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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노존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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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2-02-22
    방문 : 4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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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love_21485
    작성자 : 노존잘★
    추천 : 4
    조회수 : 1332
    IP : 175.113.***.12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1/29 21:55:20
    http://todayhumor.com/?love_21485 모바일
    3일쨰밤이 역시정말힘드네요..
    몇일전만해도 이렇게집에혼자있으면당연하게 같이만나서 같이보내고 같이잤는데
    이제 불가능한일이되었네요..
    울고불며붙잡고 다시만나고싶지만 다시만난다고해도
    끝이보이는연애가 될거같고 잘참고 견뎌야겠죠.
    처음부터 차근히 생각해보니 첫단추부터 잘못된것일수도있겠네요.
    어렸을떄만났었죠 지금도어리지만.
    제가 18살 그분이19살떄 학교동아리에서만났엇었죠.
    전 믿으실진모르겠지만 잘생기고 키큰학교에서 유명한학생이였고
    여자친구는 딱히 이쁘다기보단 좀귀엽고 주변에 남자많고 잘놀았던 1살많은선배엿었어요.
    전 그당시까지만해도 여자를깊이 사귈생각도없고 제잘난맛에살면서 연애를가볍게했었었어요.
    그러다가 고2가되서 동아리를들어갔는데 대화도잘통하고그래서
    자연스럽게썸을타게됬죠.
    그렇게 몇주를 지내다가 제가이제 고백을할려고 마음을 먹을때쯤에 그분이 말하더라고요
    사실남자친구가있다고
    그동안말안해서 미안한데 제가더좋고 지금남자친구랑은 깊은관계도아니라고
    그말을듣고 연락을끊었어야됬는데 제가바보같이 그냥정리하고오라고 말을했엇어요.
    그러자 그분은 원래남자친구와 정리를하고
    그렇게 저랑의연애가 시작됬었네요..
    잘해주긴 서로 정말잘해줫어요
    같이맞춘 커플룩도 10벌이넘고 842일동안 적어도 2일에한번은 무조건만났었죠.
    그리고 연애초기부터 편지며 지갑이며 신발이며 저한테 선물을정말정말 많이줬었어요.
    저도 받은만큼은 줄려고노력해서 많이줬고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그분이제가 20살이되고 얼마안되서 반장난식으로 저한테
    혼인신고를하고 나중에 결혼을하자고도했엇었네요
    정말 이쁘고 최선을다하며 사겼었죠
    근데 싸움도 참많이도했어요
    바람피는것으로 시작을한관계여서 전 여자친구에게 많은의심을했고 집착도햇었어요.
    여자친구도 저한테 그랫엇고
    그래서 자주싸웠었죠.
    그러다가 헤어진것도 842일동안 3번은될거에요
    그럴떄마다 가 몇일 몇주있다 울고불며 붙잡고 다시어떻게어떻게 만남을이어갔었네요.
    그리고 다시만나면 언제싸우고헤어졋냐는듯 정말즐겁고
    남들한테 어떻게 그렇게이쁘게 오래사귀냐는 소리들을만큼 열심히 사랑했었네요.
    제 부모님도 그분을 좋아하고 많이보고 그분 어머니도 절좋아해주시고 자주뵜었죠
    여자친구는 저한테  군대갓다오면 기다려준다고 빨리결혼하고싶다고
    정말 매일 말햇었어요 나중에낳을 얘기이름도 지을정도로
    그런데 저번주에 여자친구가 일떄문에 프랑스를 일주일갓었어요.
    시차떄문에 연락을하고싶어도 연락도잘안되고 여자친구가 카톡이자꾸 안날라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연락도잘안되고 그러다가 일주일이란짧은시간동안 권태기가왔나봐요.
    여자친구가 한국에돌아오고 카톡으로  둘다 소중함도못느끼고 권태긴거같다고
    연락하지말고 소중함느끼면 연락하고 아니면 아닌거지뭐 이렇게 카톡이왓어요.
    못본지도 일주일이넘엇고 저희는싸우다가도 얼굴보면 다풀리고 화해하는 그런타입이여서
    당장택시타고 여자친구집앞으로가서 전화를걸엇는데 안받더라고요
    그래서 카톡으로 집앞이야 나와서 얼굴보고얘기하자 이렇게보내니까 답장이오더라고요
    지친다고 전화도하기싫고 말없이 집앞에온것도마음에 안든다고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 그래도 너생각나고 보고싶고 좋게화해하고싶어서 왔다 내려와서 얘기하자
    이렇게 보내니까 됬다고 그냥 끝내자고 이제연락하지말고 저도그냥 집가라고카톡을보내더라고요
    전 당황스럽기도하고 황당해서 우리가 2년을넘게 만낫는데 이런식으로끝내는건 아닌거같다
    내려올떄까지 있겠다 라고보내고 밖에서 2시간을기다렸었어요.
    처음엔 나올떄까지 다음날까지라도 기다릴려고했는데  혼자밖에서 기다리며서있는동안 별의별생각이다들더군요
    그러다가 혼자그러고있는 내스스로가 너무웃기고 한심해서 그냥집으로갔네요.
    2주전에 같이돈도모아서 일본3박4일여행도가고
    헤어지자고 연락온전날만해도
    그분 어머니생신이셔서 제가 생신축하드린다고 안부문자도보내고
    어머니께서 고맙다고 군대가기전에 꼭한번밥같이먹자고 그랬엇는데
    정말 아직도믿겨지지가않네요
    폰에 있는사진지우는데만 두시간이걸리고 집에있는 편지,선물들도 태우고지우고 햇는데 너무힘드네요
    그래도 3일동안 꾹참고 안울었는데 이렇게 처음부터하나하나 생각하며 글쓰니까 눈물이나네요..
    뭐가 어디서부터잘못됬을까요
    제가언제부터 이렇게 약해진걸까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거엿으면
    도대체왜 일주일전만해도 우리가함께할미래이야기를하고 그렇게 사랑한다고햇던건지..
    정말 믿기지도않고 이해도안가고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아니 왜이렇게된걸까요.....
    주절주절 혼자집에서 두서없이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글을쓰면서 울고너무슬프고 어이가없는와중에도 지금이라도 다시나한테돌아오면
    또내가받아줄거같아서 더힘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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