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서 왜 아무 일도 없다고 했던 국정원녀 사건을 다시 건드리고 있을까?

절대로 건드려서 지금의 정권과 새눌당에 도움이 될 리가 없을텐데...

여기서 근래의 시국상황을 반영해보자면 일종의 탄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오유의 특성을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은 추천을 통한 테러의 의미를 알기 힘들것이다.

그런 상당수의 사람들이 진보사이트라고 언론에 소개된 오유에서 국정원녀가 추천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다면?

더욱이 추천한 글에 대한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상황을 모르는 상당수의 생각에서는 이런 전개가 되지 않을까?

1. 오유는 진보사이트이다(이외수선생의 오유관련 멘션 따옴)

2. 국정원녀가 오유에서 국정원의 지시를 받아 추천질을 했다.

3. 진보사이트에서 추천질을 했다는 것은 반새눌친민주의 행위이다.

4. 국정원녀가 행한 행동은 민주와 진보 또는 개혁세력의 여론조작 및 선거방해행위이다.

5. 오유라는 진보(?)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과 함께 수사에 들어가야한다.

물론 이 가설이 성공하려면 국정원녀를 희생해야하고,

언론에 적절하게 퍼뜨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발 이런 구도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왜 불안한 마음이 드는걸까?

(너무 과한 가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래서 제가 생각한 가설이 쓰잘데기없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소설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