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29살 1번남입니다.</p> <p>당원도 아니고 그냥 일게 시민중에 민주, 진보에 뜻을 하는 사람입니다.</p> <p> </p> <p>18대 대선당시 한탄해 하시던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가 뭐때문에 저렇게 한탄해하실까 많이 궁금하였습니다.</p> <p>그로인해 12년도에 오유를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정치에 대해 천천히 관심을 가지게되었습니다.</p> <p> </p> <p>저는 이번으로 두번째 대선 투표를 하였습니다. 한번은 대통령을 만들었고 이번엔 안되었네요</p> <p>당시 촛불집회때 아버지 어머니랑 같이 광화문광장에 나가 민주주의를 몸으로 느꼈으며 </p> <p>그때부터 어떤 정치가 내가 바라는 정치인지 어떤 정치가 내가 원하는 정치인지 정체성이 형성이 되었고 더욱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p> <p>대학교 다닐때,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을때에도 아직 문재인 정부였고 민주당이 큰 좌석수를 차지하고있어서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박탈감과 패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p> <p>작년부터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밀릴때 처음으로 안절부절하였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계속 시사, 뉴스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런 제가 신기하면서 희망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p> <p>어제 새벽까지 맘졸이며 개표방송을 보고 눈물흘리며 잠같지도 않은 잠을 잤습니다.</p> <p> </p> <p>저는 광주민주화운동이 무엇인지 최루탄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학교 사회시간에 배운것, 교과과정에 있어서 암기대상인것 이었고, 정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서 직접 찾아보고 유튜브로 관련자료나 영상을 보면서 그때의 심정과 절박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것이 다였습니다.</p> <p>지금의 2030은 그렇게 커왔습니다. 그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지 못하였기때문에, 지금 민주주의속에 살고있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과정은 알지만 그것을 이해기보단 누리고 커왔습니다.</p> <p>그래서 속말로 586세대라고 조롱하며 혐오하는 저와 뜻이 다른 2030세대를 보면서 그들을 비판하지만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p> <p>민주화 운동을 직접적으로 겪으시고 민주주의의 토대를 새워주신 4050세대, 아버지어머니세대들때문에 2030세대들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진것이라 생각합니다.</p> <p> </p> <p>비록 이번 대선에선 안타깝게 졌지만 그것이 민주주의의 뜻이고 받아들이며 다음 지선, 총선을 향해 힘을 다시 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p> <p>분하고 원통하고 눈물이 나지만 이재명 후보가 해단식을 하며 말했던것처럼 지혜와 용기로 잘 이겨낼 준비를 해야지 특정 세대를 비난하고 저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p> <p>굳굳하게 버텨주신 4050세대분들에게 죄송스럽습니다. 또다시 이런 나라를 만든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지만 포기하지말고 함께 이겨내었으면 좋겠습니다.</p> <p> </p> <p>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도 나폴레옹이 다시 재집권하였고 오랜 시간을 민주주의로 지켜온 미국에서도 프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일이 나옵니다. 저는 이번이 이런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도 결국 이겨내고 다시 회복합니다.</p> <p>지금은 좌절감에 힘들고 어려울지언정 포기하지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p> <p> </p> <p>당분간은 시사나 뉴스를 멀리하고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겠습니다..ㅎㅎ</p> <p>조금 회복되면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겠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