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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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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010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7
    조회수 : 880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31 08:19:39
    http://todayhumor.com/?panic_49010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주차장의 광녀(狂女) [4편]
    <P><IMG style="WIDTH: 389px; HEIGHT: 297px; CURSOR: hand" title="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hspace=5 vspace=5 src="http://i.jjang0u.com/data2/newjjang/106/2010Jan/126276014640935.jpg" width=680 height=780><BR></P> <P> </P> <P class=바탕글>“아제한테 전화가 왔는데.. 00산에서...여자가 죽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원미상의 여자가.. 그 여자 소지품에서 내 학생증이 나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뭐시라. 그럼,, 그거 혹 저번에 그 광녀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맞다. 그것말고 또 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죽었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알겠냐? 나도 아제 전화 받고 경찰서 가는 길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둘 사이 침묵이 흘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일까라는 생각 왜 죽었을까라는 생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히나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심군은 가는 내내 우울해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찰서 앞에 차를 들이밀자 그 아제란 분이 나와 계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서 왜 그 광녀가 심군의 학생증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지고 있는지 잘 설명했고 물론 저도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따로 앉혀 놓고 묻더군요. 뭐 있는 사실 그대로인터라 심군이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토시하나 안틀리고 똑 같은 말을 했던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취조나 조사차원은 아니였고 그 광녀가 가진 소지품이 유독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것도 없고 딸랑 왠 남자 신분증이었으니 그럴 수 밖에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경찰서에서 이야기 하고 나오니 마침 점심식사때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제란 사람하고 같이 근처 점심먹으로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왜 죽었는지 그것이 궁금한 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전까지 한 1주일전인것 같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식사중에 우리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교통사고 인 것으로 일단 파악은 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제는 뺑소니였다는 것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당시엔 교통사고사라고 추측만 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체에 난 상처라든지 보면 대충 파악이 되잖아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하게 받힌 모양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고난 시간은 야간인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고는 날이 밝은 새녁녘에 들어 왔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이상한 것은 사고난 지역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그 공터 즉 급커브가 일어난 그 지역이란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워낙 천방지축 싸돌아 댕기는 아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곳까지 간것인지도 모르겠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연의 일치치고는 매우 이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지금이야 그렇게 생각이 들지만 그때 당시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우연이다라고 치부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동안 눈앞에 보였던 그것이 바로 그 광녀라고 짐작도 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동안 그곳에서 왠지 모를 여자보고 사고날뻔 했다라고 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이 그 광녀라고 생각이 바로 든것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워낙 신출귀몰한 아이라. 그러고도 남았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사 의문이 다 풀리는듯한 느낌이 들었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히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물밀듯이 올라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저보다 더 했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왜 광녀가 그곳을 자꾸 지나다녔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사고가 날뻔 날뻔 한적이 많았는데 결국 이렇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될줄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그때 그 광녀가 18살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누가 어떻게 그리 했느냐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런 부분은 설명을 안해주더군요. 아마도 경찰 수사내용까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해 줄 수는 없었겠죠. 우리끼리 대충 짐작만 한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심먹고 나서는데 기분이 쩜 그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심군이랑 저는 더 이상 오지 말자라고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방학도 끝나가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연습은 그럭저럭 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학 끝나기전에 한번 더 시험보고 그러기도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학이 끝나고 대학생활로 되돌아 갔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도 마찬가지고(서로 대학이 달랐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혹 주말에 한번씩 만나서 술한잔이나 당구한게임 칠 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완연한 가을의 길목으로 접어 들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그 이전부터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을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등학교나 삼수할때까지 놀기 바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사 공부에 취미가 좀 올랐기 때문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편입시험에서 1등 수석을 먹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건 나중에 대학편입한 후에도 지속이 되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우리과에서 전과목 올A+를 받는 신기도 했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졸업할때까지 수석만 했습니다. 