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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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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011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7
    조회수 : 1423
    IP : 203.228.***.14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5/31 08:23:24
    http://todayhumor.com/?panic_49011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주차장의 광녀(狂女) [마지막편]
    <P class=바탕글>녀석이 급하게 흔드는 바램에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사적으로 눈이 띄여졌고 시선은 정면을 향해 뚫어져라 응시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모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안과 차 주위는 완전 껌껌한 상태였고 방금 눈을 뜬 저는 아직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에 눈에 안익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갑자기 오른손으로 제 머리통을 휘어 잡더니 왼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립니다. 그니까 제가 조수석에 앉아 있었으니 운전자쪽으로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제눈에 먼가 어렴풋이 먼가가..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만히 보니...먼가 사람형체인것도 같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껌껌한 오밤중에 그래도 눈에 들어오냐 하면 그 물체가 바람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펄럭이는데 색상이 흰색계열이라 그래도 눈에 들어온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머지? 저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글세 나도 갑자기 봐서.. 모 갔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가만히 창밖을 통해 들여다 보고 있자니 일단 크게 움직이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않는것 같았습니다. 가을 바람에 치맛자락 휘날리듯이 펄럭임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껴 지는데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확인해 보러 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안 무섭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뭐가 무섭다고 캐삿노? 그냥 가 보는 거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의외로 담담합니다. 녀석이 시동을 걸고 그쪽으로 방향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틀었습니다. 확실히 전조등이 쫙 깔리니까 그 하얀 물체가 확연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에 들어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지 몰라도 도망도 안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안에는 심군이랑 저랑 침넘어 가는 소리뿐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서히 차량이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어느정도 물체를 구분할 거리까지 다가갈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 하고 바람이 부는것이 차안에서도 느껴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순간 펄럭 하면서 그 하얀물체가 허공으로 쭉 솟구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너무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는 심하게 출렁거리며 제동을 했고 전 머리를 숙여서 그 물체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처다 보았죠. 이게 허공에서 아주 불규칙 바운드를 해대는것 같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차장 너머의 어둠속으로 빨려 들듯이 쓱 사라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아주 찰라 지간이었지만.. 제 눈에 들어 온것은 이게 사람은 아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라는 확신이 섰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저거 비닐하우스 비닐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제가 순간 본것은 마치 비닐이 바람에 펄럭인것 처럼 보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닐? 얌마 비닐은 투명해서 어둠속에서는 저렇게 선명하게 안보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닐하우스 한두번 봤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의 말이 일리는 있습니다. 녀석의 고향은 시골에서 비닐하우스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기 때문에 그쪽 지식은 많은듯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어둠속에서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은 저렇게 구분할정도로 안보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치만 바람에 날리는 폼이 영낙없는 비닐류 같았습니다. 매우 불규칙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 하지 않고 몇분을 보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고만하고 내려가자. 이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야겠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제 질린다 질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다시 주차장 출구쪽으로 차를 돌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래쪽에서 차가 한 대 올라 오더군요. 물론 불빛이 멀리서 비춰졌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쉽게 알수 있죠. 심군은 저 차가 지나가고 난다음 진입하려고 기다리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죠. 멀리서 올라오는 차량의 전조등이 보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그때였죠. 그쪽 차량 전조등 때문에 도로가 훤히 비치는 시점이오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외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저거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차량이 막 올라오고 있는데 그 차량 지붕위로 아까 봤던 그 하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시기가 확 지나가더군요. 순간 소름이 확 밀려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차량은 요란한 소음을 내면서 우리앞을 곧 지나가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밀려오는 어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거 오늘 기분이 영 그렇다. 우리 윗길로 돌아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나.. 저 위로 가면 반대편으로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최대한 저속으로 쫄쫄 거리면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봤제? 