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지금 프리시즌이기도 하고 그래서 단순히 경쟁할수 있는 요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됨.<br />어차피 정식 시즌이 시작되면 또 똑같이 돌아갈거라고 생각됩니다<br /><br />그리고 롤을 왠만큼 많이 즐기신 분들이라면 식상해져가는 느낌을 받으시리라고 생각되고<br /><br />프로들도 그렇습니다. 기존 프로들 중에서도 기량하락이 보인다는건 그 선수 본인이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해 재미나 흥미가 떨어져나갈때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br /><br />로코도코가 임성춘이 프로게이머가 져도 화가 나지 않는다면 은퇴해야한다는 말을 했었는데<br />전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자신이 프로로서 하는 게임 자체에 재미와 흥미가 떨어진다면 은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재미와 흥미는 일시적인 것일수도 있고, 프로로서 활동하는 와중에, 또 새로운 인생에서의 국면을 맞는 절정의 20대 초반에서 게임보다 연애라던가 점점 성인이 되어가면서 알게 되는 인생에서의 다른 재미에 팔려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고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br /><br />뭐 근데 은퇴를 하는경우에는 그런 외적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더이상 흥미를 못느끼겠다는 무기력감이랄까 그런게 올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변 게이머들 대다수가 은퇴할때 실제 그런 느낌이었거든요.<br /><br />저도 그 시기에 게이머로서 많은 경험을 해봤기때문에 느낄수 있는거고요<br />보통 저같은 아저씨가 되고나면 게임보다 중요하게 여겨야만하는 일이 많아지고, 게임 외에 즐길수있는 여러가지를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계산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면이 많아지기때문에 어쩔수가 없습니다<br />나이도 게임에 열정과 흥미를 얼마만큼 갖게 하냐도 상관성이 있는거 같구요<br /><br />어쨋든 게임(실력)에 가장 중요한건 열정이죠. 게임 외에 다른 재미를 싹 다 날려버리고 잊어버릴수 있을만한<br />일반 게이머들도 프로 못지않게 절정기가 있기 마련이고, 또 게임이 질려서 재미가 없어진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br /><br />그런걸 떠나서 LOL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는분들도 많은것으로 압니다.<br />지금 찾아보니 제가 작년 8월달에 썼던 글이 있더군요<br /><a target="_blank" href="http://rgrong.kr/bbs/view.php?id=lol&page=1&sn1=&divpage=7&sn=on&ss=on&sc=on&keyword=pa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090" target="_blank">http://rgrong.kr/bbs/view.php?id=lol&page=1&sn1=&divpage=7&sn=on&ss=on&sc=on&keyword=<font style="background-color: #fff000" color="#ff001e">pass</fon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090</a><br /><br />전 원래 카오스 하다가 LOL시작한 케이스라서, 카오스는 4~5년동안 재미있게 했었는데 라고 말씀하신 분들도 이해는 갑니다. 저는 1년 반정도 전에 이미 LOL에 절망하고 한번 아예 접었던 적이 있었는데, 애초에 LOL은 카오스같은 AOS게임의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br /><br />모든것이 철저하게 팀게임으로서 플레이하게 되었던 카오스라고 해서 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죠<br />반대로 제약도 그만큼 심했단거고, 정석전같은경우에도 진입장벽이 엄청나게 높았습니다.<br /><br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LOL에서 플레티넘 이하 랭크게임은 카오스할때 초딩 꼬맹이들이 공방으로 3:3카오스 너만오면꼬!!! 이런 방제걸어놓고 그냥 지멋대로 하고싶은거골라서 겜하다 잘풀리면 학살하는재미로 놀고 안풀리면 그냥 탈주해버리는 그런 게임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br /><br />카오스할때 적어도 저렇게 공방파서 노는 그런 재미로 게임을 하진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br /><br />클채 돌릴때 왜 문제를 내고 사람을 엄선해서 뽑아서 같이 즐기려고 했는가를 생각하면 그도 그럴것이<br />어느정도 실력선과 수준,상식이 있는 사람들과 같이 해야만 진정한 재미를 느낄수가 있거든요<br /><br />그래서 제가 1년여전부터 LOL내에서 팀랭의 재미에 대해서 한동안 빨았던거에 대해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br />그때만 해도 주말 등에 북미때부터 하던 실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게임하고 그랬던 적도 많았기에 그땐 그런 재미로도 게임을 열심히 하고 살았지만... 