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프로젝트는 특정 정당 및 인물을 옹호나 반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누리를 지지하는 댓글을 쓰셔도 되고, 문재인을 비판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 여론형성의 과정에 상식있는 지성인들이 기여해보자는 것입니다.
어떤 여론이 만들어지든, 활발한 상호간의 의견개진을 통해 만들어가 보자는 것입니다. 권력자의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조작, 공작정치를 통한 여론 형성이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뤄나가는 여론을 만들어 보자는 운동입니다.
여론조작과 공작정치는 실존합니다. 노무현 정부는 새누리당의 이런 플레이를 방치했고, 그결과 온라인에서 온갖 조롱을 받았습니다. 상식적인 여론이 대부분이던 대형포털사이트에 어느새 모든건 노무현탓 타령이 다수를 차지하고 온갖 비하와 색깔론, 지저분하고 쓰레기같은 글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이 된 후에는 이것을 더 치밀하게 발전시켰고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것을 박근혜정부는 잘 활용해 먹고있습니다.
우리는 밀리듯, 네이버 등 포털의 조작여론에 염증을 느끼고 오유등 진보적이고 상식적인 커뮤니티로 도주해왔습니다. 오유등의 커뮤니티는 훌륭한 뉴스피드 공간이 되어주었고, 우리는 그 안에서 우리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 시킬 수 있었죠.
그러나 정말 큰 문제는 우리가 그렇게 염증을 느끼고 하나 둘 씩 떠나 네이버를 공작정치의 온상으로 남겨두었을때, 네이버의 공작여론이 서서히 실제 여론으로 변해가 버렸습니다.
정말로 세월호 유족들이 지겹고 문제인들이라는 둥의 여론이 대세로 자리잡아 버렸고 친노들은 패권주의 세력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누리와 박근혜는 점점 더 훌륭하다고 평가되어 졌습니다.
신문, 방송, 기타미디어 어디도 정부의 시녀로 바뀌지 않은 곳이 없는데, 온라인에서 마져도 그들이 뜻하는대로 여론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니 새누리와 정부가 두려울 것이 있겠습니까? 민주세력이 정당하게 자신의 여론을 펼칠 공간이 어디 남았습니까. 기껏해야 팟캐스트?
현 정치에 가장 큰 문제를 뽑는다면 전 주저하지 않고, 공작정치를 꼽겠습니다. 이건 작은 일이 아닙니다.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N]프로젝트는 여론 조작 맞불이 아닙니다. 특정 여론을 조장하자는 의도를 가진것도 아닙니다.
오유 등 편한곳에 숨어 있지만 말고 더 많은 사람들과 광장에서 대화해보자는, 의견개진 독려 운동이자 - 반 공작정치 운동입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여론조작처럼 비춰질 염려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N] 프로젝트를 할땐 최대한 중립적인 시점을 유지한채 단지 이 뉴스 게시판에 본인들의 의견을 개진해 달라는 요청 정도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문재인이 부당하게 비판받는 여론이 있는 뉴스글이라면 [N]을 달고서 문재인을 보호해줍시다! 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저 [N]을 달고 이 게시글이 이러이러한 상황임을 설명한 다음 다른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에 참여해 달라, 라고 요청하는 정도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야 국정원과 정부의 공작정치에 반대하는 우리의 명분이 살 수 있습니다.
물론 [N]태그를 달지 않은 일반적인 게시물에서는 그전에 하던대로 자유롭게 하면되니다. 그러나 [N]프로젝트에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