뭐 그렇다는 거고..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완연한 가을의 문턱에서 9월 후반쯤 된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득 심군이랑 만나서 할이 없던 차에 신군이 합류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신군은 말이죠. 우리 친구들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리분별력이 많은 친구죠. 서울법대 다니는 친구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친구는 특징이 하나 있는데 절대 다른사람한테 지기 싫어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성미였죠. 신군이랑 당구한판치면 지가 이길때까지 맘에 들때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멈추지 않고 계속 게임을 요구하는 나이살 먹은 철부지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지만 그런 아집과 고집이 있어서 대성한 것도 있었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신군도 심군이랑 마찬가지로 철저한 배타적 성격에 사로잡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인물입니다. 즉 세상에 귀신은 어디있노. 말도 안되는 소리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스럽고 멍청이나 생각하는 의미조차 줄 필요도 없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식이하의 망언이라고 치부하는 녀석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무슨 일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 신군이 오랜만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향에 내려왔었거든요. 어떤 사적인 일 때문에 내려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1주일정도 머물렀던것 같았어요. 지금은 한창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떤 사정이었던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여튼 간만에 만났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자주 어울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심군이랑 신군이은 신군은 제 중학교 동창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심군은 제가 삼수할 때 만난 친구구요. 그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심군이랑 신군을 소개시켜 주고 지금까지 좋은 친구로 어울리게 됐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도 금요일 저녁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당구 한게임치고 애법 어두운 8시정도 됐나.. 신군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신선한 공기 쐬고 싶다. 우리 00산 한번 올라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드라이브 한번 하자 이러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못갈것도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꼭대기 전망대 한번 구경하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서 출발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머리에 언뜻 그 광녀 생각이 났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스쳐 지나가는 정도였죠. 심군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3명은 신나게 달렸죠. 산위라 가을이라도 애법 기운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쌀쌀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예전 보다 차량이 많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을철이라 단풍구경왔던 등산객들이나 나들이객들이 이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두워져서 하나둘씩 내려오는 차량이 많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우리처럼 드라이브 가는 차량도 많았구요. 주말인데 비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이 상당히 많았던 걸루 기억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급커브 지역을 지나는데 웬걸 안보이던게 생겼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사경하고 표지판입니다. 급커브 주위 표지판하고 반사경</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웠더군요.. 그세 말입니다.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것도 모르는 신군 혼자 신나서 떠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산 정상 전망대에 올라 산바람이나 신나게 맞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임.. 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드라이브가 좋아서 온 것이죠. 정상에서 캔커피 하나씩</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먹고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 앉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드라이브나 더하자고 차를 몰고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구석진 곳에 가면 가을 벌래 소리가 정말 운치있게 들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해서 내려오다가 제가 운전연습하던 주차장까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 왔습니다. 이곳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편의점 근처에 몇몇 등산객 복장의 아저씨들 빼고는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담배 한 대씩 물려다 보니 나이 많은 어르신이 옆에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쪽 한구석에 차를 대 놓고 가을 밤의 경치를 즐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신군이 화장실 간다고 하니 저도 마렵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군하고 저하고 화장실쪽으로 이동해서 볼일 보고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우리차가 안보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심군이 장난치나 했는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5분, 10분? 계속 찾아봐도 없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작스런 황당한 상황에 신군도 저도 뻥찔 수밖에 없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화장실 들어갔다왔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다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군이랑 저랑 편의점 의자에 앉아 담배한대 피면서 당금 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황당한 사건에 대해 열심히 논쟁을 하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라? 