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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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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205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6
    조회수 : 1025
    IP : 124.197.***.16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6/02 20:10:21
    http://todayhumor.com/?panic_49205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고양이의 방문 [2편]
    <P>솔직히 제가 궁금하신분이 많이 계실터인데 과연 이런 인간이 존재할까? 라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의구심이 태반인 것으로 압니다. 신기하다는 것을 넘어 황당하다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도대체 저 인간은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인가? 뭔가 다른 면이 있는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통사람하고 뭐가 다른가? 라고 질문을 주신다면 글쎄요.. 글쎄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솔직히 전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대중속에 묻혀 있는 대중적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죠. 딱히 다른점을 꼽으라면.. 몇가지 특히한 버릇,</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니 성격이라고 말해야겠네요... 제가 제 욕좀 하자면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좀 어두운면이 많은 퇴폐적 편집광적인 성향이 무척 강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ㅅ나 싸가지 밥말아 처먹은 더러운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렇다고 딱히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극히 없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여튼 사고 방식 자체가 좀 특이한 사람은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여기서 잠깐 영혼의 존재를 이야기를 하자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음, 저희 집안에서는 저의 그런 능력에 대해 거의 인식을 안 하고 있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모친도 옛날 이야기정도로 취급하시고 지금은 그냥 평범하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좀 모자르고 답답하고 게으른 녀석으로만 알고 계시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욘석아 제발 밥값 좀 벌어 온나’ 하고 늘 잔소리만 해 주시는 역할로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만족하고 계십니다. 귀신이니 혼령이니 그런 존재는 tv속에서나 보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것으로 알고 계시죠. 물론 저도 집에서는 그런 일 따위 말하지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말해봐서 좋은 일도 아니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자 영혼이야기는 그만하고 솔까말 제 개인적인 저 만의 특징(?)이나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유별난 행동 따위를 말해 보라 하면...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통사람과 다른 소심한 성격정도 되겠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음... 솔까말... 솔까말... 넵, 뭐, 아니, 그래도, 네, 네, 알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네 그렇습니다. 아주 조금 다른면이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주로 성격에 관련된 사항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아니 안한다는편이 맞겠네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사람 많은곳을 극히 싫어합니다. 사람이 운집한곳에 가면 긴장이 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떨리고 땀이나고 신경이 분산되고 몸이 떨려오고 어지럽고 생각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집중할수 없고 발을 헛디디기 일쑤고 몸의 중심을 제대로 못잡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안절부절 못하는 것이죠. 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대인기피증 증상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나 대인기피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상하죠. 전 사람과 인연맺는것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좋아하니까요. 전 소수의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것을 아주 좋아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상대방의 눈동자를 응시하면서 대화하면 그 사람의 내면까지 들여다 보는것</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같아서 말이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선을 둘곳을 찾지 못하는곳이 정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싫을뿐이죠. 극장, 사람이 많은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대합실, 버스정류장, 공항,</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공연장등은 정말 싫어합니다. 대신 좁은 공간속의 사람은 별반 신경 안씁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북적이는 음식점내부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 폐쇄공포증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정도는 아니고 제 몸이 꽉 끼는 사방이 막힌 곳에 들어가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폐쇄공포증이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나 반대로 높은 곳은 정말 좋아합니다. 미치ㄴ척하고 25층 고층 아파트 옥상</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난간에 올라선 적도 있습니다. 그 만큼 높은곳을 좋아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것이 취미일정도로 높은 곳을 지극히 좋아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높은곳에 대한 거부감도 없으며 일말의 공포심도 없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높은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탁 트인 시원한 시야가 정말 좋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때 담배한대 물면 세상이 내것인 양 기분이 묘하게 좋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약간의 찌릿한 느낌... 정말 짱이죠. 그 느낌을... 너무 좋아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세계배낭여행을 혼자 다녀올정도로(기본 한달이상) 혼자 여행하는 것을 무척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즐겼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좀 그렇지만 역시나 혼자 사색여행을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무지 좋아라 합니다. 고생도 하면서 말이죠. 남의 눈치 안보고 내 하고픈대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행동해도 되니까 말입니다. 즉 타인 신경 안쓰는것이 제일 큰 행복이라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니까...그래서 혼자 여행하는것을 아주 좋아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지극히 당연한 결과인데 전 사람 만나는 것 인연 맺는 것 무지 좋아 하면서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저와 인연이 맺어지는 사람은 언젠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떤 사유가 생기든지 결국 떠나 버립니다. 이상하게 오래가는 사람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거의 없다는 것이죠. 물론 제 성격탓이 크겠지만...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남의 눈치보는짓은 절대 못합니다. 남의 기분 맞춰주는 일도 서툴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이기적인 놈이다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남에게 피해주는것을 아주 싫어하고 반대로 피해받는 것도 싫어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무조껀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리 귀찮아도 다른사람에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부탁은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내 힘으로 처리 하려는 성격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지만 사소한 것도 자꾸 부탁하는 사람 보면 정나미 뚝 떨어져 버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얼마후엔 의식적으로 제가 피해버립니다. 전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유도리 있게 세상을 사는것에 참 피해를 봅니다. 싫은것은 싫은 표정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대로 얼굴에 박혀 버리죠. 그리고 성격이 지랄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가학적 생활패턴에 잡혀 사는 사람입니다. 지독히도 편집광적인 성격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무조껀 내방에는 먼지 한톨 없어야 되고 물건의 위치는 항상 내 머릿속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장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양말, 속옷, 바지 모든 의류는 각 상자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확히 분류되어 각 잡아 개어 넣습니다. 책상서랍안에 어떤 물건이 몇 번째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서랍안에 있는지 모든 것이 제 머릿속에 다 있어야 합니다. 먼가 필요해서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머릿속에 딱 떠오르면 그 물건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바로 떠올라야 하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만약 가위를 사용해야하는데 가위가 어느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떠올라야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 장소에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없다면 난리 나는거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피가 머리끝으로 몰리면서 울화통이 확 치밉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누가 여기 내 가위 사용했어? 