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학교.. 축제 누구나 한번쯤 가보셨을껍니다.</span></div> <div><br></div> <div>제 친구놈이랑 저랑 집근처에 있는 대학교 축제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렴하게 안주랑 술이나 좀 먹어볼까</div> <div><br></div> <div>하는 마음에 그 학교에 가서 어떤 부스로 가서 먹을지 고민했었죠</div> <div><br></div> <div>학교가 그리 큰 학교는 아닌지라 공연도 슬슬 끝나가는 분위기였고..</div> <div><br></div> <div>주점들도 축제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자기들 끼리 먹으려는 분위기에 조금 조용한?</div> <div><br></div> <div>약간 실망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뭐라도 먹어야 되지 않겠느냐.. 싶은 마음에 학교 전체를 뒤지다 시피했었죠.</div> <div><br></div> <div>근데 딱히 아는사람 초대도 받지 않고.. 시간대도 애매해서 그런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싶은 터에 학교 뒤쪽에 </div> <div><br></div> <div>작은 천막이 있는겁니다. 운영하고 있는 조금 호리호리하고 살짝 음울해보이는 학생 하나가 운영하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딱 우리둘이 조용히 술먹기 좋아보이기에 저희가 가서 </div> <div><br></div> <div>"저기요, 여기 탕 아무거나 하나랑 공기밥 두공기, 후레시 두병주세요~"</div> <div><br></div> <div>부탁했는데 이 학생이 갔다준 음식들이 영 싱겁고,차고, 밥도 영 밍숭맹숭 한겁니다.</div> <div><br></div> <div>뭐 저희는 역시 사람없는 가게는 이유가 있다 생각하고 그냥 소주한잔에 국한숫가락... 뭐 이렇게 적당히 먹고있었습죠.</div> <div><br></div> <div>근데 옆에 살짝 취한거 같은 학생회(staff라 써있는 옷을 입고있더군여) 같아 보이는 여학생이 오더니 저희한테 물어보더라구요</div> <div><br></div> <div>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여기 장사하는곳이 아니라 천막같은거 이미 끝난거 모아둔거라고..</div> <div><br></div> <div>완전 어이없어져서.. </div> <div><br></div> <div>저희한테 팔았던 학생을 찾으려고했는데 없는겁니다 =_=;;;;</div> <div><br></div> <div>저희 나중에 낸다고 하고 돈도 안줬었거든요...</div> <div><br></div> <div>그 학생회 여성분도 무척 어이없어 하고...</div> <div><br></div> <div>이 학생회 분 이야기 들으니까 갑자기 술이 확 깨서 주변을 잘 보니.. 진짜 요리 할만한곳도 딱히 없고, 왜 여길 주점으로 착각했나 싶기도 하더군여..</div> <div><br></div> <div>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