도대체 어디간거야 이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쪽에서 자동차 한 대 올라 오는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심히 보니 심군 프라이드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후다닥 달려가서 차안을 들여다 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우릴 처다 보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편의점 앞 야외의자에 앉은 우리들은 쏟아져 나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의구심을 자제할 수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화장실에 들어간직후 심군은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걸고 라이트를 켰답니다. 그때 갑자리 라이트 불빛에 뭔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이더랍니다. 어떤 사람인데.....바로 광녀였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너무 놀라 자신도 모르게 광녀쪽으로 차를 몰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광녀가 순간 냅따 뛰더랍니다. 주위가 어두웠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리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주차장 코너부분을 살짝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아서 도로 아래쪽으로 계속 뛰더라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무심코 따라 갔는데... 눈앞에 계속 먼가 앞쪽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달려가는것은 확인되는데.. 어떻게 된것인지 따라 잡을 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느 순간 밑에서 차량 한 대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라오면서 서로 교차하고는 그 이후는 종적을 찾을 수 없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그 공터까지 내려간 후 차를 돌려서(유턴) 다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라 왔다네요. 물론 저야 섬뜩했지만 신군은 어리둥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어 최근 이야기를 제가 신군에게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군은 이야기를 다듣고 말도 안되다고 콧방귀 날려 주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잘못 봤겠지, 죽은애가 어떻게 나타 날수 있냐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도 계속 고개를 꺄웃뚱 거리면서 한숨을 내 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더 이상 말은 안하고 산을 내려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공터부분을 돌아 나올때 정말 등골이 서늘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3명은 같은 동네에 살았습니다. 일단 신군이 제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앞쪽이라 먼저 내리고 다음이 심군, 그리고 저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군이 내리고 우리집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심군이 그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남자 심군이 저를 보면서 말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라. 내가 본것 그 광녀 확실하다. 어두워서 전체적으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은 뚜렷이 볼순 없었지만 형체는 확실하다. 지금 세상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치마저고리 같은거 입고 다니는 여자가 어디있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거야 그렇지만...개는 죽은애아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기에 내가 지금 하는 말이다. 마치 개가 나한테 손짖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르는것 같더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라고 손짖하며 불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글세 그런느낌이 들더라.. 형체가 여전없이 그 애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살벌한 이야기 좀 하지마라. 죽은애가 무슨 귀신이라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된다는 이야기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건 아니지만. 보고도 믿지를 못하겠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그렇게 상황이 종료되고 토요일, 일요일은 우리 3명이 아침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이 다녔죠. 영화보고, 당구치고. 놀껀 다 찾아 놀기 바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주 목요일인가 신군이 서울 올라간다고 얼굴 한번 보자고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만났습니다. 신군이랑 소주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심군이 이상한 애길 꺼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며칠전 아제한테 전화 해 봤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니까 8월달하고 9월달하고 이 두달동안 거기서 사고가 4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났다고 하더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작스런 녀석의 말에 재가 잔을 기울이며 말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기가 음기가 너무 쎄서 그런갑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느그들 또 그야기가 요즘 세상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군이 담박에 이야기를 끊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술자리가 깊어가고 신군이 많이 취해서 바래도 주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거의 술을 안마셨고 저는 어느 정도 술이 된 상태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ㅇㅇ아. 우리 바람 좀 쐬러 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응.. 오케바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갑자기 바람 좀 쐬자고 해서 같이 근처 공원으로 차를 몰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판기에서 캔커피하나씩 뽑아 들고 담배 한 대 피면서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좀 알아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광녀 있잖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은 아제를 졸라서 여러 가지 내용을 들은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공터에서 사고가 많이 나서 경찰서에서도 고심했던 지역이라는 거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황당한것은 그 광녀를 조사하다가 광녀가 사는 마을 이장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났는데 글쎄 그 장소가 옛날 수십년전에 그 광녀 어머니가 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한 지역이라는 겁니다. 