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할머니댁에 내려와서 할것도 없어가지고 시내에 갔다가 지하상가에 있는 에뛰드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발색해보다가 맘에 드는 컬러있어서 사려고 마음먹고 그 테스트바로 뒤에 있는 새제품을 집어서 구입했어요. 
그리고 몇시간더 싸돌아댕기다가 방금 돌아가려고 버스타고 환승해서 내렸다가 거울보니깐 립이 거의 다 지워져있길래 이참에 새로산것도 발라볼겸 아까샀던 제품박스를 뜯었더니 아예 케이스부터가 다른거에요( 멘붕 ) 
 그냥 재수없다 생각하고 바르기에도 이컬러는 저랑 너무 안맞고 기존에 사려던거랑도 색이 천지차이에요.. 
원래 사려던거는 아련아련한 벚꽃색인데 이건 대놓고 뱀!파!이!어! 진한 자주색이에요..  
암만 몇천원밖에 안한다지만 이렇게 날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것 같은데 어쪄죠.. 
뭣보다 이건 테스트제품을 잘못 배치한 그곳 알바님 잘못아닌가요..  지금 다시 가기에는 너무 멀고 내일또 본가로 내려가는데..8ㅅ8.. 
홈페이지에 글남기면 환불해줄까요.. 제품도 뜯고 이미 사용해버렸는데..흑..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