지금 주변에 LOL하고있는 실친은 약 2명밖에 안남았죠<br /><br />알지롱에서도 그후 팀랭 만들어서 재미있게 즐기신 분들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하지만<br />애초에 AOS장르의 재미란 그런것입니다. 전 LOL에 그런걸 못느껴서 절망한적이 이미 2년여전부터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LOL의 독특한 재미는 그런 요소 외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어둠이 너무 깊다 보니까 이 재미가 사도로서 증가했다고나 할까... 정말 알 수 없는 표현이지만.<br /><br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재미에는 한계가 있을거고, 오래가지 못할것이며, 언젠간 유저들이 등 돌릴거라 생각해서 작년 8월에 쓴글이 위의 링크 글입니다<br />적어도 신챔프 떡밥이 돌고 나올때는 간간히 재미를 주고 지속적으로 변화는 주다보니까 관심정도는 가지게 되지만 프리시즌이 되고 점점 이런것들에 유저들이 무감각해지면서 얻는 권태감이 증가한것 같습니다<br /><br />계속되는 밸런스 맞춘답시고 패치는 하는데 너프 오브 레전드라고 불만을 갖는 유저들의 말속에서 어차피 팀플레이의 짜릿한 묘미를 얻을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는데, 꿈과 희망... 이 아니라 개인적인 플레이어들의 만족감마저 앗아가려한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밸런스 패치는 프로 수준의 플레이나 경기들을 보고 이루어지는데, 일반 유저들이 인정할수 없는 수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br /><br />어차피 현 골드이하유저들 수준의 플레이어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 구축이란 측면에서는 라이엇이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다는게 지난 2년간 증명된건 확실합니다<br />실력가지고 구분짓는거같아서 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지만, 적어도 현 플레티넘 이하 구간은 AOS게임의 재미나 LOL이란 게임을 어떻게하는거라던가 그런걸 도저히 느낄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br /><br />순수한 재미를 추구해나가는것에 대해서 라이엇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있다는 생각도 듭니다.<br />흥미 유발은 이제 좀 그만두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도 별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br />어차피 안바뀔거라는걸 알고, LOL이 오히려 그 외적인 재미가 커서 인기가 있는거라고 생각하니까요<br /><br />게임밸런스는 좋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보다 밸런스는 붕괴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하나의 큰 재미이기도 하고, 매력적이고 다양한 캐릭터성을 내세웠던 KOF 시리즈를 보면 이래저래 많은 생각들을 갖게 만들죠.<br />그래도 결국 KOF도 밸런스가 가장 좋았던 98 때였나 그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온라인에서 많은 대회를 치렀다고 알고 있는데.<br /><br />그래서 현 LOL 시스템에서의 재미가 AOS에서의 정도가 아닌 사도라고 생각하고<br />그 사도적인 측면에서조차 프리시즌의 나른함이 겹쳐서 이제 롤도 지겹다 식상하다 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br /><br />갑자기 롤이 노잼이라고 하셔도 제가볼땐 이상한게 '원래 그런 게임이었잖아요?' 그냥 그런 생각입니다<br />AOS특유에서 얻어들일수 있는거라곤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간의 관계나 그를 통한 재미라거나 그런 겁니다<br /><br />외국 프로들도 항상 하는말이 LOL하면서 좋은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어쩌구저쩌구 하는거<br />(그러면서 팀은 이적한다...)<br /><br />하지만 LOL을 서비스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라이엇은 개발도 유저들을 위한것이라기보다 자기 만족, 또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자기 만족에서 그 재미를 찾습니다 그게 현실인건 확실함.<br /><br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수 있는 환경의 구축이랄까 그 중요성에 대해 말했던게 1년 반도 더된 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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