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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먹은 농심 볶음쌀면. 마트기준 3개들이가 5천원대로 국내 라면중 제일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저번에 먹었던 쌀짬뽕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쌀로 만든 면의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에도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구매했습니다.
구멍이 나 있는 쌀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면을 다 익히고 물을 버린 후에 소스랑 볶아먹는 스타일로, 보통 이런 스타일의 조리법은 물을 3숟갈 정도 남기라고 하는데
이 라면은 "물을 모두 버린 후" 소스랑 볶으라고 되어 있네요.
열량은 465kcal, 나트륨은 1,200mg(60%) 입니다.
봉지를 뜯어보면 트레이에 담긴 면과 고추장 양념소스, 후레이크 스프가 들어 있습니다.
딱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비싼게 양은 엄청 적네..." 입니다.
구멍이 나 있는 면. 파스타의 부카티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소스와 후레이크 스프.
건더기 중 눈에 확 들어오는 커다란 덩어리가 어묵입니다.
물에 끓인후에 면을 4분 가량 삶고, 물을 남기지 않고 모두 버립니다.
그리고 소스를 넣고 30초 가량 볶아주면 완성
맛은...
지금까지 살면서 먹은 라면 중 최악의 맛입니다.
보통 라면이 맛이 없는 경우는 잘 없지 않나요??
건강에는 어떨지 몰라도 기본적인 맛은 보장하는게 라면이지 않습니까?
아내랑 같이 먹을때 보통 라면 3개를 끓이는데, 그러면 양이 딱 맞습니다.
근데 이 라면은 배가 안 부름에도 맛이 없어서 중간에 남기고 싶어지더군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국물이 있는 라면도 아니고, 볶아먹는 라면을 남기고 싶어지다니...
제가 볼 때 모든 재앙의 시작은 면입니다.
면이 입에 들어가면 푸득푸득 부러집니다. 근데 또 신기하게도 부러진 조각들은 또 질깁니다.
정말 역대급 식감입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요...
게다가 조리법에 30초만 볶으라고 되어 있는데, 이 짧은 시간에 면발에 소스가 충분히 베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운 소스와 면이 따로 놀게 되는 거구요.
면을 3분만 삶고, 물을 좀 남긴채로 1분 30초동안 볶으면 다른 맛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가끔 재미삼아 라면 리뷰를 올리는데, 오늘은 뭔가 인류에 공헌을 한 느낌이 듭니다.
이 리뷰를 올림으로써 저 같은 피해자를 막을 수 있으니깐요.
아내가 "시식도 안 해보고 파는거야??"라며 짜증을 내는군요.
제 멋대로 사온 것이기에 조용히 설겆이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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