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26)와 안젤리나 졸리(41)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BBC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잇단 여성 비하 행태로 논란을 빚어온 트럼프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콘서트장에 갔었는데 마침 트럼프가 그 곳에 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보안팀을 가동했고, 마치 트럼프를 찾는 것처럼 행동했죠. 그한테 이 말을 꼭 들려주고 싶었어요. '트럼프, 엿 먹어!" 동영상으로 찍어 간직하면 저한테 활력을 줄 거라 생각했어요."

로렌스는 작년 10월 여성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7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로렌스는 여성의 권리를 무시하는 트럼프의 행태를 본 후 지지 정당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꿨다.

안젤리나 졸리는 트럼프가 주장해온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정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