그거 영낙없는 비닐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게 지금 보니 그렇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바람에 휩쓸려 획 지나가는 비닐 덩어리처럼 자꾸 느껴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그 하연 머시기가 차량위로 지나갔던 부분에 다다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유리창을 내리고 고개를 빼서 이리저리 살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상 랜턴이라도 비치해 두었다면 요긴했을터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랜턴이 없어서 오직 시력에만 의존해서 주위를 살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섭고 긴장되니까 시야가 급 좁아져서 사물도 제대로 안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도 마찬가지.. 대충 훓어보다 차를 출발시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서부터 급커브 공터까지 거의 일직선 도로며 경사로이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가는 길은 차 시동을 꺼도 중력에 의해 내려갈수 있을 정도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매우 위험한 행동이지만 언젠가 한번 재미로 해 본적이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이 구간은 속도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은근 속도가 붙는 지역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급커브 구간이 갑작스레 나타나 버리죠. 그래서 초행인 사람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깜짝 깜짝 놀라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워낙 긴장하고 있는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대한 서행을 하면서 내려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긴장감이 밀려오니 담배가 졸 말립니다. 한 대 물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를 털려고 창문을 내렸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푸드덕 펄럭”</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 소리가 확 들립니다. 심군이랑 저랑 순간 경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무슨 소리인가 하고 서로를 힐끔 처다 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백미러 한번 처다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허..헉.. 저게 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순간적으로 뒤돌아 봤죠. 우리차 바로 뒤쪽에서 먼가 하연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펄럭이며 따라 붙는게 보였습니다. 조금 위쪽에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확히 볼수 없었지만 먼가 우리차를 따라 오는게 있는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이 당황하면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게 마련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놀라서 악셀을 밟았고 차는 총알처럼 튀어 나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야. 지..진정해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놀라서 외치자 심군이 심호흡 하며 차를 멈춰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재빨리 뛰쳐 나와서 차 뒤쪽으로 달려 나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도 뛰어 나오고 마침 저녁 늦은 시각이라 차량이 거의 없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두사람은 한동안 주위를 살피고 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위쪽에서 차량 한 대가 내려옵니다. 우릴 발견하고 속도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줄이더군요. 심군은 아직 놀란 가슴 진정시키지 못해서 어찌할 바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르고 있는데 뒤차량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면서 우리를 추월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이 멍멍이베이비!! 귀떨어지겠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중지를 세우고 뾱큐를 한번 날려 줬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기분이 가라앉는데 심군도 그런모양인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아까보다 속도를 좀 높여서 빨리 이곳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당시 기억으로 아마도 11시 정도쯤이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정도였을걸루 생각됩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급커브 구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이더군요. 이곳에 오자 반사적으로 심군이 속도를 확 줄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싹 커브를 통과 하면서 니미 공터쪽으로 고개가 안움직여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지나가자. 하면서 공터쪽은 처다보지도 않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그날은 집에 오니 12시가 훌쩍 넘어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학교 마치고 도서관이나 갈려고 폼 잡는데 심군 전화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학교 앞이라네요. 녀석이 왠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과 조우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또 녀석이 은근슬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꼬십니다. 너 궁금하지도 않냐? 나 신경 쓰여서 잠도 못잔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 해결 보자.. 등등 갖은 미사어구를 동원하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이렇게 시간 허비하고 있을때가 아니죠. 이미 편입하기로 맘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굳힌 상태였고 전공서적 보면서 밤낮 안가리고 매달려도 시원찮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판국이었죠. 제가 재수할때도 삼수할때도 꼭 중요한 시점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저런 황당한 일을 겪었기에 타격이 심했던 것을 잘 알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수할때는 학원에서 그 소동겪고 학원옮기고 지랄 떨다가 공부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매달리지 못해서 낙했고... 삼수할때도 명문대 목표로 열심히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이상한 친구 만나는 바람에 치명타입고 1차 명문대 낙방하고 2차로 원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않는 대학교 가버렸죠. 전 고등내신이 1등급이고.. 그나마 좀 공부 한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축에 들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를 완전히 말아 버렸죠. 항상 그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맘에 걸려서 한이 되었는데 지금 대학교 교수님이 제 능력이 아깝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별 추천하셔서 좋은 대학교로 편입할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진짜 늦게나마 공부에 취미가 들려서 거의 책을 끼고 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런데 요즘 이 심군이 계속 방해꾼 노릇을 하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좀 심하다 할 정도로 말이죠. 