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멘탈이 음슴으로 음슴체

나는 북미에서 넘어온 유저라 해방된 알리부심이 2그람 정도 있음

근데 오늘 따라 서버상태가 너무 시발인거임

아무무로 정글을 도는데 유령 앞에가서 5초는 기다려야 유령이 나오는 수준

적 정글은 워윅이라 대놓고 와서 유령빼먹고 가고 블루빼먹고 가는데

내가 도저히 그런 1:1이나 2:2싸움정도에서는 q를 맞출 상태가 아니라 보고도 발만 동동 구름

진짜 어찌저찌 말도안되게 자잘한 정글몹 꾸역꾸역 먹고 한타때

q로 들어가서 r로 적 원딜만 묶어도 대박이라는 심정으로 함

딜은 아무나 한명 찍어놓고 w키고 e만 연타함

근데 내 서버 상태를 알리 없는 적들은 내가 앞에있다고 나를 신나게 쳤지

그래서 정말 말도안되게 어쨌든 이김

네트워크 상태가 구려서 좀 상태가 나아지길 기대하며 이번에는 노말을 돌렸음

방에 들어가자마자 1초만에 네명이 서로다른 포지션을 고르고

남은자리는 서폿 밖에 없었음

뭐 원래 나는 서폿도 좋아하고 특히 레오나를 좋아하는데

우리 원딜이 미포라서 모르는 사람이랑 레오나로 호흡을 맞추기엔 좀 두려운거임

그래서 그냥 무난하게 알리를 고름

뿔간지 돋는 해방알리

초반 한 5분정도는 괜찮더니 결국 또 접속이 끊겼다 연결됐다

튕길까 말까 하는 아슬아슬한 사선에서 노는거임

파워 멘붕 ㅅㅂ..

나는 미포가 죽이려는 적군을 w로 밀어서 다 해방시켜 줄것만같은 기분에 사로잡혔음

다행히 스카너 첫 갱에 퍼블을 먹음

퍼블을 미포가 정말 99.97%정도의 확률로 먹을 수 있는 거리였는데 그걸 스카너가 떠먹음

아오 ㅅㅂ

바로 죄송하다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ㄱㅊㄱㅊ 날리고 다시 겜함

근데 탑에서 패왕 럼블을 잡고도 케넨이랑 어떻게 싸워야 되는지를 모르는지

10분도 안되서 솔킬을 두번이나 내주고 상대 케넨이 ad라서 그렇다며 투덜거림

적 다이애나의 갱을 정말 와드 없어지기 2초전에 발견한다거나

라인을 ㅈㄴ 밀어놨다가 삼거리부시에 박은 와드의 끝자락의 끝자락에 스치듯 보여서

미친듯이 v핑을 찍으면서 튀어서 갱을 네번인가 왔는데 한번밖에 안따임

나는 여전히 아직 우리가 유리해요 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ㅈ같은 서버상태에 멘탈이 붕개대고 있었음

그러다 미포는 다이애나 갱이 온걸 보고 뒤로 빼는데

그걸 내가 미처 못보고 적 애쉬를 미포한테 밀어준거임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미포가 애쉬를 잡았음

오.. 시바 잘못 밀었는데 대박.. 그러나 다이애나에게 죽겠지

하면서 별 소용도 없을 1렙 e를 쓰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이애나한테 wq로 가서 띄움

타워 사거리 안이라서 타워에 몇대 맞더니 미포가 따콩으로 다이애나도 잡음

ㅎㅎㅎㅎ

그때부터 급격히 분위기 반전해서 이김

아 이제 멘탈 회복했다

겜 하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