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얼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동생이 그냥 동생으로만 보이지 않기 시작했고</P> <P> </P> <P>지난 일요일 저녁 카페에서 서툴게 고백을 했다.</P> <P> </P> <P>나도 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분위기에 휩쓸렸던건지 두서없이 좋다는 얘기만 했던것 같다.</P> <P> </P> <P>고맙게도 웃으며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가볍지 않게 생각해 보겠다고 하였다. </P> <P> </P> <P>하지만 아무래도 부담이 되었던것 같다.</P> <P> </P> <P>추측컨데 함께 공부하는 친하게 지내는 같은과 오빠에게 얼마전 부터 호감이 있는것 같은데</P> <P> </P> <P>워낙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 속마음을 알 수 없어 마음이 갑갑하다.</P> <P> </P> <P>인생은 타이밍인데 왜 나의 타이밍은 언제나 조금 늦거나 조금 빠른것일까...</P> <P> </P> <P>차라리 많이 빠르거나 많이 늦어버렸으면 고민하지도 않았을테데...</P> <P> </P> <P>그 마음을 조금만 알 수 있다면...</P> <P> </P> <P>내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한결 수월 할텐데... </P> <P> </P> <P>아니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어렵더라도 </P> <P> </P> <P>니 앞에서 내가 어떻게 대하여야 할지 알 수 있을텐데... </P> <P> </P> <P>아침부터 지금까지 이 생각에 아무일도 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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