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결국은 과거 안에서는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는 걸까요???</div> <div> </div> <div>미래에서 받은 무전으로 아무리 어떻게 바꿔도 결국 과거시점에선 잡을 수 없고</div> <div> </div> <div>미제 사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며,</div> <div> </div> <div>결국은 범인을 잡는 것은 공소시효가 사라진 2016년에서의 해영?? </div> <div> </div> <div> </div> <div>2000년에 박해영에게 무전을 처음 보냈던 </div> <div> </div> <div>바로 그 이재한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div> <div> </div> <div>화성 사건 때 무전의 내용이 지금 드라마 내용과 달랐어서 못 잡은 걸까요?? </div> <div> </div> <div>그 때도 지금과는 다른 무전 내용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한 2020년의 해영이와 무전이 닿은 이재한일 수도ㅋㅋㅋ 직선으로 흐르는 현대와는 달리 얼마든지 더 과거와 연결될 수도 있으니까요ㅎㅎㅎ) </div> <div> </div> <div>그저 연쇄살인을 조금 더 일찍 멈추는 데서 끝냈고 미제사건으로 또 2016년에 남아있는 거죠</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사건 덮어쓰기가 된다는 가정 아래 상상한 거지만</div> <div> </div> <div>만약 안 된다면 </div> <div> </div> <div>89년에 1. 무전을 하고도 희생자가 죽은 사건과 2. 무전을 하고서 미수로 그친 사건</div> <div> </div> <div>사건이 두개가 되는 거잖아요? 덮어써져야 미수로 그친 게 현재에 반영이 되는 거지...</div> <div> </div> <div> </div> <div>이 정도면 거의 윤회...?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알고보니 한 세 바퀴 정도 돌아온 거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무전 같은 게 없을 땐 처음에 막 화성이 25차까지ㅠ 발생했었는데 </div> <div> </div> <div>첫 무전에 희생자를 줄이고</div> <div> </div> <div>두번째 무전이 지금 미수로 하나 막은..?ㅎㅎ 하하 뭐라는 거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뀨?
갓 태어난 새끼들만으로도 가득 차고
어미는 둥지를 날개로 덮은 채 간신히 잠들었습니다.
바로 그 옆에 누가 박아 놓았을까요, 못 하나를
그 못이 아니었다면
아비는 어디서 밤을 지냈을까요
못 위에 앉아 밤새 꾸벅거리는 제비를
나는 눈이 뜨겁도록 올려다봅니다
종암동 버스 정류장, 흙바람은 불어 오고
한 사내가 아이 셋을 데리고 마중 나온 모습
수많은 버스를 보내고 나서야
피곤에 지친 한 여자가 내리고, 그 창백함 때문에
반쪽난 달빛은 또 얼마나 창백했던가요
아이들은 달려가 엄마의 옷자락을 잡고
제자리에 선 채 달빛을 좀더 바라보던
사내의, 그 마음을 오늘 밤은 알 것도 같습니다
실업의 호주머니에서 만져지던  
때묻은 호두알은 쉽게 깨어지지 않고
그럴듯한 집 한 채 짓는 대신
못 하나 위에서 견디는 것으로 살아온 아비,
거리에선 아직도 흙바람이 몰려오나 봐요
돌아오는 길 창백한 달빛은 그런대로
식구들의 손잡은 그림자를 만들어 주기도 했지만
그러기엔 골목이 너무 좁았고
늘 한 걸음 늦게 따라오던 아버지의 그림자   
그 꾸벅거림을 기억나게 하는
못 하나, 그 위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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