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군대 갔다 와서 3년만에 복학한 보칵생입니다.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레포트도 2-3번씩 검수하며 열씸히 살아가는 보칵생입니다.

학과 특징상에 군대 크리로 남자가 거의 없고 여자가 대다수입니다.

수업이 총 6개인데 6개다 전공 우왕ㅋ굳ㅋ

그 중 3개가 조별 과제가 있습니다.

3개다 장기 프로젝트에요 기말 교사 대체가 2개 기말 레포트가 1개.

그런데 2개 수업은 중국인 교환학생이 껴 있어요 ^^ㅋ 처음엔 외국인 대하는게 신기해서 이리저리 말도 많이 붙여봣는데.

한국어 잘 못한대요... 저희 국문과거든요... ㅎ

표준어 공부하는건데 하나도 몰라요.. 한국 온지 2달 됬대요.

많이 도와주고 싶어서 카톡 했는데 중국어로 대답하네요.. 으엉ㅋ

그리고 학점에 관심도 없는 지 수업 참여도 잘 안해요...

중국인 교환학생은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요 외국 와서 외국말 공부하는게 쉽겠어요

흔한 영어 포기자로서 심정은 이해가요 한국어 어렵잖아요. 한국 사람이 해도 어려운게 한국어인데..

그렇다 쳐요.

다른 과목 조는 여자 2명에 제가 조장이에요. 호구로 보이나봐요. 자기들은 바쁘다고 안된대요. ㅎㅎ 난 안 바쁜거 어찌 알았을까.

매주 조 모임을 해서 카페에 올려야하는데

월요일 바빠요 화요일 공강이에요 수요일 공강이에요 목요일 바빠요 금요일 바빠요 주말 안대요

^^..... 매주 조 모임 레포트는 제가 소설로 써요. 날아오를 것 같아요.

그래도 독불장군처럼 하기 싫어서 의견 물어보면..

...글쎄여 조장님이 하는게 말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만 하네요 앵무새 돋음.

뭐 태클은 안 걸어줘서 좋다만은.. 정보 좀 모아서 보내달라니까 네이버 1페이지에 있는 거 전송 해주네요.

나도 그 페이지 보고 있어 이 코알라야.

하다가 사전 지식 없는 걸 조사하려니까 힘들어서 주제를 바꿨습니다. 통보도 해 줬구요.

근데 맘대로 바꿨다고 너무 힘들다고 조원 중 한명이 울었대요..

하.... 울고 싶다.

결국엔 교수님이랑 상담했습니다. 나이 많다고 그렇게 하면 안된대요.  읭ㅋ

아무튼 주제를 바꾸고 혼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동기가 오더니 너희 조 어떻게 해? 라길래 내가 다한다고 했더니

버스 태워준다고 하네요.

버스?

그래 태워주마.

그런데 무면허 버스 운전이라고 알랑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