응? 누구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위 말이니? 엄마가 김 좀 자른다고 잠시 사용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머,,머라구요? 기..김을 잘라? 그 가위로? 님하 죽을래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정말 사고 방식이 이렇습니다. 무조껀 제 기억 범위안에 내물건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모두 포진되어야 합니다. 침대위에 메트리스문양을 거꾸로 깔아 놓았는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엄니가 다녀가신후 제가 일일이 확인하고 이불도 항시 덮는 방향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방향으로 덮어야 하며 베게도 마찬가지 왼쪽 오른쪽 방향 정확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구분해서 사용합니다.(베게문양을보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침에 일어나서 베게에 쌓인 오염물질 비듬등을 털어내고 이불털기.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먼지가 보이면 난리납니다. 무조껀 청소, 청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컴퓨터내의 폴더하나부터 모든 자료들이 반듯하게 칼같이 정리 해 놓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용합니다. 어디 어질러놓은것을 보면 참을 수 없을 정도지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제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각질이 좀 일어나면 몸서리처질정도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신경질이 나죠. 씻고 씻고 기름 처바르고 해도 찝찝함이 가실질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왜 더러운 피부 물려 줬냐고 모친에게 대들었다가 아갈통 맞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넉다운 된적도 있었죠. 그걸 말이라고 씨부리느냐라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음식에 대해 민감합니다. 못먹는 음식도 좀 많고 편식도 좀 심하고 해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굉장한 음식 애찬론가 인데 특히나 라면은 지옥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모친께서 저한테 라면 끓어 주시는날이면 집에 초상나는 날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라면 밥상 엎은 적도 있습니다. 라면 모독 하지 말라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 *입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순간적으로 화가 치미는데 이걸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라면은 말이죠. 정성입니다. 정성만 조금 쓰면 최상의 라면맛을 이끌어낼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는데, 같은 값이면 말이죠. 라면 끓는 동안 단 3분만 희생하면 되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3분에 라면맛이 좌지우지 되는데 말이죠. 라면 끓는동안 아무생각없이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멍하는 3분 보낼바에야 그 3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최상의 라면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맛볼수 있는데 말이죠. 특히나 물 수위조절 대충해서 불켜자 마자 라면이랑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스프 몽땅 털어 놓고 멍하니 있다가 시간봐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충 국그릇에 쏟아 넣고 내오십니다. 이건 라면에 대한 절대 모독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왠만하게 안 피곤하면 라면은 제가 끓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물이 막 끓기 시작할 때 라면 수프를 넣는데 물 수위 조절이 정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중요합니다. 약간 수위를 높게 해서 수프넣기 직전 물한컵을 들어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옆에 둡니다. 그리고 스프 넣으면 바로 끊기시작하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라면은 불맛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불을 최대한 높여서 단번에 끓여</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야 합니다, 전 라면에 잡동사니 절대 안넣습니다, 라면 고유의 맛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헤지는 것이죠. 특히나 계란말이죠. 계란을 넣으면 라면 국물은 포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해야합니다, 그리고 가래떡.. 이것도 라면 국물 포기해야 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일단 스프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 본체를 넣어 주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젓가락들고 대기 하고 있다가 라면이 풀어지면 재빨리 공중으로 들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올려 공기샤워를 시켜 줍니다. 이걸 수차례 반복해서 면발에 탄력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주지요. 그리고 각얼음 두조각을 재빨리 넣어줍니다. 그리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1분정도 지켜 보면서 라면과 물의 수위를 계속 파악해 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모자란다 싶으면 아까 들어낸 물을 살살 부어주며 수위를 유지 시켜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라면이 중정도 익었을때 파를 투여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마늘 찧은것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살짝 넣어줍니다. 여기서 파가 매우 중요한데 파줄기의 하얀부분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잎의 초록색부분을 1:3 비율로 넣어줘야 파의 깔끔한 맛을 살릴수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즉 하얀몸통부분이 많이 들어가면 시원한 맛이 오버될수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또 적당한 투여량을 계산해야 하는데 파는 가위로 썰어 넣어서는 그 맛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끌어 낼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도마위에서 식칼로 길게 가로썰기를 해주셔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파 본연의 맛을 이끌어 낼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7~10개 정도의 파조각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넣어줘야 하며 절대 과하게 넣어서는 안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라면이 어느정도 익었다 파악될때 재빨리 들어내 줍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너무 익어도 안되고 덜 익어도 안되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딱 알맞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래야 첫 젓가락질과 마지막 젓가질까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양한 면발의 향연을 즐길수가 있기때문입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국물은 라면 본연의 개운한 맛을 끝까지 맛볼수 있도록 되도록 면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빠르게 처리합니다. 이게 제가 라면을 끓이는 중급정도 실력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더 고급편은 쓸려고 하니 글이 늘어날꺼 같아 라면 이야기는 이만 줄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자장면 짬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이 다 4천원이라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정할 때 맞없는 4천원짜리 자장면 먹을래 맛있는 4천원짜리 자장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먹을래 하면 전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후자쪽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왜 같은 가격에 같은 4천원에 맛없는 자장면을 먹야 합니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끔 친구들이랑 아무생각없이 중국집에가서 자장면을 시켜 먹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맛없는 자장면이 나왔다하면 다 먹을때까지 전 개욕하면서 먹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전 우리지역내 주요 맛있는 중국집 위치 저장해 놓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자장면 생각나면 절대 다른곳은 안갑니다. 무조껀 그 집만 갑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 성격이 유별나고 지랄맞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또 한가지 유별나게 피냄새에 아주 극히 민감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느 정도냐구요? 달걸이 하는 여자가 옆에 있으면 그 여자가 아무리</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향수뿌리고 화장떡칠해서 냄새 풍기더라도 전 단번에 피냄새 맡아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웃기지요? 정말입니다. 확실하게 구분할수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감기몸살로 코가 막히지만 않았다면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솔직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능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소식적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확실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도 옆에 여자 앉아 있을때 정말 그 수업시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내 풍겨오는 피냄새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여성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뜻은 없고 미치ㄴ(이게 왜 금칙어 필터인거니???) 