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저는 북미에 살게된지 11년째인 여징어입니다.</div> <div>시사게와 종교게를 놓고 고민했지만 이곳에 올려봅니다.</div> <div>글쓰기가 좀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div> <div><br></div> <div>저도 이곳에 11년간 살면서 한국인 진상은 심심찮게 겪어봤지만</div> <div>베오베 간 여행객 진상글을 보고 제 남자친구가 얼마전 해준 이야기가 떠올라서 한번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한인교회에 관련 된 일입니다.</div> <div><br></div> <div>제 남자친구는 미국인인데,</div> <div>남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전엔 어릴때 학교에 몇명 있던 한국 남자애들한테 스타크래프트를 배우거나 해서</div> <div>그냥 한국은 게임, IT 강국이다 이런거 말곤 별로 아는게 없었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반면에 저는 이곳에서 자라면서 청소년기엔 엄마아빠 등살에 떠밀려 한인 교회를 나가야 했습니다.</div> <div>처음엔 이민생활이 힘들었기에 기댈곳이 필요했고,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보단 저 혼자 기도를 하고 싶어서 나갔었습니다.</div> <div>그런데 그 작은 교회 안에서도 정치질, 금전사기, 전도사/목사라는 것들이 탐욕스럽고 쌩까기 작렬 등등...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튼 지금은 치를 떨며 근처에도 가지 않지요...</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남자친구와 대화중 한인교회가 왜이렇게 이곳 저곳에 많냐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div> <div>(진심 많아요. 동네마다 두 세개씩은 있음..)</div> <div>남자친구의 관련 경험담을 들어봤는데 정말 기가 막히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div>제 남자친구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현재 Guitar Center 라는 가게 (말 그대로 기타 등 악기를 파는 체인점) 에서 </span></div> <div>고등학교 때 부터 현재 대학 졸업반까지 수년간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곳에서 꽤 오래 일한거죠..</div></div> <div><br></div> <div>일을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한인교회 사람들이 밴을 타고 와서 </div> <div>성가대 찬양에 쓸 드럼셋이나 기타 등등 악기를 구매한다고 합니다.</div> <div>그런데 문제는 그 악기들에 붙는 세금을 안낸다고 우긴다는것입니다.</div> <div><br></div> <div>분명 정부기관이나 그런곳에서 무언가를 구매할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가 있긴 합니다.</div> <div>그렇지만 반드시 Tax Exempt 라는 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보여줘야 합니다.</div> <div>아무나 무턱대고 세금을 면제 시켜줄순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한인교회 사람들은 제 남자친구를 비롯한 직원들이 아무리 차근차근 설명해도 </div> <div>우린 교회에서 왔다! 왜 세금을 내야하는 것이냐! 세금을 깎아주지 않으면 이 가게에 대한 더러운 소문을 내겠다!</div> <div>이런식으로 협박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조금 나은 경우 (라고 할수는 없지만) 엔 다른 주에 있는 교회 사람들이 와서 그 주의 Tax Exempt 를 보여주면서</div> <div>(예를 들어 여긴 뉴욕인데, 뉴저지의 Tax Exempt를 가져온것이죠... 당연히 안됩니다)</div> <div>세금을 깎아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타 주의 Tax Exempt 니 받아들여지지 않지요...</div> <div>이 경우에도 아무리 설명해도 바득바득 우긴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아무튼 이런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면서,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협박을 한다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자친구가 혀를 내두르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정말 부끄럽더군요.</span></div> <div><br></div> <div>한인교회 관련해서 소수의 좋은 분들도 분명 계시지만..</div> <div>반성해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