내가 거절하면 이놈 성격에 몇날며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갈것이 뻔해서.. 대신 주차장의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전 공부하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죠. 물론 심군은 그동안 방해 안하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달려 달려 주차장에 들어온 저희들은 딱 좋은 포지션에 차량 주차시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놓고 사들고 온 햄버거랑 콜라로 저녁 때우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책장 좀 넘길라 하니 어둠이 쭉 내려 앉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며칠 이짖거리를 하다보니 괜히 심군도 지치는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심도 하구요. 아마도 그때가 시험이 다 끝나고 좀 한가했던 때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합니다. 워낙 오래된 이야기라 시간 개념이 좀 없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우리는 자주 이곳에 들락거렸고.. 전 운전연습겸 공부겸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생각보다 집중도 잘되고.. 의외로 공부가 좀 되는것 같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그리 싫은 내색도 하지 않았고 녀석의 행동을 제지하지도 않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심군이랑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 하면서 편의점 앞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을 때우고 있었죠. 오늘은 평소보다 지나가는 차량이 약간 많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밤 10시쯤 됐나... 우리는 이제 별다른 생각도 안하고.. 주차장 몇바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기도 했습니다. 심군이랑 저랑 이곳에서 이렇게 운동을 하는 습관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겨버렸죠. 이마에 땀좀 날때까지 몇바퀴 달려주면 기분이 정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개운했거든요. 심지어 체육복까지 차안에 두었으니.. 그날도 체육복 갈아입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야밤에 체조를 시작했죠. 불빛은 주차장 입구쪽에 서있는 편의점 불빛</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뿐입니다. 뭐 야밤에 둘이 달리는것도 운치있고 기분도 상큼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좋은 일입니다. 한동안 푸닥거리 좀 하고 다시 차량으로 돌아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퇴근(?) 준비하려고 캔커피하나 뽑아서 목 축이고 슬슬 이동하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합니다. 막 심군이랑 차량에 탑승하고 숨좀 돌리고 심군이 발라드풍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팝송하나 틀어주니 서로 음악감상 하면서 지긋이 의자에 몸을 맡겼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또다른 차량 한 대가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전 까지 편의점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던 부부였던걸로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가 주차장 출구를 빠져 나가는데.. 막 도로로 진입해서 차가 반듯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려지며 스스륵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정말 지금도 놀란가슴 쓸어 내리는것이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가 아닌 그 광녀였습니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거의 100% 확신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광녀 맞습니다. 분명히.. 그 차량이 도로를 막 미끄러지듯이 지나가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스쳐가는 순간 도로 갓길옆에 왠 여자가 그 차에게 손짖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팔을 휘젖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 차량 불빛에 의해 포착이 된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의식적으로 심군을 돌아 봤는데.. 심군도 그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재빨리 시동을 걸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말이 필요 없었죠. 심군이 재빨리 출구로 쏜살같이 내달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봤다면 사고치고 내빼는 것처럼 보였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출구에 도착해서 우리 두사람은 아래쪽 도로를 향해 목을 빼고 처다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습니다. 아무도.. 그런데 느낌이 상당히 묘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더럽습니다. 기분이 우중충한게 먼가 일이 터질듯한 느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심군이 차를 쏜살같이 몹니다. 얼마지나지않아 앞서 출발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을 따라 잡았습니다. 우리는 그차 바로 뒤에 붙어서 조심스럽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따라 갔는데 별반 이상점은 보이지 않아서.. 그 차를 바로 추월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달렸죠. 그리고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와서 속도를 줄이고 내려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지나지 않아 급커브가 보이더군요. 그때 당시 속도는 기억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60km정도 됐던걸루 압니다. 제가 계기판을 들여다 보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속도 줄이라고 말했던것이 바로 기억이 나는 관계로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속도를 60km로 맞추고 그 급커브를 100m정도 앞둔 시점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뒷차는 보이지 않았구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눈 크게 뜨고 내려오는데.. 급커브 한 30m지점인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봤습니다. 먼가 분명 하얀게 확 계곡쪽에서 뛰쳐 나와서 급커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쪽 공터쪽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 가는것을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순간적이라 사람인듯, 아닌듯, 짐승인듯,,아닌듯..정말 모호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로테스크한 순간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무언가에 홀려서 정신이 멍한 상태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껌껌한 어둠속에 차량의 전조등 불빛만 앞을 밝히고 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짧은 순간 도로를 휙 지나가는 물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로가 2차선이라 사람이 뛰어 건넌다면 분명 눈에 쉽게 포착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되겠지만 이건 뭔가 순간적으로 휙 지나가는 형상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단지 느낌이 살아나면 사람같다. 