제가 하는 소리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만큼 피냄새에 민감했죠. 그리고 좋아합니다. 네 피 좋아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제가 고기를 그렇게 좋아 하는가 봅니다. 살짝 피냄새나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신선한 고기 정말 짱이죠. 살짝 구워 먹으면 으.. 배고파.. 먹고 싶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음. 세상은 두루뭉실하게 살아야 하는데 전 그렇게는 못사는 성격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뭔가 딱딱 맞아 떨어져야 하고 내 방식에 무조껀 일치해야 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 정말 여자하고 결혼해서 못살겁니다. 아마도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혼자 삽니다. 괜한 독신이 아닙니다. 솔직히 여자가 싫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괜히 신경쓰면서 하루 하루 살바에야 혼자 사는편이 편하고 좋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끔씩 제 자신이 컨트롤 안될때가 있는데 이때는,,,, 상상안할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한곳에 집중하면 정말 죽음입니다. 아무도 못말립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일 지구가 망해도 제가 일단 집중해서 시작한 일은 아무도 방해 못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옛날에 단학(단전호흡)이 유행했을적에 가부좌 틀고 하루종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움직이지도 않고 수련한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잠도 안잤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뭔가에 집중하면 대단히 빠져 들죠. 그리고 원하는만큼 해보고는 직성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풀리면 뒤도 안돌아 보고 버리죠.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세상은 서로 이해해주며 보듬어 가면 알콩달콩하게 사는 것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 희생할줄도 알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른사람을 감동시킬줄 아는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네 바로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성격이 지랄 맞아도 다른사람을 위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런 행동을 잘하는 편이죠. 그런데 반대로 이상하게 내 자신한테만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 스스로가 용납할수 없습니다. 기필코 말이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이렇게 이율배반적인 사람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제는 악마가 되었다가 오늘은 갑자기 천사가 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완전 크레이지 개똘아이가 바로 접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즉 제정신이 아닌 정신상태로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상한것들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자꾸 보이고 꼬이고 그러는가 싶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솔직히 살(殺)이 있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정신상태가 이상한 상태였다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시 정상상태로 돌아오기도 하고.. 가끔식 딴 생각에 집중하다 보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자신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즉 완전 인격분리현상도 일어나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가 내가 아닌 묘한 경우를 상당히 경험했었는데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이름도 바꾸고(개명) 온 지랄을 다 떨어 봤는데.. 누가 누구인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가 말이죠. 누가 진짜 나인지 몰라요..ㅋㅋ..</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갑자기 아주 우스워서 웃다가 1초만에 화가 치밀어 오르고 주체할수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없을 정도로 부들부들 떨리죠. 먼가 맘에 안들면 속으로 삭이지 못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주 미칩니다. 그게 살아오면서 계속 누적이 되고.. 이제 현실에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만족 못하니까.. 자꾸 눈에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물론 어릴때부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것이 보였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모든 것이 제대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제 성격에 스스로 눌려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변한 탓이 제일 큽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대단히 친절하고 웃어르신 지극히 공경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희생할줄 알고 봉사할줄 알고 아주 착한 나가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다 혼자가 되면 슬슬 그때 받았던 스트레스가 치고 올라오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변합니다. 늑대인간으로 말이죠. 특히나 혼자 운전할때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악마가 되죠. 욕을 입에 달고 운전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특히나 고기먹고 피냄새 맡은 날은 아주 죽여줍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마늘을 아주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1위 식품이 마늘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평생 마늘만 먹어 왔을정도지요, 마늘매니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술주정으로 다른사람한테 욕얻어 먹어본적 단연코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뒤끝 확실히 초깔끔입니다. 내가 술주정하면 타인에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피해가 간다 ‘그러면 안돼’라는 강박관념이 무의식중에 저를 컨트롤하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때문이죠. 그래서 술자리에 술을 그렇게 퍼마시고도 절대 실수안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 때문에 회사에서 술상무 상당히 많이 했었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타인과 이야기할시 말수가 상당히 적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무조껀 상대방을 분석해 보려는 성격때문입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사람이 과연 나와 의미가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사람의 진짜 성격은 어떻게 되나? 괜찮은 사람인지. 말이 통하는사람인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 스스로 납득이 갈때까지 분석해 본후 그제서야 본심을 섞어가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금씩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그 전에 절대 나를 보여주지도 않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 사람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친절하게 아주 친절하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해줄 뿐이죠. 그런 부분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았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사람 처음 볼때는 사람 좋더니만 알아 갈수록 사이코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미치ㄴ넘이다라고말이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제가 스스로 쓰면서 생각해도 싸이코는 확실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니 이상한 것들이 꼬이고 그러지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상한 것들이 늘 주위에서 맴도는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선천적으로 대단히 민감합니다. 주위에 있는 그런 흔적이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느낌들을 파악하는데 말이죠. 피냄새에 정말 민감한것처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런 파동(?)이나 어떤 초자연적인 느낌에 아주 민감하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것이 보통사람보다 그런 존재를 경험하게된 요인인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죽 글을 써오다 보니 제가 생각해도 황당한것 같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아무리 글로 설명하려 해도 안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제 성격을 빌미삼아 제가 정상적인 사람보다 조금 특이한 부분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고 그것은 성격에 기인한 것이며 그때문에 내부적인 어떤 요인을 자극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되고 그로인해 반대급부적으로 그러한 부분에 민감함을 가질수 있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떤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충 이 정도 설명 드렸으니 왜 제가 다른사람 평생 한번 경험하기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힘들다는 그런 존재와의 조우가 이루어지는 대충 설명이 됐나 모르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평생 팔자려니 하고 맘편히 생각하고 있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솔직히 제 성격 탓이 매우 큽니다. 타인에게는 무조껀 친절해야 하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내지 않아야 하며 무조껀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자 이것이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 철학의 중심이었습니다. 내 앞에 왕이 있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거지가 있던 한결같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라. 