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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밀게작성이라 음슴체 쓰겠음
제목과 같이 난 병원부대 나왔슴
재미난거? 는 다른분들보다 못한거 같아 아직까지도 안타깝고 슬펐던일을 적겠슴
안타까웠던건... 내가 일병때였음
싸이렌소리 크게 울리면서 구급차 한대가 응급실로 감
'누가 크게 다쳤나?'
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제초를 했음..
후에 알았는데 전방에서 전선작업하다가 전기에 감전되서 병장 한명이 죽은거였음
안타까운건... 군의관 말로는 심폐소생술[CPR]만 제대로 했었어도 살 수 있었다고....
더 안타까운건 전역 2개월 남은 사람이었음.... 휴=3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움
두번째로 슬펐던 이야기임
총기사고인가? 자살로 병사 한명이 죽었음
병원부대마다 연화장? 암튼 단어가 기억안나는데 3일장 지내는곳이 있음
그 병사도 거기서 3일장을 지내고 있었음
난 그때 위병소 사수[이때는 상병이었음]
일요일이었는데 어느 가족분이... 그중 아주머니께서 나에게 다가오셔서 물으심
'저기요?'
'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여기 연화장이 어디에 있나요?'
이 말씀하시면서 나를 바라보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지금도 글쓰면서 눈시울 붉어지네... 젠장... 아...
딱 느꼈음... 부모님이시군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드렸지
병원 옆에 있는데 부대내에서는 갈수 없고 나가서 돌아가야함
갈 수만 있다면 병사 한명 붙여드리고 싶었음
암튼.... 아주머니께서 차라리 "내 아들 어딨어" 이러면서 화라도 내셨으면 전역한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그때 그 눈빛은 평생 기억할것 같음 얼굴은 이제 기억 안나는데 눈빛 만큼은 지워지지 않음
참고로 이야기 하자면 뉴스에 나오는 군대 사망사고는 전체의 20% ~30% 밖에 안됨
2~3개월에 한번씩은....
제일 충격적인건 하사관 자살사건이었어
남자숙소에서 죽으셨다고 하시더군
병사보다 갈굼 더 심한데가 부사관인것 같아
전역한지 4년이 넘어가는데 이 2가지는 안잊혀지는거 같음
재미는 없지만 써보고싶었음
읽어주신 흉들 감사
추신 : 군대갈 흉들에게 충고하자면 건강하게 전역하는게 최고의 효도야 절대 작업할때는 딴생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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