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컴퓨터를 자주 못하게 되서.. 엉엉엉..ㅠㅠ 오랜만에 남깁니다 재미있게 보세욤♡</div> <div><a class="title may-blank loggedin"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ydwde/my_brother_is_finally_dead/" target="_blank">My brother is finally dead</a>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장장 5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우리 형이 죽었어.</div> <div>형은 정신 장애가 있어서 사람들한테 가학성을 띈 폭력을 휘두르게 됐어.</div> <div>그리고 16살이었을 때 집을 나가버렸지.</div> <div>사건 담당자 말에 의하면 우리 형은 전국을 떠돌면서 아무 사람이나 납치해서 외딴 곳의 어느 건물로 데려가서는 죽기 직전까지 고문을 했대.</div> <div>그리고 나서 건물에 불을 질러서 아예 흔적까지 태워버리고.</div> <div> </div> <div>형은 사람들을 죽이고 나서 몇 주동안 그 사람들 행세를 했다더라. </div> <div>그래야 사람들이 사라져도 의심이 덜 할테니까.</div> <div>위장을 끝내고 나서는 그 역겨운 짓을 또 반복했대.</div> <div> </div> <div>우리 형이 마지막으로 납치했던 사람은 어찌어찌해서 불에 타고 있는 건물에서 빠져나왔다고 하더라고.</div> <div>형은 건물에서 나오지 못했지만.</div> <div>가족들이랑 같이 그 사람을 만났어.</div> <div>얼굴에 심하게 화상을 입었더라.</div> <div> </div> <div>우리가 불에 탄 형의 시신을 거두러 병원에 갔을 때 그 남자는 진심으로 우리와 함께 슬퍼해줬어.</div> <div>형이 제정신이 아니었음을 이해하더라.</div> <div>시신은 숲 근처에 있는 공동묘지에 안장을 했어.</div> <div>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 점이 무척 슬프지만 적어도 끔찍한 범죄는 저지르지 못하니까 다행이지 뭐.</div> <div> </div> <div>근데 어제 공동묘지에서 전화가 왔는데 누가 우리 형 묘비에 낙서를 했다는거야.</div> <div>펑크족인지 뭔지하는 애들이 낙서하고 갔겠거니 생각하면서 한 번 보러가기로 했어.</div> <div> </div> <div>묘비 앞에 가서 보는데.. 움직일 수가 없더라.. 우리 형 이름 밑에 "..는 여기에 잠들지 않았음"이라고 써놨더라고.</div> <div>주변을 둘러보려는데 우리 형이 납치했었던 남자가 묘지 저 끝 편에 서있더라.. 스프레이 페인트를 손에 들고서..</div> <div>날 보더니 웃고 나서는 숲 속으로 사라져버렸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진짜 납치범은 누구였을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