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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를 빨아 먹는 흡혈 나무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그랬다죠.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또 수 많은 기생충들이 달라 붙어 그 나무의 진액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핥핥 거리면서 지칠 줄도 모르고, 만족할 줄도 모르는 그런 기생충들 말입니다. 찐뜩찐뜩한 버러지들은 역겨움을 유발합니다.
정의란 그저 성공한 정의의 선전(propaganda)에 불과했고, 수 많은 실패한 정의들은 간간이 우리 마음 속의 부끄러움을, 실 낱 같은 정의, 양심 같은 것만 살짝살짝 터치할뿐입니다. 그런 여운은 그다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내 코가 석자인 세상입니다.
모든 영웅들은 패잔병처럼 산화해버렸고, 온갖 악당들이 떵떵 거리며, 큰소리치면서 사는 역천의 세상입니다.
그런 작자들이 대의를 논하고, 민족을, 국가를 울부 짖으며, 애국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제가 검사였던 시절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정의를 실현 시키지 못한 실패한 한 숨에 불과합니다.
이게 대체 뭣하는 현실인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정의... 단순히 악을 때려 잡는 것이 정의일까요. 대체 무엇이 정의입니까...
세상은 제자리 걸음하고 있습니다. 그건 곧 자동화된 트레드밀 위의 펼쳐진 자유처럼 끝 없도록 지겹습니다.
세상을 바꿀 것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런 배신에 익숙해져 더 이상 아무런 기대도 가질 수 없습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믿음은 배신을, 배신은 절망을 그리고는 희망조차 잃어버리는...
끔찍한 세상에서 자유로울 방법은 세상을 외면하는 법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런 삶을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 많은 외면자들이 세상을 더욱 각박하게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세상의 각박과는 별개인 삶의 방식일까요...
저도 사법고시 공부를 하면서 정의란 무엇인가! 하며 마이클 샌달 교수처럼 많은 고민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저는 공화국의 기사단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빡공을 했습니다. 오직 불타오르는 정의욕이, 그런 걸 가능케 했습니다.
사법고시 공부를 열심히 하니 단전에 정순한 내공이 쌓이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바로 이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가 계열의 심법인 사법신공이었습니다.
그날로 저는 아차산으로 들어가 이차돈의 기운을 받으며 검법을 깊이 수련하였습니다.
해동 검도 다니는 친구들은 다들 저를 비웃었습니다.
검도삼배단이란 말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것 따윈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저는 히무라 켄신이나 이자카야 무사시처럼 스스로 깨닫고 싶었으니까요.
저는 아차산에서 저만의 삼도류를 완성했습니다.
나의 검사시절, 나는 던파 록시 서버에서 꽤나 이름 날리고 있었고...
해킹당한 이후로는 검사는 접고 귀검사나 키울 생각입니다.
스폰해주실 분있음 쪽지주세요.
귓 주시면 아는척 해드리겠습니다.
[출처] 전직 검사가 본 <검사외전>|작성자 참붕어
출처 | http://blog.naver.com/chambungg/220602138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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