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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어제는 식겁했습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한반도 평화의 판이 깨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삐거덕 거리는 모습은 불안하거든요. 그런데 24시간이 넘기 전에 ‘트럼프식 해법’ 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정리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어제 왜 북에서 그랬는지를 분석하기 보다는 이 상황 이후 과연 잘 수습해나갈 힘이 우리에게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네.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도보다리 대화의 힘이 바로 그 원천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평생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 자신을 한 인격으로 존중하면서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 나누고, 자신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자신에게 솔직담백하게 조언도 해주는 사람.
아마도 지금까지 그 누구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그런 사람이 없었을 겁니다. 어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슴 속 저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그 신뢰의 느낌.
낭만적인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도보다리를 걸어가면서, 30분간 테이블에 앉아서, 또 이야기를 마치고 걸어나오면서. 그 대화의 힘을 믿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 난관을 헤쳐나갈 힘과 지혜와 용기가 있음을 믿습니다.
P.S.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믿음과는 결이 달라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여러 가지 미국내 난관에 닥쳐있는 트럼프가 어렵게 만들어진 이 판을 쉽게 깨뜨리지 못한다는 정치공학적 상황과 볼턴 정도는 가볍게 누를 힘이 있다는 것과 노벨평화상에 대한 트럼프의 열망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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