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제가 김승규를 원하는 이유는 정성룡이 문제 있다던가 하는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그건 김승규가 이제 충분히 컸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처음 김승규를 봤을때 다들 어떤 경기에서 처음 봤는지 각자 틀릴테지만.. 저같은 경우 청소년 대표팀에서 승부차기를 위해 선수 교체하던 모습으로 승부차기 이기는 모습을 보고'오호' 라고 감탄하며 보던 기억이 납니다.</div> <div> </div> <div> 그뒤로 몇해가 지났고, 다시 김승규를 '제대로' 보게 된건 김영광의 인터뷰에서 부터였습니다.</div> <div> </div> <div> 승부차기에서는 김승규가 맡고 그외의 경기에서는 김영광이 맡아서 도맡아하는데 김승규가 얼만큼 잘한냐? 뭐 이런 인터뷰인데, 그때 김영광은 자신이 더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습으로 몸풀기로 패널티킥을 막고 있었는데 승규가 거기서 너무 열심히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등이 보기에 김승규가 더 잘하게 봤나보더라..' 결론은 자신이 더 잘하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승부차긱 김승규가 맡게 되었다는 거였는데..</div> <div> </div> <div> 김영광이라는 팀내 부동의 키퍼 혹은 넘을 수 없는 벽을 보는 후보 키퍼들의 마음은어떨까요?? 다른팀으로의 이적이라던가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던가.. 혹은 좌절하던가..</div> <div> </div> <div> 그런데 김승규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몸풀기더라도 혼신을 다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연습경기에서의 1골도 신경쓰이다는 인터뷰정도로 훈련을 열심히 할뿐아니라 승부욕도 보입니다..</div> <div> </div> <div> 그후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울산과 포항의 플레이오프.. 김영광은 경고 누적으로 못나오게 되었고 김승규는 자신의 자리에서 무려 패널티킥 2개를 막아내며 팀을 전북과의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립니다.</div> <div> </div> <div> 그리고 인터뷰를 합니다. </div> <div> </div> <div> 기자 : 결승에서는 주전 키펄 김영광과, 승규 선수중에 누가 올라갈것 같아요? </div> <div> </div> <div> 김승규 : 저는 오늘 결승전에 영광이 형이 뛸수 있게 최선을 다했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div> <div> </div> <div>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기다리는 사람은 흔치 않고 거기에 그 기다림에 기회를 잡는 사람은 더 흔치 않습니다.</div> <div> </div> <div> 김승규는 기다렸고 또한 기회를 준것에 부응을 다했습니다.</div> <div> </div> <div> 아직 어렸을때는 볼캐치 능력등이 조금 문제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부분 또한 점점 잡혀가 현재 국내에서 생각하느 최고의 키퍼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정성룡이 등장할때는 김영광의 실수와 이운재의 자연스러운 은퇴시기에 물러났지만.. 김승규는 지금 스스로도 정성룡 밀어 낼 만큼의 실력을 키웠습니다.</div> <div> </div> <div> 그래서 내가 웒는 국대 키퍼는 김승규 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