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군대만 갔다오면 다 좋을줄만 알앗다..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께...잘해드리고......
근데 지금의 내모습은.........엉망이다.........
ㅋ ㅋ .......그래 내가 그렇지뭐............ 내가 그렇지뭐........
그렇다고 남들이 나에게 " 니가 그렇지뭐!!! "
이렇게 말한다면 주둥이를 꼬메버릴거다 -_-
오늘 낮잠을 잤다...... 그리고 어제도 잤다 -_-;;;;;;;;
내일도 도서관 가서 잠만 자면 낭팬데;;;;
도서관 가도 공부도 안되고..... 휴..정말 왜 이러는지......
차라리 다시 군대로 가고 싶다....... 그렇다고 영장이 나온다면 죽어버리겟다 -_-;;;
내가 그리던 대학생활은 이게 아닌데....... 남보다 덜 자고 남보다 더 열심히 책보고......
근데.....지금의 난..... 남보다 더 자고 -_- 남보다 더 열심히 이쁜 여자나 보고;;;;;;;;;;
내가 그렇지뭐.............
오늘 어머니께서 퇴근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왔구나...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지?^^......."
그러시면서 돈도 안주신다 -_- 흠흠;; 이게 아니고.....
그렇게 말씀 하시면서 어머니는...정작 나보다 더 잘 먹어야 하는 어머니는...
매일 먹다 남은 찬밥을 도시락으로 싸고 일을 하러 가신다......
난 도서관 가는 척하면서 -_- 맨날 놀기나 하는데....
어머니는 잘 드시는것처럼 하고는 맨날 찬밥만 드신다......
간만에...설거지를 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드신 도시락을 열었다.....
찬밥에...그냥 김치만 싸가셨다....
밥도 잘 못드시면서 집에 와선 빵 한조각만 드신다.......
" 어머니..그냥 밥 사드세요......."
" 밖에서 파는건 조미료가 많아서........."
난 알고 있다......
조미료가 많아서 드시는게 아니라....내 뒷바라지 할게 많아서 안 드신다는걸...
난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냥...설거지 하고 나서...침대에 누워 조금 울었을 뿐이다......
.............
엄마.....사랑해........
- 벌써 8년전 일이네요^^ 일기장뒤적거리다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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