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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있는 글을 보고 저도 한자 써봅니다..
제 이야기를 믿든 안믿든 여러분 몫입니다
저희 가족 자랑을 조금 하자면..ㅋ;
친가쪽 말씀을 드리면
저희 큰 아버지는 실제로 5.18때 군인들과 같이 총들고 맞서 싸우시기도 하셨고
저희 아버지는 그 당시 재수 하셨을때 5.18 데모에 참여 하셨습니다.
외가쪽은..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백지 동맹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일제 강점기 당시 있었던 운동 이였는데요 그 운동을 주도하셨던 분들중에 한분이 저희 증조할머니십니다.
그런 저항 정신이 저희 어머니에게도 물림 받았던지 저희 어머니는 5.18 때는 참가 하시지 않았지만(어렸을 때라)
어렵게 들어간 연세대 의예과 임에도 공부도 포기하시고 데모를 하십니다. 그러다가 무슨 일이신지 모르게
학교를 그만 두셨다고 하시더군요. (이 부분에서는 그만두신 건지 학교에서 퇴학 시킨 건지는 아직 말씀을 안해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아버지를 만나셨는데...
저희 어머니가 어딘가로 끌려가게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아프시게 됬어요.. 마음이....
저희 아버지는 아직 그런 사실을 잘 모르셨고 그 사실은 안후에는 이미 어머니 몸속에 제가 있었죠.
외할머니는 아버지에세 서방 팔자라고 생각 하라고 하셨고 아버지도 어머니를 사랑 하셨기에 불행한 일이 벌어 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사람이신지라... 어머니가 마음이 아프시니 다른 여자도 만나는거 같고..
어머니가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셔서 카드빚이 엄청나게 늘고..
사실 저는 크면서 이런게 불행한건 알았지만 불행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이런일이 저에게는 있었고 너무 익숙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학에 와서 26년이라는 강풀씨가 쓴 책을 보게 됬습니다.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저의 이야기와 너무 흡사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어머니랑 밖에 나가면 어머니가 또 무슨일을 하시진 않을까..
아니면 주변사람이 우리 어머니가 아프다는걸 알지는 않을까 어머니를 숨기기에 급급했고
그러면서 저는 어머니가 아프신걸 부끄러워 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자랑스러워 해야 하는게 맞는 일인데...
제가 학교에 나가 있을때 혼자 집에 있으실때 흘리셨던 어머니의 눈물...
그리고 제앞에서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갑자기 왈칵 눈물을 흘리셨던 어머니...
여러분 저는 빠른 94년생인데요. 저 말고 다른 친구들은 모두 투표권한이 있습니다.
음... 제 친구중에 한명이 저와 정치 이야기로 싸운적이 있는데요. 그 녀석이 5.18을보고 폭동, 빨갱이들이 한짓 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 친구는 저에게 이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모르지만..(사실 아직 누구에게도 이야기 안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분하더군요...... 이번에 박근혜측근들이 전두환때 인사들 이라는걸 듣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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