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수분들이 악몽이나 지옥 보스몹들 버스 하면서 가격을 몇천, 몇만 골드로 써놓으신 글들이 올라오는데,

볼 때마다 씁쓸합니다. 오유가 무슨 골드 거래하는 사이트도 아니고 그냥 잡아주시면 어디 덧나나 싶습니다.

악몽은 말할 것도 없고, 지옥도 보스만 잡으면 그렇게 시간 오래 걸리지 않는데 굳이 골드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무료 봉사할만큼 본인의 시간이 남아도는게 아니다 싶은 분도 있으시겠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그런 분들의 시간은 딱 본인들이 설정한 골드만큼의 가치만 있다고 하는건가? 싶습니다.

굳이 버스로 골드 벌고 싶으시면 인벤 같은 곳에서 글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스런 말고 렙업 버스같은 경우는 3막 지옥의 탑인가 거기 처음부터 죽 내려가면서 아즈모단까지

잡는 코스 돌면 도움 주시는 분들도 골드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길 찾을 것도 없이 죽 가면 되고,

코스에 정예몹도 많아 네팔렘 버프 알아서 5중첩 되면 악몽에서도 2,3만 골드는 벌면서 렙업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쓰진 않더라도 레어 나오는거 모아놨다 경매장에 파셔도 되겠구요.



어제 악몽 보스당 3만골씩 받고 잡아준다는 글이 있어서 정말 멘붕와서 이분 저분 무료로 도와드리다가

지옥 디아 도와달라는 분 찾아 들어갔을 때, 다른 오유분이 두 분 더 오셔서 넷이서 금방 잡았습니다.

방 만들고, 잡고, 템 보고, 나올 때까지 5분도 안걸렸던것 같네요. 시간도 별로 안걸렸고, 오유 특유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무료로 도와드리는 분들 많습니다. 

레벨 올리셔야 하는 분들은 너무 조급하게 골드 버려가면서 보스런 돌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세줄 요약
- 보스런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데, 오유에선 골드 받지 말고 무료로 상부상조하는 분위기였음 좋겠네요
- 렙업 버스 시간 아까우시면 3막 탑부터 아즈모단까지 도세요, 골드 그럭저럭 많이 나옵니다.
- 오유에 무료로 도움 주시는 분 많으니까 굳이 골드 버려가면서 버스 타는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