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밸런스 팀의 게임이해도가 좀 신통찮은거 같음 ;


뭣보다 프로들조차도 솔로랭크와 짜여진 팀전은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말하고들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씹op라 불리는 제드같은 챔피언이 짜여진 팀전이니까 그만큼 강하다고 생각

제드조차도 최근엔 좀 뭐랄까 프로들도 상대법이나 답을 찾아가는 느낌이고


제드같은건 진짜 쓰는 실력선상에서 크게 문제가 갈리는 부분도 있고 골드급 이하에서 제드 상대하는건 솔직히 크게 어렵다고 느껴지지도 않는게 현실이니


밸런스 조정은 항상 프로급에서 선호되는 우선순위의 챔피언을 저격 너프시키는게 반복되어왔는데


이번 너프계획은 미드 암살자계열을 너프시킨다는거때문에 좀 개인적으로도 민감하다고 생각됨


예를들어 아리같은경우는 죽음불꽃 손아귀 빌드 이전엔 암살자라기보다 좀 AP 지속딜러란 느낌도 많이 받았었는데... 예전 리치베인빌드 쓰던걸 보면 메타 흐름에 따라서도 플레이 하기 나름이기도 하고

문제는 라인전도 준수한편에 라인클리어나 유지력덕분에 큰지팡이라던가 빠른 데파를 완성시킬수있는것때문에 현재 많은 메리트가 생긴게 사실이고 아리가 주목받기 시작했던것도 데파란 아이템이 바뀌면서였는데

게다가 현재 프로급에서 아리를 카운터할수없는것도 아니고 실제 롤드컵에서 갈수록 아리 승률이 저하되었는데, 그냥 궁극 기본데미지랑 계수 다 깎아버리고 그냥 챔프 자체를 약화시키는 너프를 하니


완전 예전에 브랜드 고인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E사거리 너프랑 W데미지 너프를 보면 그런게 생각남

옛날에 제가 브랜드 쓸때는 W맞추는게 존나 쉬웠음. 실력선상이 낮을때 제가 거의 초보였을때니깐

프로급 실력들도 많이 변해서 브랜드 W는 포킹기로서 사거리도 약간 애매하고 (까딱하다간 돌진기에 물려버릴수있는) 시전발동시간도 있어서 프로급 무빙에서 잘 맞아주지도 않는 느낌이랄지

 

니달리 창같은건 노리스크 하이리턴인데 반해서

올라프도 처음엔 진짜 노답 수준으로 약점이 없는 챔프다 어쩌다 하더니 너프 한방에 완전고인된거보면...

문제는 이 조정의 효과가 프로들 기준으로 이루어지는데, 피해는 일반 유저들이 입음

프로들은 말그대로 프로니까 최대한 좋은픽 좋은걸 검증해내고 그 약간의 차이가 크다는점을 이용하는데 일반 유저들보다 더 능하다고 봄

그러니까 막상 밸런스 조정이랍시고 해봤자 프로들은 최대한 리스크가 적고 강한챔피언을 찾아서 쓸라고 하지, 리스크나 약점이 있지만 잘 쓰면 좋은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기용할려고 하는경우는 매우 드물죠

말그대로 잘 써야만 좋다 라는건 = 기본적으로 구리다 라는말하고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니깐

반면에 일반 유저들은 특정 챔프에 애착이 있거나 특정 챔피언의 특징이 내가 플레이하기에, 내 스타일이나 손에 잘 맞는다거나 혹은 100개 이상이 되는 챔프폭을 다 소화할수도 없기때문에 한정된 챔프들로 즐기는 유저들이 대다수임

자크만해도 현재 잘만 쓰면 사실 너프이전하고 그 역할적 측면에서 큰차이 못느끼겠음
근데 프로들은 궁에 강인한 빠진거 하나만해도 치명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안쓰는챔프가 되었고

그냥 결정적으로 머랄까 이젠 대놓고 프로들의 기준으로 패치를 하는데, 일반 유저들에게 그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좀 생각해야될거같음

사실 챔피언들이 프로들이 쓴다 = 그만큼 좋구나 라고 생각해서 일반 유저들이 많이 쓰는건데
프로들이 쓰기 꺼려지게 너프시키면 당연히 일반유저들도 안쓰게 됨
프로들조차 쓰기 힘든데 일반유저들이라고 어떻게 쓰겠음

 

제드는 일반 유저들이 플레이하기가 난이도가 높고, 또 짜여진 팀전에서 스플릿푸시나 여타 장점을 갖는 부분들이 많은 특성을 생각하면 솔랭에선 더 외면받을 가능성도 크고

그와중에 그런거 상관없이 이챔프가 좋아서 , 이챔프가 나에게 맞아서 쓰는사람들은 일방적 피해


뭔가 그런 복잡한 생각이 드는군요 뭐 제 생각일 뿐이긴 하고 의견은 다양할수도 있다는것에 동의하는데

뭔가 모렐로 예전부터 욕먹을때도 전 밸런스팀에 크게 의구심을 갖진 않았는데 밸런스 조정에 접근하는 부분이나 시각적인 부분에서 이젠 좀 못미덥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