타인에게 피해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주지 마라. 내가 희생해서라도,,, 그런데 그 이면에서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반대로 내가 가진 내면 깊숙히 있는 기본성격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를 용납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나 자신한테 더욱더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학전인 행동을 가하게 되고,, 이러다 보니 정말 혼동이 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싫어지고 내 만족감에 사로 잡히게 되고 그러다 보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게 되고.. 내가 내가 아니게 보이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이런게 지속되다 보니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이 들면서 지상과제가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컨트롤할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마음을 다스릴수록 점점 생활이 평범해지는것 같아 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짜증이 납니다. 먼가 쇼킹한 일이 왜 안일어날까 하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팔짜려니 하고 지내다 보면 저도 뭔가 좋은일이 일어날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올한해에는 정말 좋은일들이 자꾸 일어나서 감당하기 힘들정도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됐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 가장 힘듭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떤 인연보다도 말이죠. 인연은 내가 포기하거나 끊어버릴수 있어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자신은 포기할수도, 끓어 버릴수도 없으니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성격이 모나게 형성된것인지 아니면 타고난 성격인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실 어릴적부터 이상한 아이란 소리는 안 들었지만 살아오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 자신의 성격을 잘 다스렸어야 했는데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너무 내 자신을 망각하고 살아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의학적 견해로 보면 보통 사람보다 아주 강하고 민감한 히스테리성</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기질이란겁니다. 감정기복이 정말 심하고 뭔가 삐뚤어진것을 참지 못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뭔가에 집착하는 성격에 편집광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한마디로 미치ㄴ 개똘아이 기질이란겁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보통사람하고 아주 조금 다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부분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것 이외에는 보통사람하고 다 똑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마도 이런 성격탓에 무의식적인 환경에 좀더 쉽게 접근할수 있었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작은 요인인것 같습니다. 물론 제 스스로 내린 결론은 그렇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과학적으로 납득할 만한 증거도 없으며 의학적인 소견도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것은 아직 지금의 과학이나 기타 논법으로서는 증명할 방법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음,, 저에 대한 성격이야기는 그만하고 다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시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솔직히 너무 놀랐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황당한 얼굴로 뛰쳐 나와 오피러스 뒤쪽으로 가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왠 청년이 어린소녀를 품에 앉고는 놀란눈을 뜨며 저를 처다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청년이 입고 있던 조끼에 하이마트 문구가 선명한걸루 봐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마도 하이마트 직원인것 같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눈이 동그랗고 귀여운 4~5살정도의 어린소녀를 앉고 있는폼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봐서 대충 짐작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솔직히 너무 떨려서 혹 그 소녀를 제가 혹 치었는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순간 판단이 안서더군요. 일단 애가 울지 않아서 괜찮은걸루 생각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되었습니다만.. 아까 ‘쾅’하는 소음은 무언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이마트 직원 청년이 그제서야 한숨을 푹 내쉬더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야기 합니다. 제가 아무생각없이 후방을 확인안하고 무작정차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후진시킨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 소녀가 쪼그리고 앉아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밖에 나와서 담배한대 피고 있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직원이 그 순간을 목격하고 부리나케 달려 와서는 한손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 뒷드렁크를 냅다 후리치면서 동시에 애를 잡고 당겨 냈던 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행히 사고는 아니였습니다만 등줄기로 타고 흐르는 이 식은땀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멈추지 않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 하고 저도 한숨을 내쉬며 두눈을 질근 감았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머릿속에서 왱왱거리며 피가 역류하는것이 바로 느껴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 청년 아니였으면 정말 사람칠뻔, 그것도 이렇게 귀여운소녀를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몇 번인가 고맙다고 인사를 했는지 모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명함한장 달라고 해도 끝까지 거절하고 그나마 이름만 알아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당시 너무 놀라서 경황이 없어서 고맙다고 인사만 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몇미터 움직이지 않아서 다리가 떨려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더 이상 운전을 할수 없더군요. 현기증도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머리가 어질하고 구토까지 살짝 느껴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침 5분거리에 공원이 있어서 그쪽으로 차를 삐칠삐칠 몰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충 차를 세워 놓고 공원벤치에 앉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휴~ 긴호흡 한번 뿜어내고 주섬주섬 담배찾아서 물고 나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금 숨을 돌릴것 같았습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놈아.. 왜이리 조심성이 없니.. 왜 그걸 못보니... 하고 생각하다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날 제가 차를 앞으로 파킹시켜놓았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때문에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주차장 파킹할때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무조껀 꽁무니가 뒤로 가도록 파킹시켜 놓습니다. 아무리 공간이 협소해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꼭 꽁무니가 뒤쪽으로 가도록 파킹시켜 놓는 버릇이 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중에 나갈 때 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이마트 주차장은 넓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좀만 움직이면 쉽게 뒤쪽 파킹을 할수 있는데 왜 그냥 대가리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앞으로 넣고 파킹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하고 나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분명 아무도 없었거든요. 확실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시동걸자 마자 후진넣고 차를 쭉 뺐던거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당시 그 하이마트 직원청년이 담배피면서 재차가 움직이는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계속 주시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자신은 소녀가 앉아 있는게 보였는데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차가 멈추지 않고 쭉 빠지니까 어어..하고 있었더랬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피던 담배 줘 던지고 부리나케 달려 나와서는 제 차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큰소리나게 한번 치고 뒤쪽에 앉아 있던 소녀를 재빨리 끄집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냈던 거였습니다. 만약 그 청년이 없었더라면 지금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후..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때일은 귀신과 정면 조우하는것보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더 괴로웠거든요. 줄담배 피워도 쉽게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지 않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막 또 다른 담배 물면서 바로 앞에 세워진 오피러스는 무심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응시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시밤바야.. 