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35666ef80efdf9e465db83cb46dd13d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br></p><span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총에 맞아 숨진 필리핀 시의원이 촬영한 마지막 가족사진에 살인자의 얼굴이 찍히는 일이 일어났다.</span><br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필리핀 경찰은 마닐라 시의원 레이날도 다그사의 가족사진에 찍힌 살인 용의자를 최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4일 전했다. 다그사는 지난 12월31일 자정 무렵 집 주변에서 자신의 차를 배경으로 아내와 딸, 장모의 사진을 찍었다. 새해 첫날을 앞둔 때라 신년 축하 폭죽이 곳곳에서 터졌기 때문에 매우 시끄러웠다. 가족들은 다그사가 사진을 찍은 몇초 뒤 갑자기 땅에 쓰러지자 급히 달려갔다. 가족들은 폭죽 소리 때문에 총소리가 났는지조차도 몰랐다고 한다. 다그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총상으로 입은 부상 때문에 끝내 숨졌다.</span><br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br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span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가족들은 다그사가 찍은 사진을 경찰에 넘겼는데, 사진 속에 진실이 숨어 있었다. 가족들 뒤편 왼쪽에 야구모자를 쓴 범인이 그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분명하게 찍혔다. 공범도 사진 오른쪽에 찍혔다. 필리핀 경찰은 사진 속 범인을 3일 체포했고, 공범도 같은 날 마닐라 은신처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사진에 찍힌 범인이 차량 절도 혐의로 수감됐다가 최근 풀려났는데, 지난해 자신의 체포에 관여한 다그사 의원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아마도 피해자가 자신을 살해한 이를 찍은 역사상 첫 사례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 미러>는 전했다. <비비시>(BBC)는 필리핀에서는 총기를 암시장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총기 사고가 잦은 편이라고 전했다.</span><br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