그리고 여자 같다라는 느낌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만.. 눈앞에 갑자기 급커브의 바깥쪽</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드레일이 확 다가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찌나 놀랐는지 심군이 핸들을 안쪽으로 그러니까 공터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힘을 다해 틀어 버렸죠. 차가 거의 반바퀴 회전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공터와 도로 경계점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심군이랑 볼안에 공기를 가득 머금었다가 힘겹게 한숨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뿜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란한 타이어 갈리는 소리가 아직도 귀에서 왱왱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정적이 밀려오고 잠시 주춤하는 사이 이렇게 차를 도로에 걸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으면 뒤따라 오는 차량에게 위험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둘러 공터 안쪽으로 차량을 넣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얼마뒤 아무일 없다는듯이 아까 그 차량이 저희를 스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나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랑 저는 무서움도 무서움이지만 기분이 정말 이상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차 불빛이 사라지기전에 재빨리 따라 붙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산을 다 내려오고 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번화가가 나오자 또 도로위에 수많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근처 슈퍼앞에 차를 세우고 시원한 음료수 하나 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갈증이 심하게 나고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펩시매니아라 펩시만 마십니다. 지금도.. 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션한 펩시 몇모금 목으로 넘기니 정신이 쌰~ 하게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조그만 평상같은게 있어서...아직 이곳은 시골운치가 남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곳이라 이런곳이 아직 많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에 말이다. 우리가 먼저 안내려 오고 아까 그 차가 먼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왔더라면 큰 사고 날뻔하지 않았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연하지, 우리는 정말 대비하고 운전하지 않았어? 그 순간에 아무것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르는 상태라면 정말 큰 사고 날것이 분명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너 어찌 그 차를 추월해서 먼저 내려올 생각을 했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몰라. 단지 느낌이 그래서.. 이상하게 찝찝하잖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그 급커브 코너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명백한 사실을 이제야 확연히 느끼는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니까. 광녀 어머니도 그 장소에서 광녀도 그렇고 사고나는 사람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고 뭔가 사람보고 핸들을 틀었다고 했잖아. 방금 우리처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게..말..이..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우리 이제 그만두자.. 우리가 뭘 알고 있어봤자.. 어떻게 할수도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이쯤에서 심군을 말려볼 생각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집이 강한 심군이 아직 더 알아보자라고 할것으로 추측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의외로 순순히 그만 하자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속으로 다행이다 싶어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해서 그쪽으로 저는 발길을 끓었고 공부에 매진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추석 명절 잘 보내고.. 돌아선 다음날 심군이랑 만나서 당구한게임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다가 또 다른 친구 한명 합류해서 술한잔 하기로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아직 대낮이라 놀거리 없나 찾아 보다가 제가 문득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람이나 쐬러 가자 했더니.. 갈만한 곳도 없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심군이 우리 온천이라 가서 몸이나 지지자.하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 굿 좋은 아이디어.. 추석 다다음날이라 혹시나 싶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14에 문의해서 전화 넣어 보니 한답니다. 굿.. 모두 출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천은 일전에 심군이랑 갔던 000산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가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유황온천이죠. 우리는 신나게 음악틀어 놓고 놀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산 정상에서 좀 게기다가 온천욕 실컷 때리고 노천탕에서 발가벗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알두쪽 달랑거리면서 뛰어 다니고 개구쟁이처럼 놀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허기져서 나옵니다. 근처에는 먹거리가 매우 풍부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골라 잡숴 주시면 됩니다. 늘 그렇듯이 고기로 배채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주로 쇠주 한병 들어가주시고 헌데 심군이 몸이 별루라고 그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해야 된다고 쇠주는 입에도 안댑니다. 저도 그날은 술이 땡기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않아서 간단하게 두병 정도로 끝내고 이제 내려 올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산 정상 전망대에 올라온 우리는 신나게 놀면서 배좀 소화 시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옵니다. 내려오는길에 한 친구녀석이 소변이 마렵다고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들립니다. 그때 이제 막 어둠이 앉기 시작했을 시점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가 어둑 어둑 해질때였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김군(오늘합류한 친구)은 화장실 가고 심군은 음료수 사러 편의점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갖다가 심군 차량쪽으로 걸어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안보입니다. 