너를 더 이상 몰다가는 정말 큰 사고 한번 내겠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처럼 그 오피러스가 무섭게 느껴진적이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시커먼 무쇠덩어리가 마치 악마처럼 느껴 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가 무엇에 홀려서 그 소녀를 못봤을까.. 주차장 한가운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앉아 있던 애를... 내가 무엇에 홀려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오피러스 정나미 뚝뚝 떨어지더군요. 이참에 차를 바꿔 달라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때를 써볼까? 하지만 아직 할부금도 다 안낸 차량인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소리라고 생각할꺼 뻔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내가 경감심을 가지고 운전하자 딴 생각 하지 말고 운전하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방어운전하자 하고 *듯이 나를 윽박질렀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니 인생 쫑내고 싶어서 환장한놈이냐? 왜 그걸 못봐.. 항상</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차를 출발시키기 전에 주위를 살펴보는것 기본 아니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 자신을 탓할수 밖에요 멀쩡한 차를 탓할수도 없는 노릇아닙니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지만 이상하게 이 오피러스만 타면 사람이 멍하게 되니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좀 이상타하기는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거의 10분이상 찬바람 맞으니 좀 기분이 가라앉는것 같아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중에 음료수라도 사들고 그 청년 찾아가서 정식으로 고맙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말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차에 올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기분이 뭔가 이상했습니다. 방금 겪은 사고직전의 후유증인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핸들 잡기가 무지 싫은겁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도 회사는 들어가봐야겠고 언제까지 여기 이러고 있을수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없고 해서 회사 주차장까지만 어떻게라도 가보자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심스럽게 운행해 갔습니다. 그날은 정말 운전하기 싫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냥 회사 주차장에 차 파킹해놓고 그냥 퇴근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멀쩡한 상태에서 집에 들어가면 잠도 오지 않을거 같고 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괜한 부하직원 두세명 때려 잡아서 쇠주나 좀 마시고 들어가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했습니다. 쇠주 한잔 하러 가자니까 마침 두어명이 따라 붙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늘 가는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굽고 쇠주 연거푸 몇병 부어 넣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00팀장님 올 무슨 일있으세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분위기가 좀 그랬는지 a군이 물어 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래서 술김에 올 이야기 쫙 해주었죠. 사고 날뻔한 이야기를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모두 다행이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주었지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기분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마셨던 걸루 기억하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난데없이 걸려온 전화 한통,,,</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입니다.(출장중이었죠) 정말 중요한 서류 한 장 빠트려 놓았다고 급히 지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팩스한장 부탁 한답니다. 다행히 회사 근처에서 얼마 멀지 않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음식점이었고 막 술자리를 파하려고 했던차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알았다 하고 술값계산하고 혼자 회사로 다시 올라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울 회사는 빌딩건물 1층과 2층을 다 사용하는데 사장방이 2층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던 관계로 2층 올라가서 팩스를 보내야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안카드 해제하고 열쇠따고 들어가니 심히 어둡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스위치는 사장방쪽만 들어오게 올리고(사무실이 총 4등분 되어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2층 사무실 전체를 다 밝히려면 스위치를 4개 다 올려야하지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방이 입구에서 왼쪽 후방이니 그쪽부분만 스위치 올리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되는 거지요. 나머진 부분은 어둑어둑한 어둠이 스며 있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 급하게 술을 밀어 넣는 바램에 술기운이 좀 올라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충 사장이 말한 서류를 찾아보니 책상위에 바로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녀석 가지고 가려고 챙겨 놓고는 빠트리고 간 모양이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결제서류 한 장 찾아서 사장이 보내온 문자대로 팩스 밀어넣고나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많이 피곤하더군요. 오늘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을 겪었으니 더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담배한대 필려고 베란다로 나왔습니다. 사장방쪽에서 오른쪽 후방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여기가 흡연자들 담배피는 장소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담배한대 필려고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어둠이 죽 내려 앉아 있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건물뒤쪽이라 을씨련 스럽게 보입니다. 차가운 가을 바람이 애법</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쌀쌀하구요. 담배 한 대 붙이려고 라이타를 칙칙켜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부시럭” 하는 소리가 고요한 밤공기를 가르고 제 귀에 박히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순간 섬찟.. 뭔 소리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베란다에는 큰 재떨이 하나와 쓰레기봉투가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회사에서 저마다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쓰는데 어느정도 차면 베란다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는 큰 쓰레기봉투에 비웁니다. 쓰레기봉투가 차면 퇴근할 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버리고 가죠. 이 쓰레기 봉투가 베란다에 있습니다. 보니 쓰레기봉투에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오는 소리 같습니다. 베란다에는 전등이 하나 있는데 백열등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충 뒷걸음질 해서 손을 사무실쪽으로 넣어서 더듬더듬 스위치를 올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백열등이라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만 사물정도는 확연히 구분할수 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부시럭 부시럭”</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불이 켜지자 갑자기 소리가 더 커집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뭐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순간적으로 뭔가 있다라는 직감이 밀려왔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넓은 사무실에 저혼자이다 보니 심히 조금 무서웠지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소리의 근원지가 쓰레기봉투이다 보니..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 와중에서도 담배를 일단 댕겨 물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멀 던져 볼까? 그냥 둘까? 수초간 고민을 했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먼가 갑자기 제 눈앞으로 불쑥 고개를 내밀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훅”</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놀라서 순간 헛바람이 빠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양이더군요. 그것도 아주 큰. 보통 고양이보다는 확연히 큰 덩치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양이였습니다. 보니 온몸이 시커먼색으로(흑고양이는 아니였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검은색띠가 죽 둘러쳐진 커다란 고양이였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훠이. 훠이.. 저리가 저리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손짓 발짓하며 후쳤죠. 베란다 높이는 제 골반정도 높이였지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양이는 쉽게 뛰어 오를만한 높이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양이가 이쪽 베란다에 나타난것은 한번도 없던 일이라 적이 당황했어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바로 떠오르는 그때 그사건이 오버랩되어 뇌리를 스치는것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당연했구요. 녀석이 잠시 저를 응시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슥 몇걸음 걸어 나오더니 이상하게 움직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치 뭐랄까.. 몸을 움찔움찔 이상하게 움직였던 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갑자기 등이 위로 쭉 올라가면서 꼬리를 위로 쫙 치켜 세우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는 저는 어떻겠습니까. 