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모든 진실은 처음에는 의혹이였다. 


세월호 참사 시 구조를 언던이 독점하고 일반 잠수부의 접근을 막고 있다는 의혹은 한 때 정부에 의해 유언비어로 몰렸으나 결국 진실로 밝혀졌다. 카카오톡 감청 의혹 역시 처음에는 정부, 회사 양측의 부정으로 유언비어로 몰렸으나 결국 진실이 밝혀졌다. 이러하듯 모든 진실은 한때는 의혹이였다. 



2.의혹은 무지에서 탄생하지만 은폐로서 확산된다.


현대 사회에 각각의 개인이 사회의 모든 대상과 사건에 대한 정보를 완벽히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각각의 개인은 거의 대부분 대상과 현상에 대해서 사실상 무지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이 무지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의혹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바로 정보독점자의 의도적인 정보의 비제공, 즉 은폐이다. 사회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가 높은 고신뢰사회는 무지에서 나오는 의혹을 정보개방이라는 도구로 해결하지만 사회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가 낮은 저신뢰사회는 무지에서 나오는 의혹을 정보은폐라는 도구로 확산시킨다. 



3.모든 진실은 의혹으로부터 나온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어떤 대상과 사건에 대한 의혹이 생길 때 고신뢰사회에서는 사회구성체간 충분한 정보를 보유함으로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그 의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진실과 거짓으로 확연히 구분됨으로서 의혹 자체는 사라지게 되므로 오히려 사회구성체간의 신뢰가 상승하지만 저신뢰사회에서는 정보독점자의 고의적 은폐 때문에 의혹은 유언비어와 숨겨진 진실 사이의 그 무엇으로 한없이 확산됨으로서 사회구성체간의 신뢰도를 더욱더 낮추게 된다. 

출처:개소문닷컴의 사람과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