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던가
회사 근처 원룸에서 혼자 살고있었는데 퇴근하고 언제나처럼 밥대충 먹고 게임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위에서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들어 위를 쳐다봤는데 몸통 5센티 정도의 커다란 바퀴벌레가 천장에 붙어있었음..
원래 벌레를 무서워하는지라 온몸에 소름이돋고 입에선 비명소리가 나올거같은데
내가 움직이면 바퀴벌레가 놀래서 밑으로 떨어지거나 벽을타고 기어다닐까봐
숨죽이고 네이버검색을 해봤더니 누가 화장실에서 이를 닦다가 바퀴벌레를 보고 깜짝놀라서 입안의치약을 퉤퉤 뱉었는데 3초도 안되서 바퀴벌레가 즉사했다길래
화장실에서 치약 칫솔 들고와서 양치질하다가 천장으로 뱉었는데 이새끼가 피해서 내쪽으로 날라옴허미 ㅆㅂ
이새끼어떻게든 잡을라고 다시 칫솔질을 시작했음.. 병신같은데 그떈 엄습하는 공포에진짜 아무생 각도 안났습니다.
쫓아다니면서 방구석사방에다가 뱉었는데 한 대도 안맞음...
거의 두시간 정도를그랬더니 나도 지치고 이새끼도 지쳤는데.. 나중에 음료수마시는데 음료수맛이 안느껴짐... .... 며칠간맛을 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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