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중대는 본부중대로서 110명 정도 됨
아 병원부대였음
생활관에 10~14명 쓰는데 각각 일과시간에는 과가 다르기 때문에 일과시간에는 잘 못만남
갈굴때는 전화로 부름 "야 OO과로 텨와" 이렇게...
암튼 저희부대는 전통이 있음
아버지군번이 아들군번 하나에서 열까지 챙기는거 ㄷㄷ
저는 11월 군번임 자대배치를 12월에 받음 ㄷㄷ
자대배치 받자마자
아버지 군번이라는 떡대가 나타나더니 "아들~" 이러면서 PX 끌고감
나 "?????"
겨울장갑 귀마개 샴푸 바디샤워 폼클랜징 셋트로 사다줌 ㄷㄷ
샴푸 바디샤워는 일병후부터씀 [ ㅠㅠ 병장달고 이거 없애버림]
암튼 이렇게 돈으로 사야하는건 다 사줌 ㄷㄷ
뭐 나도 아들받으면 나중에 이렇게 해야한다고 알려주면서 그랬지만 매우 감사했음 ㅋ
혹한기때는 아들당 손난로인가? 흔들면 따뜻해지는거[기억이..] 그거 한박스씩 사주고 행군 할때마다 만원~2만원 상당 가식사주고 ㄷㄷ
이런식으로 아버지 군번이 아들 챙김
아들군번이 사고치면 아버지 군번도 갈굼 ㄷㄷ(이런경우는 잘 없음 ㅋ)
이런 전통이 있음
참고로 전 아들이 13명이었음... 동기는 2명... 3명이 13명을 챙기는거임 줄 잡아주고... 먹을꺼 챙기고... OTL
아! 아들 군복 줄잡는거도 아버지 군번이 함...
아들이 많은 이유가...
11월[아들군번] 9명인데... 10월도 4명임.. 제 윗고참중에 10월군번이 없어... 그러므로 10월 군번 양아들로 입양...
고로 13명 ㄷㄷ
쓰고보니 별로네... 이 전통은 괸찮은거 같아서 안 없앰
아들 힘들때 제일 의지되는 사람도 아버지 군번이고 해서
아버지군번들 전역할때 반돈짜리 핸폰줄 하나씩 해줬는데... 그때 당시 반돈에 4만원 ㅋ 잘들 지내려나 모르겠음 ㅇ_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