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어제 투표하지 못했습니다.</p><p><br></p><p>그렇게 원하던 투표였는데 8일 늦게 태어나서 투표권이 없었네요.</p><p><br></p><p>이거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p><p><br></p><p>투표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p><p><br></p><p>저 같이 투표권이 없는 사람까지 생각해서 하는 것 입니다.</p><p><br></p><p>투표권 있는 사람들만 5년동안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과 살아가는게 아닙니다.</p><p><br></p><p>저처럼 투표권 없는 사람도 5년동안 똑같이 겪으면서 살아갑니다.</p><p><br></p><p>그들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p><p><br></p><p>그들이 자기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는 것 처럼</p><p><br></p><p>저는 이 나라가 너무나 좋습니다.</p><p><br></p><p>그들이 자기 자식들이 나쁜 길로 빠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처럼</p><p><br></p><p>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 나라가 좀먹고 썩어가지 않도록 </p><p><br></p><p>그리고 더 아름답게 바꾸어서 후손들에게 넘겨주는게 저의 사명이자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p><p><br></p><p>아직 포기하지 않겠습니다.</p><p><br></p><p>이 땅에 뿌려진 수많은 피를 잊지 않겠습니다.</p><p><br></p><p>5년동안 지켜보겠습니다.</p><p><br></p><p>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p><p><br></p><p>진정으로 강한자가 약한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는 벌을 받고 피해자는 위로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면</p><p><br></p><p>그때는 제 표로서 칭찬할 것이고,</p><p><br></p><p>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강한자가 약한자를 유린하는 나라가 된다면</p><p><br></p><p>그때는 제 표로서 심판할 것입니다.</p><p><br></p><p>진심으로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p><p><br></p><p>투표하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p>
두서없이 써내려갔네요...
그냥 울컥해서 써봅니다.
민주항쟁의 피를 잊으신 25.2%의 국민분들 반성 하십시오.
투표권 없는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표를 당신들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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