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야간 피시방 알바생입니다.</div> <div> </div> <div>오늘 사장님이 보험? 연금? 사회? 뭔진 모르겠지만 설계사 시험에 합격하셨다고..</div> <div> </div> <div>옷 100만원치를 지르셨답니다.</div> <div> </div> <div>컼 코트 하나가 55만원 나의 1달알바비 절반!</div> <div> </div> <div>그리고 기분이 좋으셨던지 술을 한 잔 드셨더군요. (한잔이 아니었지..)</div> <div> </div> <div>"헿ㅎㅎ(실제로 이렇게 웃으시지는 않았습니다.) 알바야(실명을 불렀습니다.) 헿ㅎㅎ 사장님이 휗ㅎㅎ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게 오후 알바(옆에 있었음)</div> <div> </div> <div>랑 야간알바 때문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실명을 얘기했습니다.) 헿ㅎㅎ 사장님이 기분이 너무 좋다. 니네 너무 잘 뽑았어 헿ㅎㅎ"</div> <div> </div> <div>그러면서 사장님이 기분이 정말 좋으셨던지 평소 자주오던 손님들 한테 가시더니 폭풍자랑</div> <div> </div> <div>"캬. 제가 그 옛날에 9급 공무원 시험준비하면서 했던 공부량보다 이번에 이 설계사 시험준비하면서 한 공부량이 더 많아요! 그게 제가 정말 합격하고</div> <div> </div> <div>싶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분 진짜 좋네 뭐 드시고 싶은거 없으세요?"</div> <div> </div> <div>물으시더니 조지아3개를 폭풍나눔.</div> <div> </div> <div>저 장면을 보면서 식탐이 굉장히 많은 저는 기대를 했습니다. 나도 조지아 먹을 줄 아는데. 이왕이면 오징어집이나 치킨팝..</div> <div> </div> <div>그러나 역시 사장님은 저한테.. 크흑.. 잘 뽑았다며.. 그런 저한테 과자 하나가 그렇게 아까우신지.. 크흡.. 매정하게 그냥 퇴근..하시는 줄 알았는데</div> <div> </div> <div>3층과 4층사이 계단을 한번 슥 보시더니</div> <div> </div> <div>"어 검은 봉지에 왜 일반쓰레기가.. 알바야"</div> <div>"예"</div> <div>"이거 분리좀 해놔야 할 것 같은데.. 새벽에 좀 해줘."</div> <div>"..네"</div> <div> </div> <div>엄청난 일거리를 주시고 가셨습니다.</div> <div> </div> <div>젠장 젠장 젠장!!!</div> <div> </div> <div>치킨팝!!!!!!!!!!!</div> <div> </div> <div>내 치킨팝 달라고!!!!!!</div> <div> </div> <div>치킨팝 하나 주시면 분리수거건 뭐건 다 열심히 한단말이에요 ㅠㅠ</div> <div> </div> <div>치킨파뷰ㅠㅠ</div>
아
사장님
이왕이면
합격 기념으로
롤도 하게해주세요. 브론즈 탈출해야 한단 말이에요
아님 검은사막이라도... 블랙스톤 모아야 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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