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지난해 평균 8천547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div> <div>삼성화재는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1억7천156만원)이 여자 직원(5천666만원)보다 3배 많아 성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이기도 했다.</div> <div>6일 삼성 각 계열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2012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삼성화재 직원 5천808명의 평균 연봉은 8천547만원으로 집계됐다.</div> <div>이어 삼성엔지니어링[028050](8천200만원), 삼성정밀화학[004000](8천160만원), 삼성증권[016360](8천83만원), 제일기획(7천900만원), 삼성중공업[010140](7천700만원), 삼성생명보험(7천400만원), 삼성SDI[006400](7천300만원), 삼성물산[000830](7천100만원), 삼성테크윈[012450](7천만원)의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div> <div>취업을 앞둔 대학생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 직원의 평균 연봉은 6천970만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토탈(6천900만원), 삼성전기[009150](6천355만원), 삼성카드[029780](6천300만원), 제일모직[001300](6천100만원), 세메스(6천35만원) 등과 함께 연봉 6천만원대 계열사군을 구성했다.</div> <div>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연봉 차이가 큰 기업은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증권 등으로 금융회사가 주를 이뤘다.</div> <div>삼성카드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8천400만원으로 여성(4천200만원)의 2배에 달했으며, 삼성전자·삼성증권은 성별 연봉 격차가 1.8배, 삼성생명은 1.7배의 차이가 났다.</div> <div>반면 이건희 삼성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이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은 성별에 따른 평균 연봉 격차가 크지 않았다.</div> <div>제일기획은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8천700만원으로 여성(6천800만원)과 그 격차가 1.28배였고, 제일모직 역시 남성(6천540만원)과 여성(6천800만원)의 연봉차가 1.3배에 그쳤다. 호텔신라도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연봉 차이가 1.37배 수준에 머물렀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