차에 타고 있나 해서 가까이 가보니 녀석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 핸들을 두손으로 꽉 잡고 있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차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아 당겼는데 어라 차문을 잠궈놓은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노크하듯이 창문을 똑 똑 두르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제서야 녀석이 저를 보더니 창문을 내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문 잠겼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면서 문을 열어 줍니다. 녀석의 표정이 좀 이상하기에 한마디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인상이 그리 굳어졌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음,, 야 00아. 나 또 본것 같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저도 경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이 아직 날도 안 저물었는데 무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도 그럴것이 지금은 날이 막 저무는 시점이고 사물확인은 충분히 할 수 있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점이었거든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아니다. 방금 나간 차량 있었는데.. 그 차량 뒤에서 그 광녀가 손짖하는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봤거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그말에 아래쪽 도로를 응시했죠. 물론 다 보일정도였죠. 확실히 날은 저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었지만 충분히 확인가능할정도로 시계는 확보된 상태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 이 정도 거리에서 확인했더라면 다음 행동도 충분히 추적 가능할</P> <P class=바탕글>정도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봤다는 그 애 어디갔노? 이정도 거리라면 그애 어디로 갔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 봤을텐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나도 음료수 사들고 걸어 오다가 봤거든... 놀라서 차에 타고 시동걸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처다 보니까 없어졌더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이. 아무리 그래도.. 훨건히 밝은데서 무신.. 설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내가 지금 잘못봤다고 생각하는기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것도 모르는 김군은 우리 대화를 멀뚱히 지켜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얌마들아 짐 무신 이야기 중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다 아무것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대충 얼버무린후.. 사온 음료수를 나눠 마셨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한 5분 정도 이야기했나.. 심군이 느낌이 이상한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그라마 내려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를 출발 시키고 음악틀고 내려오는데 평소보다 심군이 속도를 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빼더군요. 김군은 아무것도 모른체 신나게 떠들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속으로 먼가 좀 걸리는게 있지만 그래도.. 태연한척...</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악 따라 부르면서 내려오는데.. 급커브 구간이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법 날이 어둑 어둑해져 전조등은 켜놓은 상태입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급커브를 돌아나오는데... 전 무심코 공터쪽을 바라 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묵직한 것이.. 시커먼 것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밝은 모닥불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키이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급하게 멈췄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 불이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군도 외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바로 뛰쳐 내렸죠. 가까이 가서 보니까 차는 뒤집어져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에는 시커먼 연기가 가득차 있는데 사람이 꼼지락 거리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움직이는 모습이 뒷 유리창을 통해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앞부분에서 불이 살살 뿜어져 나오는것이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는 완전 전복된 상태였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이걸 어찌해.. 당시 휴대폰이라도 있었으면 당장 119에 콜할텐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은 아무도 없고 산중턱이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발로 유리창을 들고 찼는데 꼼짝도 안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공터끝자리로 뛰어가서 먼가 돌맹이를 찾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유리창은 다 닫혀 있는 상태였고 안은 이미 시커먼 유독 연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득차 있었고 분명 사람이 안에서 허우적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문은 잠겨 있있는지 열리지도 않았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김군이 마침 내려가는 차량을 잡아 놓고 신고 부탁을 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성 운전자2분이었는데 알았다 하시면서 급하게 내려 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산위쪽으로 산을 타고 2~3m 올라가서 내 머리통 반만한 돌덩이를 찾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래로 굴렸습니다. 심군은 차량 유리를 깨기 위해서 걷어차고 있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황급히 돌을 들고 뛰어 와서 차량 뒤쪽 유리창에 냅다 처박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퍽 하고 구멍이 나고 돌이 처박혔는데 이게 돌이 정말 처박힌 상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유리는 무너지지 않았어요. 심군이 조각 조각 금이간 유리창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구 발로 때리니 시커먼 유독 연기가 확 뿜어져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 앞 본넷 부분에서 불기둥이 점점 살아나는것 같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뒷 창문 다 뜯어 내는데 애법 걸렸습니다. 이야 연기 냄새 작살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코가 확 닫히는 느낌이 들면서 맵다기 보다 숨쉬기 힘들정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메케한 연기였습니다. 밖에 서 있는 우리도 이정도인데 안에 탄 사람은..