그때 마을에서 그 광녀 어머니가 미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딸을 키울수 없자 고아원에 보내는 차에 태웠서 보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광녀 어머니가 맨발로 차를 따라 쫒아 가다가 그 급커브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라오는 차량에 받혀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마을 이장 말로는 그 이후에 그 지역에서만 유독 사고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많이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특히나 한결같이 사고차량의 운전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로는 야밤에 왠 여자가 뛰어들어 급하게 핸들을 꺽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발생한 사고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역이 지역인 만큼 사고나면 대형 사고로 인명사고가 특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했던 지역입니다. 헌데 그 광녀가 사고나서 죽은 다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번이나 더 사고가 났었는데 차는 심하게 부서졌지만 다친 사람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명도 없었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두명이 하는 말이 먼질 아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뭔말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주차장있제 그기서 어떤 여자를 봤는데 자꾸 따라 오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짖하더라고 그러더라고 자신들은 무시하고 그냥 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그 급커브에서 왠 여자가 확 나타나서 핸들을 돌렸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그게 무슨 상관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말이다. 만약에.. 진짜로 귀신이 있다면 말이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의 귀신이란 말에 전 귀가 번쩍 틔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은 귀신이란 절대 안믿는 그런 녀석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왔다는것은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보기에는 그 광녀 어머니란 여자가 진짜 급커브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출몰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단 말이다.내가 맨 처음 여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고 급브레이크 잡았을때.. 그때 그 여자가 말이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의 말을 듣고 보니 일전에 전 펴놓고 옥수수 팔던 아줌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이 났습니다. 제일 처음 광녀 이야기 물어 봤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줌마 말이 바로 그 광녀 어머니 이야기였지 때문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머가 먼지 몰라도 섬찟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심군이랑 저랑 이상한 상상에 우리끼리 추리력을 더해가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신군은 서울 올라가고 심군이랑 저랑 만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00아 우리 그기 한번 다시 가보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의 제안에 한동안 망설였지만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러삼아 다시 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라가는 길에 그공터에 차를 대놓고 한동안 이리저리 서성거렸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별일이야 있겠습니다. 그때가 5시정도라 훤할때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로 바닥엔 흰페인트로 사고 지역 그어 놓은게 왠지 섬뜩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이더군요. 여기저기 보니 한두개가 아닌것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산 정상에서 노가리 풀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기 유황온천이 있습니다. 둘이 온천에서 몸좀 불리고 나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푸짐하게 저녁을 먹고 나니 한 8시 정도 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녀석이 그 주차장으로 차를 몰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주차장 구석에 녀석이 얼마전에 그 광녀를 봤다는 위치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를 주차시켜 놓고 시동끄고 의자 뒤로 제껴놓고 쉬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심군은 진짜 자신이 봤던 그 여자가 광녀가 맞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면 잘못봤는지 확인하고 싶었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오기는 힘들었겠고 그러니 저를 데리고 온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천도 시켜주고 저녁고 사주고 했으니 군말없이 전 녀석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자는대로 순순히 할수밖에 없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해서 잠복 아닌 잠복을 하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늦가을 바람이 많이 쌀쌀해서 창문을 다 닫아 놓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우니 아까 온천욕해서 몸도 나른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밥도 배터지게 먹다 보니 졸음이 무지 막지하게 밀려 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마디로 몸이 노곤했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00야 일어나라.. 일어나 .. 저 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저를 심하게 잡고 흔드는 바램에 후딱 눈을 떳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next------------------------------------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사건이 마치 딱딱 알맞게 들어 맞듯이 일어 나는것 같은데.. <P class=바탕글>실제 그때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P class=바탕글>제가 이야기를 진행함에 읽기편하도록 시간을 대충 압축해서 <P class=바탕글>전개했기 때문입니다. <P class=바탕글>뭐 다음날 사건을 만나서 며칠뒤 또 같은 사건이 일어나고 하는것과 <P class=바탕글>마치 찾아간날 알아서 사건이 일어나는것은 제가 이야기진행상 압축한 결과일뿐이지... <P class=바탕글>당시 수도 없이 그곳을 드나 들었거든요.. <P class=바탕글>특히나 심군이 그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했기때문에.. <P class=바탕글>상당히 많은 날을 그곳에 들낙날락했었습니다. <P class=바탕글>덕분에 운전 연습 원없이 했습니다만..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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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05/31 15:40:25  211.213.***.171  초코크래커  290426
    [5] 2013/05/31 16:26:48  175.200.***.234  희쁨  42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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