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올렸다가 아무래도 집에 부착한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어 삭제후 다시 올립니다.
본 처자는 이사한만큼 이사한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물론.... 비용에 맞추다보니 본인이 원하던 구조의 집은 들어가지 못했지요 ㅠㅠ
이사를 하게 되면 저의 로망은 액자들이었습니다.
인겔에 보면 어찌나 액자로 분위기를 새롭게 만드는 분들이 많으시던지.... 엄청 부러웠습니다.
사버리고 싶었습니다.... 쇼핑사이트를 보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빼었다 한 종류가 수십가지 입니다.
그중에 구입한 것은 딱하나... 해바라기 유화였는데 고것은.... 집입구에 걸어두어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네요.
여튼... 액자를 구입원하였으나.. 가장 큰 문제는 금액이더군요. 보통 인테리어를 할때 이런 저런 액자 셋으로 구입하려면
십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더군요.
어떡하지...하고 구입하던 찰나.... 저의... 사업장이 오늘은 손님이 없는 관계로...
돈 한푼 들이지 말고 액자를 만들어보자~~!!라는 오기가 생겨 시작했습니다.
완성작 먼저 보여드립니다.
네네.. 요 두가지.. 실제로는 세가지를 만들었으나... 세번째는 사진 찍고 한가하여 추가로 만든거라 완성샷은 없습니다.
돈 한푼 안들인거 치고 쓸만 하겠죠?
자.. 제가 DIY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문구였습니다.
전 개인사업자로.. 요즘 콧물 눈물의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 저에게만 와닿는 문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기성품에선 찾을수가... 쿨럭...
마음에 드는 무료 폰트를 받아... 예쁘게 출력했습니다.
그리고... 뭐 없습니다... 출력이 완성....;;
저 액자의 테두리는 무엇인고....하면...
요겁니다... 뭐냐구요???
ㅎㅎ 매장 인테리어하면서 바닥 패널이 남았습니다.
요패널은 저렴한 패널중에 하나로 무늬는 원목이지만... 사실상 재질은 두꺼운 고무에 가깝습니다.
매장 뒤져보니 남은게 있더라구요... 솔직히 일반 시중의 팬시칼로 잘리지는 않습니다.
검지 중지에 굳은 살이 박힐정도로 잘랐습니다... 처음이신 분들은 아무래도 목장갑을 끼고 하시는게 이롭습니다.
딱 요겁니다. 저한테 필요한건. 패널조각과.고체풀. 두터운 박스. 컬러 A4 요렇게 들었어요. 두터운 박스는...
액자는 어느 정도 입체감이 있어야 예쁘길래 뒷면에 부착하여 입체감만 높였습니다.
정말 비루합니다... 비루해요...
그런데 착샷한번 보시겠어요?
우오오.. 생각보다 예쁘고..전혀 DIY라는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3개로 만족했지만...
앞으로 4-9개정도 더 제작하여 같이 부착하여줄 예정입니다.
제작비 0원치고 좋은 인테리어 아닌가요? 여러분들도 조금만 주변 재활용에 관심을 가지시면
예쁜 소품을 만드실수 있을것같습니다. 소문난 발컨인 제가 저정도의 악세서리가 나왔습니다.
시간 나실때 한번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모두들 굿밤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