제가 따라가서 부르니 알고 있답니다...(나이가 60대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가 운전을 하셨고 조수석엔 부인분이 타계셨어요)</div> <div><br></div> <div>알았다니.. 알았으면 사고 내고 바로 내려서 확인을 했어야지... 여튼..</div> <div><br></div> <div>번호판 있는 범퍼 부분을 긁었길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런걸로 보험처리하기도 모할꺼 같고 걍 현금 조금 받고 끝내려고 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래도 모르니 제가 보험처리 하셔도 되고 아니면 현금으로 15만원 정도 주세요 했어요.</div> <div><br></div> <div>그 말을 듣더니 부인인 되시는 분이 네비가 고장나서 그랬다는둥.. 다른 말씀하시길래..</div> <div><br></div> <div>그러시면 보험처리 하시라고 했더니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실수 한건데 몰 그러냐고 몇동 사냐고 막 그러네요.</div> <div><br></div> <div>어이가 없어서 보험처리 하자고.. 했떠니. 제 말은 신경도 안쓰고 자제분들 전화해서 막 부르고...</div> <div><br></div> <div>자꾸 아버지뻘되는 사람인데 봐주면 안되겠냐고. 크게 긁은거면 당연히 보상해 주는데 저건 좀 그렇지 않냐는둥..</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내차 박아놓고 내가 잘못한 사람처럼 막 말을 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저씨도 지난번에 딴사람 사고 냈다가 렌트비며 수리비며 백만원 넘게 물어줬다고 막 사기같은거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span></div> <div><br></div> <div>... 모죠??? 제가 사기꾼인가요??? 주차된 내차 박아 놓고 이게 몬가요...</div> <div><br></div> <div>정말 기분이 많이 상했어요. 내가 피해자인데 기분도 잡치고...</div> <div><br></div> <div>결국엔 아들로 보이시는 분 내려와서 상황 보고 이야기 했죠. 아들분이 보험처리 하자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때되서야 보험 부르고 처리했네요.</div> <div><br></div> <div>서로 명함 같은거 주고 받고 하면 5분도 안걸릴 일을 결국 1시간을 넘게 끌었네요.</div> <div><br></div> <div>걍 사고나면 바로 보험회사 연락해서 처리하는게 답인듯합니다. 괜히 좋게 좋게 처리하려다가.. 저만 기분 나빠졌어요.</div> <div><br></div> <div>사고 내고 바로 확인하고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했으면 사실 넘어가도 되는 일이에요. </div> <div><br></div> <div>근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막 화가 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걍 뺑소니로 처리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차안에 사람이 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왜 남의 물건 소중한 걸 모르죠? </div> <div><br></div> <div>자기가 나이 많으면 실수 했을때 그 나이에 맞게 처리해야지. </div> <div><br></div> <div>나이를 내세워서 봐주고 넘어가라니요. 넘어갈 일도 넘기기 싫어잖아요.</div> <div><br></div> <div>차도 긁히고 마음도 긁힌 하루였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