후덜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잽싸게 그 아저씨의 뒷덜미를 움켜 쥐고 당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설마.. 축 늘어져 달려 나오는 사람은 머리가 대머리인 40대후반 50대초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였습니다. 저와 김군도 달려들어 한쪽 팔을 나눠 잡고 끌어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에 불이 타고 있었기에 혹 영화에서나 본 펑하고 폭발할것 같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안감이 자꾸 들어서 될수 있는한 멀리 아저씨를 이동시켰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아저씨 가슴을 눌러보니 심하게 기복이 있는것 같아 숨은 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량의 유독 가스를 들이마신탓에 신선한공기가 필요한듯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군이 위 점퍼를 벗어서 목에 받혀주고 계속 심호흡 유도를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가 심하게 기침을 해대는데 마치 폐병환자가 쥐어 짜듯이 온몸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쮜어짜는듯이 기침을 해대는 겁니다. 얄팍한 의료상식 하나 없는 우리들로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찌할바를 모르고 그저 등이나 두드려 주는 식으로 아저씨를 간호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심하게 기침을 해대는 통에 안에 있는 음식물도 넘어 오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이게 원..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 겁니다. 아저씨 약주를 엄청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드셨더만요. 음주운전이였습니다. 거의 정신도 못차릴 정도였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어온 내용물을 보니 거의다 막걸리였습니다. 허연게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주위 공터 흙을 끍어 모아 차량 위로 막 뿌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딴엔 불을 켜야 겠다고 느낀 모양이죠. 김군은 그러다 차량 터지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떻하냐고 그냥 나오라고 손짖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아저씨를 반듯히 눕혀 놓고 심군이랑 불 끄기 위해 계속 흙을 던졌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히려 기세등등 차량 안쪽의 시트쪽에서 불이 옮겨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되겠다 싶어 뒤로 다 물러나고 우리 차량도 다른쪽으로 옮겼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하는 동안 20~30분이 지났고 멀리서 앰브런스 그 소리가 들려 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소방대원 아저씨 나와서 소화기 들고 몇 번 쏴 버리니 끝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화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는 산소 마스크 쓰시고 바로 엠블런스 실려 내려 가셨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3명은 자세한 경위를 뒤늦게 도착한 경찰분에게 설명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명 놀러 나왔다가 우연히 사고차량 발견 구조활동..</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말이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사건이 있고 난 다음부터는 며칠동안 재미난 이야기거리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사이에 퍼졌고.. 그리고 전 공부에 더욱 열중하게 되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우리가 구한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요. 솔직히 우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명의 은인인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정도는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만 심군은 경찰서장님을 통해 감사 인사말을 전해 들었다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던가 말이죠. 뭐,,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었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심군이랑 진지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낸 결론은 이거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광녀의 어머니가 급커브 길에서 운전자를 놀래키며 사고를 유발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이 맞는것 같았고 그 광녀가 왜 그곳에서 사고사를 당했는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 수 없었습니다. 그곳까지는 잘 내려가지 않았던 광녀인데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주차장에 항시 놀러 왔던 광녀이기에 주차장 부근에서 많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격 되었는데 이상하게 목격될때마다 동일한 패턴이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즉 한팔로 지나가는 차를 세우는듯한 행동말이죠. 가지 말라는 뜻일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꼭 그런 날이면 여지없이 급커브 지역에서 귀신이 목격 됐단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즉 광녀가 어머니가 한짖을 막고 싶었던것은 아닐런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광녀가 어머니를 막고 싶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결의에 찬 표정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짖더군요. 저도 고개를 끄떡이며 동조했죠. 사실 그 이후에도 궁금증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당히 많았지만 매일 모니터링 할 수도 있는 처지도 아니였고 그 이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고가 또 났는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죠. 살기 바빴으니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만 18살짜리 여자애가 불쌍한 것에 맘은 편하지 않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안됐다는 생각에.. 심군은 저보다 더 했을테지만요...심군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달동안 머릿속에 그 애가 들어 있었지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서.. 전 편입에 성공하고 타향살이 나가버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학 졸업후 입사하게 되었고..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사회초년병시절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직장동료들과 회식자리가 있어서...한 방에 들어 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회식방에는 tv가 있었는데 마침 미스테리 뭐시기라는 이상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요거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 오래전 프로그램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다른게 아니고 우리나라 전국 각 지방에 있는 괴담을 취해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실제상황비슷하게 재연해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쉽꺼리로 만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즘 유행하는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퇴마프로그램있죠 그 비슷한거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우리도시쪽에 관련된 괴담이더군요.. 