순간 소름이 쫙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헌데 등을 상당히 굽힌 상태에서 머리를 제쪽으로 노려 보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으헤엑, 으헤헥,,”</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 지금도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수 없는 희안 요상한 소리를 내지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치 폐부에서 가래끓어 올리는듯한 소리. 기분이 이빠시 만땅되는 소리였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으헤엑, 으헤헥...”</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후.. 이건 어떻게 표현할수 없는 괴상한 소리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녀석이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먼가를 꿀떡 꿀떡 기워 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 .. 그 모습에 머리털이 완전 다 일어 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우아아.. 입에 문 담배 줘 던지고 엉겹결에 베란다 문 걸어 잠궜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똥줄나게 사무실 입구쪽으로 내달렸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재빨리 보안카드 작동시키고 문걸어 잠그고 2층 계단을 뛰어 내려왔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굴려 내려왔는지 뛰어 내려왔는지도 모를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재빨리 택시 잡아 타고 난뒤에야 정신을 수습할수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머리에 피가 몰려서 찡한게 속이 뒤틀리고 먼가 묵직한것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치고 올라 오더군요. 겨우 겨우 참아가며 집으로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집에 들어서자 마자 화장실로 내달려서 아까 먹은 삼겹살 몇 인분 먹었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확인사살 했습니다. 변기가 가득찰 정도로 주워 먹었더군요...쩝..</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정말 왠만해서 오바이트 안합니다. 아무리 취해도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런데 그날은 저절로 막 올라오는데 감당이 안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얼굴에 핏발이 설 정도로 다 기워내고 마지막 똥물 올라올때까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헛구역질이 계속 되더군요. 머리가 거의 터질것 같이 윙윙거렸지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갑작스런 행동에 모친이 상당히 놀랐습니다. 한번도 이런일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없던 애가 갑자기 변기잡고 쇼하고 있으니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늠아. 작작 처마셔라...”라고 하시면서도 뜨끈한 꿀물한잔 타오십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충 마시니 속이 더 울렁거려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날 마셔도 3병정도인것 같았는데.. 제 주량 반도 안마셨는데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몸이 오늘은 영 아이올시다였는가 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술이 안받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날인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첫잔에 웬걸 코에서 김이 빠지더만...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왱왱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침대위에 털석 쓰러졌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빨리 쓰러져 잠을 자고 싶었는데 속이 메스꺼워서 쉽게 잠이 안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 귀구멍을 쎄리고 들어오는 요란한 소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애기울음소리가 사방에서 메아리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왜 고양이 발정기때 숫컷들이 내는 소리 말입니다. 이상하게 오늘따라 이소리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귀에 아예 갖다 박힙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우리동네에 길냥이 많습니다. 솔직히 시장 바로 근접 동네이기 때문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특히나 심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후, 야밤에 울리는 애기 울음소리 완전 짱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것들 새벽되면 더 심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만히 들어보니 제가 회사에서 듣던 소리와 비교해봐도 전혀 다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소리였습니다. 회사 베란다에 나타난 그 고양이 소리는 절대 이런 소리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니였죠. 그때였습니다. 한참 그 소리에 짜증이 확 밀려 왔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으애앵,,으애앵,,갸옹...미야옹”</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 쓰벌,, 갈수록 제 방쪽으로 소리가 가까워 지면서 우당탕 하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소리까지 들립니다. 이것들이 싸우면서 제 방 창문쪽으로 이동해 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는가 봅니다. 한동안 시끄럽게 떠들더니 갑자기 조요해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방은 2층 모서리쪽이고 방창문은 옆집 담벼락과 마주하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다니는 통로는 없죠. 담벼락 뿐입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1층에 사는 사람들이 제 창문 바로 아래에 플라스틱슬레이트지붕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해 놨기 때문에 이쪽에 뭔가 지나가면 소리가 요란하게 바스락 거리며 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특히나 소나기 오는날은 소리가 예술적으로 울려 퍼지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바바박 바바박 하고 말이죠. 그날 고양이 몇 마리가 이 플라스틱슬레이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지붕에서 혈투를 벌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완전 죽여줬죠. 바스락이 아니라 뿌스락이 맞을 정도로 굉음이 울려퍼졌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캬옹, 니야옹”</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손으로 유리창을 마구 두드리며 고함을 쳤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한동안 조용하더니 또 다시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환장하겠더군요. 아 이것들이 ㅆ ㅣ 이 발 하면서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방에 불을 켜고 창문을 확 줘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순간 전 그대로 뒤로 자빠졌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방 창문은 바깥쪽에 쇠창살이 쳐저 있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조그만 베란다가 있구요. 여긴 나갈수 없는 베란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에어컨송풍기하나 있고 비받이 통로인 좁고 먼지만 쌓인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작은 베란다입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왜 뒤로 자빠졌는가 하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보도 듣도 못한 새까만색고양이가, 심지어 눈동자까지 까만색이더만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창문을 열고 고개를 막 들이미는 순간 이녀석이 제방을 뚫어지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처다보고 있더군요. 녀석과 동시에 거의 50cm 거리를 두고 저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면으로 마주쳤는데 제가 너무 놀라 그대로 주저 앉아 버렸거든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 정말 식겁했다라는 표현이 이걸두고 하는말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식겁했지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말이죠. 녀석이 미동도 안하고 제 방안을 직시하듯 처다보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머,,먼 저런 녀석이 다 있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몇초간 녀석을 마주 꼬라 봤는데.. 정말 새카맣게 생겨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겨우 얼굴 눈동자 흰여백 빼고는 다 새카맣놈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더군다나 마치 인형처럼 고양이 마네킹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를 뚫어지게 처다 보고 있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순간 완전 소름이 쫙 타고 올라 왔지만 잠시 응시하고 있으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금 가라앉더군요. 그리고 이새끼봐라.. 사람을 놀래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개를 두리번 거리니 마침 엄마손(등가려울때 끌어주는 대나무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만든 엄마손)이 보이더군요 그걸 손에 집어들고 창문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가가서 쑥 내미니까 그제서야 화들짝 일어서더니 맞은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담벼락위로 뛰어 오르더니 사뿐 사뿐 걸어가면서 잠시 멈춰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뒤를 싹 돌아 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ㅅ..ㅂ ㄹ ㅁ</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치 멀 비웃기라도 하듯이 저를 몇초간 처다 보더니 어둠속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쑥 사라지는 겁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후아.. 