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오유 눈팅만하는 겉절이 듀공입니다 <div>제일 좋아하는 음식게에 요즘 노량진이 자주보여 참 정감이 더 갑니다</div> <div>왜나면 제가 노량진 살거든요</div> <div>벌써 노량진에 산지 16년이 지났습니다(정확히 따지자면 노들입니다만 이번에 노량진동으로 바꼈어요)</div> <div>제 초중고 악몽같던 입시 시절과 돈없는 저에게 알바자리 술자리 배고플땐 밥도주고 </div> <div>돈없이 심심할 때는 당구과 피시방 모든걸 제공해주던 삼촌같던 노량진</div> <div>정말 돈없고 답답하고 고민많고 걱정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곳이에요</div> <div>예전과 분위기는 많이 변했지만 요즘가도 참 정감가고 더럽고 냄새나고 우울한 곳입니다</div> <div>근데 요즘 노량진 길거리 음식 욕 참 많이 먹더라구요</div> <div>저는 어릴 때부터 처묵처묵하던 음식이어서 더러운줄 몰랐거든요</div> <div>진짜 안가본곳도 거의 없고(고시식당은 차마 못가봤습니다ㄷㄷ) 깨끗한 곳인지 안 깨끗한곳인지 제눈에는 잘 모르겠지만</div> <div>토박이로서 최대한 깨끗하고 맛나고 오래되고 싼집을 골라 드리겠습니다</div> <div><br /></div> <div>길거리 음식</div> <div>노량진 1호선 큰길 건너편 중심</div> <div><br /></div> <div>1. 아마도 오씨일듯한 안경쓰신 삼촌이 계산해주시는 팬케잌(맥도날흥 앞)</div> <div>여기 최고에요. 길거리 음식 최강자입니다. 워낙 유명하죠. 무조건 이건 먹어야행</div> <div>팬케이크는 바삭하고 샐러드는 고소하고 소세지는 입에서 터집니다 진짜 입이 터질지도... 쩝</div> <div>기준가는 1500원</div> <div><br /></div> <div>2.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옆 무표정한 이모님 댁 닭강정(오가네 팬케잌 옆)</div> <div>제가 초등학교때 90년도에는 있었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00년대부터는 확실히 있었습니다</div> <div>나름 전통이 깊습니다</div> <div>저는 어릴때부터 이집 닭강정을 배부르게 맘껏 먹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한번도 못그래 봤네욧 데헷</div> <div>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돈이 없어요 </div> <div>다시튀겨줘서 딱딱하고 고기는 퍽퍽하고 해도 맛나요 달콤한 양념에다가 아예 풍덩 빠뜨렸다가 꺼내줘요</div> <div>닭강정 1500원</div> <div><br /></div> <div>3. 람보처럼 근육많은 삼촌이 하시는 떡뽂이(무당벌레 건물 앞)</div> <div>이근처에서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요즘은 잘 안보이시지만 예전에사장님과 사모님이 일하실때는 후리하게 입고일하시다가</div> <div>집갈때 명품으로 휘리릭 변신한다는...ㅋㅋㅋㅋㅋ 그만큼 너무 장사가 잘되고 너무 맛나요ㅠㅠ</div> <div>나름 정수기도 있어서 편해요ㅠㅠ</div> <div>떡뽂이 순대 튀김 3500원</div> <div><br /></div> <div>4. 밤에만 좀 오래 살짝 열어주는 멸치국수 포장마차(삼거리 횡단보도 앞)</div> <div>수제비도 있고 멸치국수도 있는데 멸치국수 강추합니다</div> <div>요즘 옆에 프랜차이즈 멸치국수집이 생겼는데 이상하게 발길은 이쪽으로 향합니다</div> <div>계란은 500원 멸치국수 3500원</div> <div><br /></div> <div>5. 공중전화 박스 옆에 토스트집(하나은행 앞)</div> <div>이집은 참 추억이 깊어요</div> <div>초등학생일 때 엄마가 맛난거 사준다고 따라갔다가 토스트 먹자고 하는데 저는 고작 토스트사주는 거냐고 나름 돈까스 기대했는데</div> <div>고작 토스트냐고 막울다가 결국에 한입먹고 울음 뚝 그치고 입닥하고 쳐묵쳐묵했던 추억.... 참 그때는 엄마 돈없는 것도 모르고ㅋㅋㅋ</div> <div>진짜 울던애도 울음 뚝할만큼 맛나요 여기는 피자치즈 토스트가 최고랍니다 피자치즈가 완전 잔뜩 들었어요</div> <div>쿨피스도 한잔만 공짜인데 항상 종이컵 끝까지 따라 마시는 센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소스는 많을수록 맛나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피자치즈 토스트 1800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6. 신한은행 큰길가 말고 작은길쪽 건너편 부산에서 온 어묵</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진짜 싸요 진짜!!!! 완전 배부르게 어묵만 먹을 수 있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다만 그냥 평범한 어묵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가격은 너무 처묵처묵만 해서 기억이 안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2000원어치면 그냥 배불렀던듯.....</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전 컵밥은 잘 몰라요</div> <div>오래살면서 컵밥 딱 두번 먹어봤네요 </div> <div>저한테는 맛 없어요 너무 짜고 친구들꺼 먹어보면 그냥 그래요</div> <div><br /></div> <div>위에 적어놓은 집들은 정말 오래전부터 제 뱃속을 싸게 채워주던 은인같은 집들입니다</div> <div>정말 적어도 10년 이상된 집들이에요 가격도 전부 500원 초과로 넘은 집들이 없네요ㅠㅠ</div> <div><br /></div> <div>그리고 컵밥 드실거면 차라리 지하철 연결되있는 2곳의 푸드코트로 가세요</div> <div>특히 이데아 푸드코트는 너무 너무 맛있어요</div> <div>4000~5000원정도로 밥먹기 좋구요 </div> <div>돈까스랑 뚝배기 두개나오는 곳 정말 문화컬쳐였어요</div> <div>싼거 찾으시면 저기 메가 스터디있던 푸드코트가세요 </div> <div>거기는 3000~4000원</div> <div>떡국이랑 칼국수 맛나용>ㅂ <div><br /></div> <div>밥을 먹었으니 술을 마셔야하는데 참......</div> <div>노량진에서 여자들끼리 술집가지마세요 </div> <div>술집에서 알바도 해보고 술도 많이 마셨지만 정말 노량진은 정말 나쁜 아즈씨들이 많은 곳 입니다</div> <div>여자들끼리 술마시는 것을 가만이 놔두질 않아요</div> <div>껄떡대는 사람도 많고 </div> <div>취한 사람도 참 많은 곳이죠 </div> <div>외로운 사람들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말입죠</div> <div>치한한테 당한게 몇번이고 싸이코도 많고 이래서 노량진을 한동안 안갔었는데 돈이 없으니 다시 가네요</div> <div>이거 보고 꼭 여성분들끼리 술 드시질 않길 바랍니다</div> <div><br /></div> <div>사실 맛집 넘많은데 넘 많아서 맛집 아닌듯 </div> <div>전 정성이 기본인 샤브샤브집이 제일 맛있긴해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전 돈이 많다면 노량진에서 밥을 먹진 않을거에용</div> <div>으컁컁컁컁</div> <div>잘자용 굳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