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일어난 일이구요

우선 차에는 저랑 여자친구, 제친구랑 친구여자친구 이렇게 네명이 타고있었구요

지나던 길이 가로등이 없어 어두운 골목길이라 조심조심 가고 있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서 보니까 사이드 미러로 지나가던분 팔을 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모시고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야간이라 응급실로)

처음있는 일인지라 어째야 할지 몰라 일단 보험부르고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엑스레이찍고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정확한건 낮에 다시 검사 받아봐야 하지만

뼈에 이상이 있는거 같진 않고, 일단은 반깁스와 진통제를 처방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치료후에 잠시 기다려 달라 말씀드리고 후 처리가 걱정되서 

의사선생님께 많이 다친거 같으냐 여쭤보니 아니라고 그냥 부딪힌거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그분을 다시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거듭 사과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집이라고 내려드리긴 했는데, 그분은 바로 앞에 술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미 사고당시에도 취한상태였구요)


그리고 나서 오늘 괜찮으신지 안부차 전화를 두통 걸었는데 두통다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해야지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그분이 지금 병원으로 내원하겠다고 보험사로 연락이 왔다고, 어떻게 처리하시겠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아파서 치료를 하시려나 보다 하고 보험처리부탁드린다고 한후에 

사고난분과 다시 통화를 했는데 글쎄..

병원에 입원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병원에 가서 진료 다 받는동안 약 한시간정도 옆에 있었는데, 
부딪힌 오른쪽팔이 붓거나 멍드는것도 없었고, 빨갛게 되는것조차 없이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상황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는 병원에 누워서 일당 나오는거 받으려는게 뻔한거 같은데

바로 잡는 방법이 없을까요?

보험사에서는 어차피 대인사고는 금액과 상관없이 보험할증된다 했기때문에 어찌보면 그사람이 보험처리를 얼마나 받던지는 저와 상관이 없을수도 있지만

지금 너무 화가나네요, 그냥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