놀래라.. 놀래라.. 니미.. 십년감수했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창문 잠그고 창문 잠금쇠 돌려서 완전히 잠궈 버렸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바로 불을 끄지 못하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신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있자니 눈앞에서 자꾸 그때 사고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장면이 떠오르는 겁니다. 아놔.. 씹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부터 이상하게 제 방주위에 고양이들이 밤마다 나타나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시작했습니다. 아니, 이전에도 고양이 많았지만 의식하지 않았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필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고양이가 신경 쓰이게 됐었다는것이 더 맞겠지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물론 평상시에도 고양이 많이 다니는 통로였는데 제가 평상시는 아무렇지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않게 생각하고 신경도 안썼으니까 그냥 넘겼다고 보고 지금은 그 사고 때문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심리적으로 고양이에 대해 신경이 가니까 자꾸 제 방주위를 떠도는 고양이에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관심이 집중되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모친 말로는 말도마라 여기 길냥이들 말이 아니다라고 하시는걸루 봐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평상시에도 고양이 많았던것은 맞습니다. 제가 관심이 없어서 느낌이 없었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거였지요. 허나 지금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밤마다 신경이 쓰이는게 이거 괜히 사람 피말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노이로제에 스트레스까지 받게 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회사 사무실 베란다에 나타놈은 어찌 시간 맞춰서 나타나서 놀래키는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방을 들여다 보고 있던 검은놈은 또 왠놈인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십할.. 먼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것이 확실히 느껴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사고낸거 고양이 괴롭혀서 그런것도 아니고 지 스스로 제 차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뛰어든것 뿐인데.. 제가 괴롭히고 학대해서 죽였다면 벌 받는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치부하겠지만 이건 아니거든요. 단순 로드킬이었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애완견이나 애완 고양이 키우다가 지겨워서 귀찮아서 내다버리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동물 학대해서 재미로 죽이는 사람도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구요. 씹할 괴롭힐려면 그런 사람 찾아가서 겁주지 왜 죄도 없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한테 와서 지랄들이야 하니 억울한 생각이 확 들었죠. 아놔 여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부터 고양이 마주치면 경기들릴것 같았다니까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 집 주차장에도 가끔씩 길냥이 돌아 다니는데 아침 출근할때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면서도 깜작 깜작 놀랄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건 완전 노이로제 같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특히 저녁이 되면 이거 신경이 쓰여서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당시 남동생녀석 *사(와우) 대신 키워 주고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인던 한바퀴 돌면서 시간 때울겸 주위 신경안쓸겸해서 정말 심하게 매달렸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결국 와우하면서 게임에 집중하는 것으로 겨우 진정할수 있었던거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거의 새벽녘이 돼서야 지쳐서 아니 기절해서 잠이 들곤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생활을 한달간 하니 다크서클에 몸이 완전 걸래 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회사식구들이랑 간만에 사우나 갔을때도 어지러워서 쓰러질뻔도 했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이 요즘 너 피골이 상접한것 같다 뭐라도 든든히 먹어라라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했을정도였죠. 사람이 바짝 바짝 말라간다는 말이 이런건가 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몸무게가 거짓말 안하고 한 8kg정도 빠졌습니다. 제가 74kg까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나갔었는데 당시 66kg까지 한달동안 급작스럽게 빠졌거든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왠지 식욕도 없고 그 좋아하는 삼겹살도 안먹히고 좀 먹은 날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여지없이 소화불량에 걸려 심지어 토해내기까지 했거든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 완전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사람을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별반 아무일도 아니다 왜 그렇게 신경쓰나.. 하고 생각들 하시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게 안그렇거든요. 한번 당해보시면 압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게 신경을 안쓰고 싶어도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게 그리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여러 가지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다 보니 계속 맘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쓰이는 겁니다. 사무실 베란다 사건도 그렇고 그날 제방을 주시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던 그 검은고양이도 그렇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놈이 그때부터 몇 번 더 저와 마주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젠 창문 열기가 두렵더군요. 창문은 늘 닫아 놓았고 모친한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부탁해서 두터운 커튼까지 처 놓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또 자꾸 그때 교통사고랑 매치가 되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고양이들이 단체로 저를 괴롭히려고 그러나하고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길 가다가 심심풀이로 고양이 한번 걷어찬적도 없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단지 교통사고 한번 낸게 이토록 잘못된 일이더냐 하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 인생에서 때아닌 고양이난이 벌어진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러던 어느날 또 황당한 사건이 벌어집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일 마치고 퇴근하려고 준비하던중이었습니다. 전 그날도 기분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좀 그래서 차는 그냥 회사 주차장에 세워두고 택시타고 집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던차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이 저한테 오더만 퇴근길에 좀 태워 달라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하.. 사장차 수리 넣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집이 저희집 가는 길에 있던터라 사장넘은 별 생각없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태워 달라고 했던거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요상한 핑계를 될수도 없는 상황이라 할수 없이 차를 몰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기로 합니다. 막 차를 몰고 나오려고 시동을 걸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은 밖에 서 있으며 담배한대 물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막 기어 d에 넣고 움직이려고 하는데 사장이 갑자기 달려와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창문을 두드립니다. 창문을 내리고 처다 보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씨.. 야.. 너 차밑으로 고양이 뛰어 들어갔는데..잠시 나와바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고양이? 아놔.. 제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과 한동안 씨름하며 차 밑을 둘러보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야 그냥 지나갔는가 보다 걍 가자”하고 몸을 일으키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냐옹..”</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 ㅅㅂㄹㅁ 차 밑에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우째 이 새끼가 어디에 기어들어가 있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무리 고함치고 후치고 해도 이넘이 어느쪽에 틀어 박혀 있는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꼼짝도 안합니다. 간간히 야옹소리 들리는거루 봐서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분명 차 밑 어디에 숨어 있는것 같은데 이대로 차를 움직일수도 없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침 회사 주차장 바로 옆이 카센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곳 사장과 친분이 있던터라 급하게 구조 요청을 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카센터 사장이 긴 쇠꼬쟁이와 손전등을 가지고 와서 차량을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비추면서 쇠꼬쟁이로 여러군데 마구 소리내면서 두드렸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주 꼼짝을 하지 않는 겁니다. 