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 년 전 난 그 녀석을 처음 만났다.<BR>나는 평소처럼 캔터랏 경비를 서고있었고 내 동료 빌은 잠시 순찰을 나갔다.<BR>빌이 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숨을 헐떡이며 나에게로 날아왔다.</P> <P>“어이! 티르! 하..하...하.....잠깐.. 숨좀...휴....저기 에버프리 숲에 작은 포니가 하나있어.”</P> <P>“근데 왜 나한테 와서 그래? 네가 데리고 와도 되잖아?”</P> <P>“녀석이 내가 근처에도 못가게 한단말야! 넌 필리들과 친하니까 되지않을까 해서.그리고 그 필리...좀 특이해...”</P> <P>“특이 해봤자지...앞장서! 내가 따라갈게.”</P> <P>함께 근무하던 가드에게 잠시 자리를 부탁하고 난 에버프리 숲으로 달려갔다.<BR>많은 포니들이 에버프리 숲을 두려워 하지만 난 너무나도 자주 들렀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았다.<BR>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에버프리 숲 입구에 도착했다.</P> <P>“바로 이 앞에 있었어.”</P> <P>“지금은?” / “내가 어떻게 알아... 찾아 봐야지.”</P> <P>빌이 말을 끝내자 마자 약 10피트 앞에있는 수풀이 부스럭 거렸다.</P> <P>“어이, 빌... 저길봐. 저기 붉으스름한 뿔이보여!”</P> <P>“그래! 저 뿔이야!” / “근데 좀... 휘어져 있는것 같다?”</P> <P>“그래서 내가 특이하다는 거야. 저게 끝이 아니야. 기다려 봐.”</P> <P>말을 혼자서 끝내고 빌은 수풀로 다가갔다.<BR>빌과 수풀의 사이 간격이 1피트정도 되었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튀어 나왔다.</P> <P>“으앗! 깜작이야!” / 빌은 혼자서 넘어졌고 갑자기 튀어나온 필리를 쳐다 보았다.</P> <P>“저거봐! 특이하잖아!” / 나는 말을 잃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었다.</P> <P>“이..이게 뭐야?” / 내 마(馬)생상 그런 유니콘은 처음 이었다.<BR>뿔은 휘어지고 길게 뻗었으며 온몸은 검은 털로 뒤덥혀 있었다.<BR>갈기는 마치 왕족 같았으며 초록색 눈동자와 빨간 동공은 나를 잡아 먹을듯 하였다.<BR>그리고 몸은 검은색인데 뿔은 붉은색과 주황색의 중간쯤 되보였다.<BR>나는 심호흡을 한 뒤에 그 필리에게 다가갔다.</P> <P>“후... 안녕? 작은 포니?” / 녀석은 날 물끄러미 처다 보고만 있었다.<BR> <BR>“넌 어디서 왔니? 왜 이런 곳에 혼자 있는거야?”</P> <P>“관둬, 내가 수십번 말을 걸어 봤는데 말을 한번도 않했어... 어?”</P> <P>작은 필리는 나에게 걸어와 내 다리에 얼굴을 비비더니 쓰러졌다.</P> <P>“잠들었어... 많이 피곤했나보다.” / “네가 대단하긴 하나보다, 나한텐 절대 안 오던데.”</P> <P>녀석을 안고 나는 빨리 캔터랏으로 돌아왔다.<BR>이 녀석이 특이하게 생겼다보니 난 이 녀석을 셀레스티아 공주님께 데려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 <P>“일단 공주님께로 가자고.”</P> <P>내가 캔터랏 성안에 들어가자 공주님이 나오셨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듯...</P> <P>“공주님! 에버프리 숲에서 특이한 필리를 발견 했습니다!”</P> <P>“그래? 한번 보자꾸나.” / 공주님은 내 등의 필리를 옆으로 쳐다보셨다.</P> <P>“역시...가드, 자네 이름이 뭐지?” / “티르입니다, 공주님.”</P> <P>“티르, 자네가 이 어린 포니들 돌볼 수 있겠나?”</P> <P>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 하지만 공주님의 명이였기에 거역할수도 없었다.</P> <P>“물론입니다. 공주님.” / “그래, 고맙구나. 너 오늘 퇴근을 하고, 이 아이가 깨어나면 상황 설명을 해주고 나에게 데려오너라. 할 일이있다.”</P> <P>“예, 공주님.” / 왠지는 모른다. 그저 명이기에 따를뿐...녀석은 깊게 잠든 것 같았다.<BR>궁의 바로 옆건물에 나의 숙소가 있었다. 