그것도 00산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용은 이 00산에 사고 다발지역이 있는데 몇년전 일가족 4명이 차량</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복사고로 사망했었답니다. 헌데 그 이후 그 지역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일가족이 나란히 도로 갓길에 서서 지나가는 차량을 처다 본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더군요. 그리고 그 장소를 비추는데.. 니미.. 십할.. 바로 그 공터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놀랬죠. 그때 그 사건이후.. 몇 년이 지났는데.. 이제는 그 장소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tv에 소개까지 될 정도로......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현제는 그 장소를 갈 수 없습니다. 폐쇄가 아닌 구길이 되었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새로운 도로가 뚫려서 이젠 그쪽 길로는 차가 안다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그 구길로 가는 진입로 마져 없는 죽은 도로가 되버렸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우후죽순처럼 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유명무실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되버렸구요. 이제는 형체도 알아 볼수 없을 정도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주차장의 광녀편을 또 마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편은 고양이의 저주편입니다. 요것도 원래는 짧막한 에피소드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 진행 되게끔 정리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광녀편은 아마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죽은 어머니의 혼령을 막고져 광녀가 그리 행동했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것이 분명합니다. 광녀, 즉 올바른 정신이 아니였기에 죽어서도 그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행동(어머니 있는 쪽으로 가는 차량을 막는 행위)이 손을 흔들어서 차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는 행동 말이죠. 왜 그런고 하니 광녀가 살아 있었을때 심군이랑 저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출발하려고 하는데 광녀가 그렇게 손을 흔들면서 우리를 막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우더라구요. 그런 행동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행동이었죠. 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된 어머니의 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에 정신까지 미쳤는데 그 사람과의 사이에 자식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을 사람이 빼앗가 고아원으로 넘기려고 하는데 맨발로 그 고아원차를 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뛰어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었으니 말이죠. 한이 깊었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정말 의문은 광녀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결코 알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었습니다. 교통사고인것은 같은데.. 아닌것도 같았거든요. 광녀이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살은 아니고.. 그때 심군 아제란 분이 조금 말을 많이 아끼셔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떤 연유로 그 광녀가 죽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그때 사건이후로 그 쪽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 버렸는데 수년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나 회사회식자리에서 그 장소를 tv를 통해 다시 보게되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다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난것인지... 그리고 일가족 4명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장소에서 사고가 나서 죽었다는것이 소름이 돋았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일가족이 다시 귀신이 되어서 그 자리에서 머물러 사람을 위협한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니.. 참으로 놀랄 일입니다.... 물론 지금은 없어졌지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광녀가 아무리 그 어머니를 막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머니는 딸자식이 실려가는 차를 멈춰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이 귀신이 되어서도 그대로 관념이 승계되어서 지나가는 차량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조껀 세우려고 했던 것일테지요..물론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다음편 고양이의 저주는요.. 저주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 때문에 좀 심히 맘고생을 한적이 있어요. 제 에피소드2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속도로에서 생긴일... 요거 보시면 나오는 차량이 오피러스2.7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요. 아.. 차이름 밝혀도 상관 없겠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오피러스 차량이 귀신을 부르는 차량이었죠.(아 이건 제 차만 해당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겁니다. 무조껀 오피러스 차량이 귀신하고 친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한 입놀림으로 기아에서 딴지걸면 곤란해요. 우리가 무슨 귀신차량 만드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고 말이죠. 장래식차량도 귀신이 안드는데.. 헌데 정말 귀신이 유독 좋아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이 있긴 있습니다만..)여튼 이 오피러스 차량에 희안하게 그런 존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붙더군요.. 이 오피러스 차량에 관여된 그런 존재의 경험은 6번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저번 이야기해드린 에피소드2편 고속도로에서 생긴일..이 하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하나가 바로 고양이의 저주편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편에 그 재미난 이야기속으로 다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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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06/01 14:17:48  211.36.***.193  qetuoadgj  133942
    [5] 2013/06/01 15:53:08  121.134.***.16  만이아  4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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