분명 소리는 나는걸루 봐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디 틀어박혀있는 것은 분명한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카센터 사장도 이상한듯 고개를 갸웃하며 오피러스 밑바닥에 고양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숨어 들어갈만한 틈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에 기어 들어가있는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종잡을수 없다고.. 뭣하시면 차량 카센터까지 이동해서 들어서 한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살펴볼까요 합니다. 저 황급히 말립니다. 혹 그러다 고양이 죽을수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지 않느냐 하면서 말이죠. 사장도 난감한듯 한동안 이러지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러지도 못합니다 벌써 고양이랑 씨름한지 30분이 훌쩍 지나가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있었고 주차장 관리인 아저씨 부부까지 나오셔서 고양이 쫓아 버릴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별짓을 다 했는데도 꼼짝을 하지 않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제가 그냥 택시타고 들어가자고 던졌더니 웬걸 사장이 순순히 그러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날은 둘이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는길에 참 별일도 다있다 하면서 둘이 황당하게 세상살다 보니 별일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 있다 하면서 말이죠. 이상하게 제 주변에서 갑자기 고양이와 관계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일이 자꾸 터지니까 이거 심리가 묘하게 작용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내가 사고내고 고양이 사체를 아무곳에나 버려두고 오는 바램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양이군이 화가 많이 났나 하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딱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자. 이거 미치겠더만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설마, 아니 아닐꺼야. 로드킬 당했다고 사람 찾아 다니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동물이 어디 있을까 하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막 그런 잡동사니 생각에 잡혀 있는데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쿵”하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몸이 앞으로 튕겨지듯이 쏠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라. 머라. 누가 뒤에서 처박았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장이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죠. 전 갑작스런 출렁거림에 황당해 하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뒤를 돌아 보니 오토바이가 우리 택시 뒤를 처박은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물론 심하게 박지는 않았습니다, 택시가 앞차가 속도를 줄이는거보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속도를 줄였는데 뒤따라 오던 오토바이가 미처 판단못하고 그대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들이 받아 버렸던 거였습니다. 저랑 사장은 택시 뒤에 타고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휴 오늘 일진이 왜이래. 귀찮은 일만 자꾸 생기잖아 하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웬걸 오토바이 운전사랑 택시 기사분의 음성이 조금씩 높아 지더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역살잡고 싸우기 시작하는겁니다. 택시기사분은 중년의 어르신이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오토바이 운전자는 젋고 팔팔한 녀석이었죠. 싸움이 되질 않았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에효.. 전 내려서 말릴까 했는데 사장이 귀찮일에 꼬이지 말자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말립니다. 그때였죠. 갑자기 지나가던 택시들이 우루루 서더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기사들이 우루루 내리더니 오토바이 운전자 둘러 싸더니만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우루루 다구리 치는 겁니다. 아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한두명이 아니고 네다섯명이 한꺼번에 달려드니 제아무리 젋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싱싱한놈이라도 쪽수에서 완전 캐발리는겁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한동안 드잡이질 하더니 운전자분이 고개를 숙 들이 미시더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손님 죄송합니다. 요금 안받을테니 양해 부탁합니다. 라고 말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택시를 내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 쏘가리 매운탕 같은 놈이 술을 처먹었구만.. 오냐 니 증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잘 걸렸다. 이 쒜리 감히 지 아버지뻘 되는 사람 멱살아 잡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놈아. 오냐 함보자 경찰서가서도 함 개기봐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쯔쯔 보니 오토바이 운전자 녀석이 술을 좀 과하게 먹었더만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구리 맞고도 씩씩거리며 폭행이니 뭐니 다 고발해버릴꺼라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구 발버둥 치는 겁니다. 에이.. 집까지 가는 길 겨우 반정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왔는데.. 그나저나 택시 기사분도 너무 하신게 아무리 상황이 그래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교통사고인데 승객 안다쳤는지 예의상 물어보는것도 없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저 자기 화에 못이겨서 요금 안받을테니 다른 택시 잡아 타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라는 한마디뿐이니.. 허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뭐 할수 없이 근처 실랑이 때문에 정차해있던 다른 택시에 옮겨타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집으로 갔습니다. 가는동안 어찌나 기사분이 열변을 토하시던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젋은놈이 사고 냈으면 사과부터 해야지 꼴깝을 떤다부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혼자 과잉 오버를 하십니다. 사장이 먼저 내리고 저희집쪽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가는 동안 전 시끄러워서 창문밖을 한참 주시하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차는 예전 푹꺼진 사차로를 지나갑니다. 전 무심코 그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고양이를 버렸던 가로수를 바라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니미.. 아놔.. 환장 합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가로수 밑에서 지나가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차를 물끄러미 아니 저를 보는듯한 모습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놔 씹할.. 아저씨 차 좀 세워 주세요 하고 근처에 내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잽싸게 그 가로수로 뛰어 갔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없었습니다. 분명 고양이가 서 있었는데 말이죠. 잠시 기억을 더듬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니 큰 덩치가 아니고 중간정도급이라 더 모골이 싸늘해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니 분명 그때 그놈이 다시 살아날수는 없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두개골이 반이나 날아 갔는데.. 다른 놈일테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헌데 하필 그 자리에서 저를 노려 본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세상에 우연이 많고 많다라지만.. 이런 우연이 계속 일어나는것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말이 되냐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또 담배 한 대 물고 허공에다 뿜으며 니미 진짜 뭐가 잘못되도 잘못됐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담배 꽁초를 그 자리에 던져 버린 저는 터덜 터덜 집까지 걸어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동안 골목길에서 3번이나 길냥이와 마주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평상시 같으면 신경도 안썼겠지요. 하지만 웬걸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해지는데 아주 기분이 축축합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날이 토요일 저녁이라 다음날은 휴일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혼자 tv보면서 뒹굴 뒹굴 합니다. 엄니가 간만에 몸보신 하라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백숙을 한 마리 해주셔서 남동생이랑 뼈까지 쪽 쪽 발라 먹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뼈따구 수북히 쌓아 놓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막 자정을 넘어 가는 시점이였죠. 배도 부르고 슬슬 졸음이 쏟아지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때라 tv도 방안에 불도 켜 놓은 상태로 깜딱 잠이 들었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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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2 20:39:09  182.219.***.11  김브금  385004
    [2] 2013/06/02 20:44:34  211.49.***.254  Heartqueen  267335
    [3] 2013/06/02 20:58:42  175.200.***.234  희쁨  429137
    [4] 2013/06/02 21:01:45  39.7.***.155  뿡뿡뽕뽕  325652
    [5] 2013/06/02 21:42:29  203.236.***.250  아마티  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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