숙소에 들어가 녀석을 눕히고 난 옆에 앉았다. 분명 평소에 하는 일에 비해서 적은 일을 했는데 왠지 더욱 힘들었다. 난 왠지 모를 포근함에 잠이 들었다. 얼마나 되었을까? 미세한 움직임에 나는 눈을 떴다. 믿을 수 없었다. 거대한 무언가...그래, 어둠이 서있었다. 난 움직일 수 없었다. 그저 그 자리에서 눈만 깜박이며 그 어둠이 저지르는 만행을 지켜볼뿐... 그 혼돈 가운데 작은 필리의 소리가 들렸다. 난 눈을 깜고 소리에 집중했다. 주위는 조용해지고 필리의 소리만이 남았다. 눈을 다시뜨기 두려웠으나 용기를내 눈을 떴다. 주위는 온전했다. 그저 꿈이라고 하기엔 생생하지만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필리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날 쳐다봤다.</P> <P>“여긴 어디야?” / 필리는 약간 두려운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P> <P>“캔터랏 로얄가드 숙소야. 넌 어디서 왔니? 아니, 그전에 이름은 뭐니?”</P> <P>“...몰라... 기억이 안나.” / “그럼 생각나는 단어 같은건 없어? 이름은 가져야지.”</P> <P>“...레...레이튼...?” / “레이튼? 특이하군 누군가의 이름인가? 어쨌든 이제부터 그걸 너의 이름으로 하지. 좋아 레이튼?”</P> <P>“응!” / 난 레이튼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공주님께 데려갔다. 데려가면서 나는 레이튼과 작은 담소들을 나눴다.</P> <P>“셀레스티아 공주님, 저 티르입니다. 필리와 함께 왔습니다.”</P> <P>“수고했다. 그 아이와 잘 지낼 수 있겠느냐?” / “담소를 좀 나눴는데 잘 지낼 것 같습니다.”</P> <P>“다행이구나. 그럼 잠시 모두 나가 주겠느냐? 티르 너도. 이 작은 아이와 잠시 단둘이 얘기를 나누고 싶구나.”</P> <P>셀레스티아 공주님이 미아 필리와 단둘이 대화를? 영문을 알수없는 일이었다. 난 문 앞에서 경비병들과 함께 대기를 했다. 시간이 꽤 흐르고 문이 열렸다. 레이튼은 공주님과 함께 나왔다. </P> <P>“티르, 잠시 동안 휴가를 주겠다. 그동안 이 아이를 잘 부탁 하네.”</P> <P>“걱정 마십시오 공주님.” /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레이튼, 이 아이를 내 다른 직속 제자로 받아 들여도 되겠나? 이 아이의 마법 잠재력이 대단한 것 같구나.”</P> <P>“물론입니다. 공주님. 오히려 영광이죠.”</P> <P>말은 이렇게 했다만 실제로는 뭔가 이상했다. 갑자기 나타난 필리에게 이렇게나 관심을 보이시다니... 일단 갑자기 나에게 온 레이튼에 대해 알아가고 앞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우선 이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녀석을 쳐다봤다. 녀석은 여전히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P> <P>“형! 형이라고 불러도 되?” / 난 순간 어벙벙한 상태로 녀석을 쳐다봤다.</P> <P>“그런 걸 왜 물어 보냐? 동생아!” 난 녀석, 아니 동생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함께 숙소로 걸어갔다.</P> <P> </P> <P>---------------------------------------------------------------------------------------------</P> <P>으...고등학생이 되니까 시간이 없어서 연재가 너무 늦어지네요..ㅠ</P> <P>첫 팬픽이니 좀 서툴러도 양해 부탁드려요ㅠㅠ</P> <P>아마도 티르를 처음본 레이튼의 눈은 이랬겠죠?</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ee8ffe561f25a55b2e78f3e83ed4fa3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P>
샤이는 샤이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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