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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현지에서 손연재의 훈련을 지켜본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니표도바 코치의 열정과 집요함을 이야기한다. 한동작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연재를 들여보내지 않는다. 밤 9~10시가 넘어가도록 마음에 들 때까지 같은 동작을 무한 반복 시킨다. 갓 태어난 아기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제자' 손연재의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다.
식이요법에 있어서도 엄격하다. 올림픽을 앞두고 니표도바 코치는 "절대 살이 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듬체조에서 비주얼은 중요하다. 1m70대의 '쭉쭉빵빵' 미녀들이 즐비한 리듬체조계에서 1m66의 손연재는 더 갸냘프고 깜찍한 이미지로 어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살이 찌면 점프를 가볍게 뛰기 어렵고 부상 위험도 상존한다. 매 식사때마다 손연재가 무엇을 먹는지 꼼꼼하게 검사한다. 샐러드, 요구르트, 시리얼 밖에 없는 삭막한 식탁에서 속이 상해 돌아선 적이 있을 정도로 혹독한 관리를 받았지만, 그래도 손연재는 니표도바 코치의 진심을 안다..
지난해 니표도바 코치는 임신과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올시즌 니표도바 코치가 돌아온 이후 손연재의 기량은 일취월장했다. 각종 월드컵에서 28점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박태환이 마이클 볼 전담코치 아래에서 실력과 정신 모두 성장했듯 손연재 역시 니표도바 코치의 애정어린 지도 속에 몸도 마음도 성장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니표도바 코치를 향한 무한신뢰를 드러낸다.
니표도바 코치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지도자로 등록됐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조협회가 옐레나 코치에게 한국 코치 AD카드를 발급했다. 예선 둘째날 김지희 한국대표팀 코치와 나란히 앉아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사상 첫 결선 진출을 자축했다. 지난 2년간, 하루 8시간 지독했던 지옥훈련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손연재는 11~12일 결선에서 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스타들과 진검승부한다. 사상 최고의 랭킹에 도전한다.
한편, 손연재 선수는 "2년동안 외국에서 혼자 훈련하면서 올림픽 결선만 바라보고 준비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에 갈 수 있어 행복하다. 내일은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없이 내가 연습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처 :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810n30004,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810n30662
오...... 몰랐었는데 오늘 결선 진출이란 결과가 보여주듯 정~말 많은 노력을 했네요.
결선에서도 좋은 연기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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